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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잠자는 숲속의 미녀

        얼레지.... 잠자는 숲속의 미녀

     

        얼레지...!

       불려지는 이름만으로는 외국물을 많이 먹은 그런 꽃처럼 들립니다만

       순수 우리 들꽃이라고 하네요..ㅎㅎ

       이름도 이쁘고 꽃 색감도 이쁘고, 햇볕은 받아서 맘껏 말려 올라가는 모습도

       한없이  멋드러진 꽃이 아닌가 싶습니다.

      

      봄날의 어느 한순간동안만 잠깐 피였다가 다시 땅속으로 꽁꽁 숨어버리는 얼레지...!

      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지리산 산행중에 담아 보았습니다. 

       

 

 

 1. 꽃 이름얼레지 (Dog-tooth Violet )    학명 ;  Erythronium japonicum (Balrer) Decne.                  꽃말 : 질투, 바람난 여인
 2. 속 명 : 가재무릇 비단나물 , 개이빨제비꽃(Dog-tooth violet), 얼러주, 어사초, 미역취,
 3. 과 명 :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4. 계절 및 개화기 :  3-5 월

 5. 꽃 색 : 자주색
 6.  서식지 : 깊은 산속의 낙엽수림 하부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다. 
 7.  촬영장소 시간  : 2012년 5월 6일 지리산 토끼봉 지난 주능에서 12 : 00 이후
 8.  용 도 : 약용   식용- 나물이나 국을 끊여먹음(미역냄새가 난다고 함)  관상용

 9.  설 명 : 잎은 길이 6-12cm, 폭 2.5-5cm로서 엽병이 있으며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둔두 또는 예두이며 길이 6-12cm,

                  폭 2.5-5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약간 주름이 지고 표면은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다. 

                  봄철에 길이 25cm의 화경(花莖)이 나오고 그 밑부분에 2개의 잎이 지면 가까이에 달린다.

                  꽃은 4월에 피며 화경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은 6개이고 피침형이며 길이 5-6㎝, 폭 5-10mm로서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안쪽 밑부분에 더욱 짙은 W자형의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이며 길이가 서로 같지 않고 꽃밥은 자주색이며 길이 6-8mm로서 넓은 선형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열리며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다. 

                  줄기는 잎이 처음부터 땅에 붙어 나오고, 꽃대가 1대 잎사이에서 나오므로 줄기로 구분되기 어렵다. 

                  뿌리인 인경(鱗莖)은 땅속 25-30cm정도 깊게 들어 있고 한쪽으로 굽은 피침형에 가까우며 길이 6cm, 지름 1cm이다. 

 

 특징 : .추위에 강하고 볕이 잘 드는 곳에 생육한다.

            잎에 얼룩무늬 반점이 있다 하여 얼레지라고 불린다. 잎으로 국을 끊이면 미역국 맛이 난다 하여 미역취나물이라고도 한다.

            얼레지는 씨에서 싹이 터 꽃이 피기까지 7년 이상 걸린다. 그래서 얼레지 군락지는 자연이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어 온

            세월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리산 토끼봉에서 연하천 산장까지 가는 주능길

 

5월말에서 6월초순의 지리주능은 참꽃, 철쭉꽃들이 피여나는 천상의 화원길이 만들어지는데

이 천상의 화원길이 만들어지기 전인 5월 초순에서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들과 맑은 하늘을 한없이 날아다니는 종달새(현호색)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얼레지, 현호색

이것들이  이토록 무진장하게 피여나 있을줄은...!

얼레지는

추위에 강하고 볕이 잘 드는 곳에 생육하는 꽃으로  잎에 얼룩무늬 반점이 있다 하여 얼레지라고 불린다고 한다.

낮은 주변산자락보다는 깊은 산속에서 봄철동안 피였다가 다시 땅속에서 새로운 봄을 기다린다고 한다.

잎으로 국을 끊이면 미역국 맛이 난다 하여 미역취나물이라고도 불리우며

            얼레지 씨는  씨에서 싹이 터 꽃이 피기까지 7년 이상 걸린다.

래서 얼레지 군락지는 자연이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어 온   무공해의 세월을 입증하는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스 신화로 들여다보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인 얼레지

얼레지는 잎에 얼룩무늬가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얼레지는 꽃이 뒤로 단정하게 말려 올라가 있다.

처녀신 이면서 전쟁의 신인 아테나가 출정하기 전

머리를 뒤로 단단히 묶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가

자신의 대장간에 나타난 아테나 여신에게

달려 들었다. 그리고는

욕정을 참지 못해 사정해 버렸다.

그때 아테나 여신은 자신의 허벅지에 묻은 정액을

 손으로 털어냈으나

여전히 얼룩덜룩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녀는 주변을 살펴봤으나

허벅지를 닦아낼 마땅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할수없이 흙을 집어 허벅지의 얼룩을

 북북 닦아냈다.

 

시간이 지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자

아테나 여신이 털어냈던 헤파이스토스의 잔재물들이 땅 속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이 꽃들은 아테나 여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여

아름아뒀지만

잎사귀에는 여전히 헤파이스토스의

얼룩 덜룩한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이 얼레지는

봄철에 약 두어 달간 화려하면서도 짧은 생애를

마치고 이내 따뜻한 흙속에서 내년 봄까지

깊은 잠을 잔다고 하여

숲속의 잠자는 미녀라고도 불린다.

자료출처 : 들꽃에 그리스 신화를 담아 (진종구), 어문학사


 

 

 

       얼레지...!

       햇볕이 들어오면 치마를 맘껏 걷어 올린듯한 모습으로 인해 바람난 여인이라는

       썩 좋지 못한 꽃말을 가지고 있다.

본 꽃말은 질투라고 하는데

말 많은 동네 아저씨들한테서 붙여진 장난스런 꽃말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람난 여인 이라는 꽃말만큼 잘 어울리는 단어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맘껏 들어올린 치마자락이라...ㅎㅎ

가만 생각해 보면 지리산에는 유독 얼레지가 많이 피여 났던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곤한다.

쌍계사에서 삼신봉으로 오름하는 능선길

그리고

하봉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길

또 이번에 만난 토끼봉에서 연하천까지 이어지는 주능길

말 그대로 흐드러지고 지천으로 널려있는 꽃은 아닌지...!

찬찬히 담아 올것을...뭐가 그리 급해서 서둘러 걸음하는데에만 열중을 했는지...!

 

매년 5월 초순이 되면은 ...모든 일 접고서 ...이 봄 바람난 여인들을 만나러 가야 하는 것인가..ㅎㅎ

 

 

 

 

 

 

가끔은 이런 흰색 얼레지도 무리들중에서 보이는 경우들이 있다.

정상적이기 보다는 변종일테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