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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향로봉 좌.우 능선

향로봉 좌우능선길 산행

이날은 아주 아주 천천한 산행과 해도 해도 많은 사진을 담았던 산행애였던 탓에

아무리 간추려서 버려도 남아 도는게 그만그만한 사진이다.

게다가 산행지기였던 풍경소리 핸폰에 포착되었던 지 모습까지 더해져서

산행사진의 과한 업무에 시달리게 된듯 싶다.

그래도 버리지 못했던 산행기록 사진들을 두서없는 설명으로 남겨둔다.

향로봉 좌능선의 들머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도중에 걸려왔던 전화한통

출입금지 구역에 왜 주차를 했느냐..?

지금 어디냐 ?

빨리 차량을 이동시켜라,..!

 

향로봉 좌능선 들머리에 이런 출입금지 바리케이트를 0단에서 설치를 했다.

출입하지 말라는 실적표지같기도 하면서 비탐을 하는 산꾼들에게는 명확한 산행 들머리의 이정표가 

되기도 한다는 넌센스같은 현실...!

 

오늘 산행중 중요할적에 길안내를 했던 길잡이 시그널

이 양반은 향로봉 정상에 향로봉 정상석을 묻었다...

대단한 열정과 신념을 가진 산꾼이 아닐까...?

 

 

 

 

향로봉 좌능선 상단부에 이르면 본격적인 현란한 바위들이 무리지어 꽃을 피운듯 요란하다.

어찌 이런 길을 찾아서 올라 다녔을까..?

 

 

 

 

 

이런 바위 협곡도 올라야 한다.

다행이 바위는 까칠해서 미끄럽지 않고 손쉽게 오름할수 있다.

게다가 길을 잃을만한 곳에는 파란 화살표로 길 안내를 해 두었다.

산행 시그널은 공단에서 간간히 제거를 하는 모양인지 많이 보이질 않지만

이런 페인트 이정표는 어찌 지울수가 없었으리라..!

 

정상능선길에 도착직전의 말 안장처럼 느슨한 억새능선길

가을이면 이곳에 억새가 가득해서 은빛출렁이는 곳인데

5월의 봄날에는 철쭉이 자리를 잡았다.

바람이 없으면 이곳에서 쉬어가도 좋으련만

오늘은  바람이 좀처럼 잦아들질 않는다.

예전에 이곳을 혼자서 산행하던중 블러그 지인인 파워님을 만났던 기억이 선명하다.

지금도 그분은 산에 대한 열정이 식지않았는지...?

하긴 산꾼들의 산에 대한 열정이 식은게 아니고 블로그의 폭발적인 유행이 시들해진것이 아닐까..?

 

 

 

향로봉 상부능선길중 천왕봉이 지척으로 보이는 곳

이곳을 건널땐 길이 조금 난감하고 약간의 찌릿한 전율감도 느껴지는 곳이다.

천왕봉과 사자두봉 그리고 양자봉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

이곳에도 봄꽃이 몇개 피여있으면 천황봉이 훨씬 멋드러졌을텐데..ㅎㅎ

 

비탐바리가 박아놓은 향로봉 정상석

정상은 흙으로 이루어진 곳이  정상으로 더 높을진데..어쩌자고 더 낮은 바위속에

정상석을 묻어 두었을까..?

이 무거운 정상석에 시멘트까지 짊어지고 올라서...

 

이 힘겨웠을 노고를 감사해야 하는 것인지...?

미꾸라지같은  얄미운 불법을 지탄해야 하는 것인지..?

월출산의 비등로와 정보를 알고 싶은사람의 창과

자연을 지키고 보전을 명분으로 내새우는 0원의 방패인지..?

그런 나는

 난감하고 난해한 창과 방패의 싸움에 어느팀을 응원해야 하는 것인지...?

 

▲ 향로봉 정상직전에서 보이는 구정봉왕 천황봉 ,  월출산은 천왕봉이 아니고 천황봉이다.,

일것도 일제의 잔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흔적중 하나다.

일제의 천황을 말하는 것이라는데...왠만하면 수정을 하면 한되는 것일까..?

 

 

 

미왕재로 내려가는 정규 등로

이곳에서 산죽길을 5분정도 치고 오르면 향로봉 좌우능선 분기점으로 진행할수 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은  월각산에서 시작되는 긴 능선길의 끝점인 주지봉이다.

주지봉 뒷쪽으로는 붓처럼 뾰쪽한 문필봉도 자리를 하고 있으리라...

 

향로봉능선 좌우능선 분기점 

 

향로봉 능선상에는 이런 바위가 몇개 있다.

오금저릴것같은 이런곳까지 굳이 올라가야만 하는 것일까.. ㅎㅎ

그나마 우측능선 내림길에 있는 이곳은  사진상에 보이는 것 보다는 그래도 오를만한 곳이다.

좌우능선 분기점에 있는 이런 바위는 현기증나서 감히 도전을 할 수가 없었다.

 

향로봉 우측능선 내림길중에서 마지막으로 쉬어갈수 있는 너른바위 한켠

오른쪽으로 보이는 도로는 영암에서 성전으로 가는 국도 

 

 

해도 해도 많이 담았던 핸드폰 사진

추리고 간추리고 왠만함면 죄다 버려도 이토록 많은 미련이 남은 사진들이 즐비하다.

이것들도 낸중에는 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겠지 싶어서 

블로그 한켠에  혼자만의 일기처럼 저장을 했다.

사진은 죄다 풍경소리가 찍은 사진이고 산행기 사진은 오롯이 지가 찍은 사진으로만 편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