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억새 촬영요령과 전국 단풍시기 [글.사진 한국의산천 ]
단풍, 억새 촬영요령
가을 풍경을 대표하는 풍경으로는 단풍과 억새를 꼽을 수 있다. 저의 어줍지 않은 단풍 촬영요령이지만 제가 촬영한 사진과 같이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을 설명드리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카메라는 현재 자신의 손에 있는 카메라 입니다.
▲ 태양이 나뭇잎 바로 위에 있는 상태에서의 역광 촬영 ⓒ 2007 한국의산천
단풍의 빛깔을 제대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어렵지 않은 몇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첫째 역광이나 사광으로 촬영하는 것이다.즉 태양을 바라보며 또는 태양을 비스듬히 바라 보는 각도에서 촬영하면 잎사귀에 태양빛이 투과되며 선명한 색깔을 나타낼 수 있다.
좀더 효과를 기대하려면 편광필터(PL필터, CPL필터)를 사용하면 잡광을 제거해 주어 하늘은 더욱 파랗게, 잎사귀는 더욱 빨갛게 표현 할 수 있다.
또 하나, 조리개를 개방 한 후 뒷배경을 흐리게하고 단풍잎을 클로즈업 시키고 배경을 어둡게 선택하면 단풍은 더욱 선명하게 촬영됩니다.
※ 편광필터는 아래 별도 설명합니다.
참고 順光,斜光,逆光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순광(順光), 사광(斜光),역광(逆光)으로 분류한다.
순광이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의 등뒤에서 피사체를 향하여 비치는 빛을 말합니다.
사광이란 카메라를 들고있는 사람과 피사체의 일직선으로 보았을 때 옆에서 비추는 빛을 말합니다.
역광이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의 정면, 촬영 대상물의 뒤에서 비추는 빛을 말한다. (촬영자와 태양과 마주보는 상태)
흔히 예식을 앞둔 야외 기념 촬영에서 신랑 신부는 역광으로 촬영을 한다. 인물의 노출 보정은 은색 반사판으로 얼굴을 비춰준다. 은색 반사판으로 얼굴을 비춰주면 플레쉬를 사용했을 때보다 더 부드러운 색감이 난다.
역광으로 촬영을 하면 피사체의 머리카락이 섬세하고 피사체의 주변부가 환상적인 색감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둘째 오전 10시 전이나 오후 3시 이후에 촬영하면 사광으로 인하여 그림자와 함께 입체감이 있는 선명한 촬영을 할 수 있다.
▲ 역광 촬영시에는 플레쉬(스트로보)를 터트려 주면 피사체 얼굴이 환하게 나온다.ⓒ 2007 한국의산천
셋째. 피사체 사람을 앞에 두고 촬영시에는 역광으로 인하여 태양을 등지고 있는 인물이 노출부족으로 얼굴이 어둡게 나오게 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카메라 플레시(스트로보)를 터트리며 (강제 發光) 촬영을 하면 인물이 환하게 나오며 단풍이나 억새의 제 색깔이 나온다.
카메라 내장 플레쉬를 사용할 경우에는 사람은 카메라에서 3~ 4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함이 좋다.
웨딩사진 촬영에 있어서는 플레쉬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보조가 피사체 앞에서 낮은 자세로 은박지 반사판을 이용해 빛을 얼굴에 비춰준다. 그러면 얼굴에 플레쉬의 번득임이 없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표현된다.
▲ 명성산 억새 역광 촬영 ⓒ 2007 한국의산천
▲ 북한산의 단풍은 10월 중순~말경에 단풍이 든다. ⓒ 2007 한국의산천
북한산 계곡에는 단풍이 아직 이르지만 등반자의 머리에는 벌써 빨간단풍으로 가득합니다.
▲ 측면에서 비치는 사광을 이용해서 촬영 ⓒ 2007 한국의산천
◆ 아래 두 사진 비교
피사체는 그대로 있고 촬영자(카메라)만 순광에서 역광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서 억새의 색깔이 다르게 표현됩니다.
▲ 순광(피사체가 태양을 바라 보는 상태)에서 촬영한 사진 ⓒ 2007 한국의산천
순광(順光) 촬영시에는 억새의 갈대색으로 표현됩니다.
