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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그림 음악카페

Jeg ser deg søte lam (당신의 소중한 사람)

Jeg ser deg søte lam

    (당신의 소중한 사람 - 수잔룬뎅)

 

 

 

 

사랑했던 날보다

 

그대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 때문에 잎새는 내내 흔들린다는 것을

 

아는가  그대, 이별을 두려워했더라면

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이별을 예감했기에 더욱 그대에게

열중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상처입지 않으면 아물 수 없듯

아파하지 않으면 사랑할수 없네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여 진정 아는가.

 

이정하 시집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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