▲ 억새의 역광촬영 ⓒ 2007 한국의산천
역광(逆光) 촬영시에는 억새의 은빛이 더욱 희게 나타납니다.
▲ 역광을 이용한 억새 촬영 ⓒ 2007 한국의산천
태양과의 각도가 낮고 정면에 가까우면 플레어가 생길 수 있지만 적절히 활용하면 보기 좋은 포인트가 될 수 도 있다.
플레어 (flare)와 비네팅(vignetting)현상
역광 촬영시에는 햇빛이 여러겹의 렌즈를 통과 하면서 난반사가 일어나 플레어 (flare: 태양광으로 인해 과다하게 밝은 부분)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후드를 장착하면 어느 정도 방지 할 수 있다.
그러나 후드가 너무 길면 후드로 인해 간섭이 일어나서 사진의 어느 한쪽이 어두워지는 비네팅(vignetting:그림자) 현상이 일어나므로 렌즈의 화각에 맞는 전용 후드를 사용해야 한다.
▲ 역광에 가까운 사광(斜光)을 받으며 촬영 ⓒ 2007 한국의산천
PL필터 장착 사진
(저는 산행중 필터 교체가 번거롭고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365일 CPL필터를 장착하고 촬영을 합니다)
편광필터란? (PL 필터 : Polarizing light filter ).
편광필터는 pl 필터(Polarizing light filter) 또는 cpl (Circle Polarizing light filter )필터로 나누어지며 모두 공중에 산란하는 빛의 난반사를 막는 역할로서 U/V 필터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필터이다.
원리는 여러 방향에서 반사되는 빛을 한 방향에서 들어오는 빛만을 받아들이는 구조로 만들어 졌으며 필터를 손으로 돌리면 편광 효과가 좋은 시점에서 촬영을 하면 본래의 색깔에 가까운 촬영을 할 수 있다.
즉 유리창에 비친 그림자를 제거하며 쇼윈도우 안의 풍경이나 수면을 찍을 때 물 표면에 빛을 제거하여 자연스러운 물 표면을 촬영하기도 한다. 하늘을 촬영하면 산란광을 제거하기에 더욱 선명하고 푸른 하늘을 촬영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편광필터의 구조는 돌아가게 되어있으며 필터를 렌즈에 끼우고 수동 초점을 맞출 때처럼 앞 부분을 천천히 돌리면 밝은 반사빛이 사라지며 파사체가 검게 되며 선명하게 물체가 보입니다.그 부분에서 필터를 고정 시키고 촬영을 하면 반사가 사라지게 되고 피시체의 선명한 촬영을 할수 있습니다. -한국의산천-
▲ 제가 현재 사용하는 오래된 구닥다리 디카에 CPL필터 착용 사진 ⓒ 2007 한국의산천
▲ PL필터 착용 전면사진 ⓒ 2007 한국의산천
값비싼 카메라나 렌즈에 투자하기 보다는 카메라에 대한 강의를 받거나, 촬영에 관한 책을 보고 발로 걷고 촬영 지식을 얻는것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지름 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카메라는 현재 자신의 손에 있는 카메라 입니다.
설악산 단풍 20일 절정
이번주 말부터 가을단풍이 본격 '남하'하기 시작한다. 설악산은 이달 20일, 국토 남쪽인 내장산은 다음달 5일께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9일 "올가을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바람에 단풍이 아직 제 빛깔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주 말 전국에 비가 내려 습도가 적당하고, 일교차가 심해져 이번주 말부터는 예년보다 곱고 아름다운 오색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단풍은 예년에 비해 2~3일, 길게는 일주일가량 늦은 편이다. 설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단풍이 현재 8부 능선까지 내려와 1300m 이상 고지대 단풍은 이미 잎이 떨어졌고 저지대 옻나무류 단풍나무류 참나무류는 이번주부터 물들기 시작했다.
단풍은 이번주 말부터 남하하기 시작해 이달 중순이면 지리산 오대산 치악산 국립공원이 제대로 된 빛깔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는 월악산 속리산 계룡산 가야산 국립공원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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