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유독 선명하던 날에 ....
반공일의 주말.집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청명한 가을 하늘입니다.
이렇게 맑은 하늘을 만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닐듯 싶어서
집 뒷산에서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바다를 담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사진도 여행도 아닌 잡동사니 음악을 들어 볼까 싶어서
푸른 하늘과 매치를 시켜 보았는데..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는 썩 어울리지를 못하는 듯 합니다.
음악 자체가 너무 무겁다 라는 느낌이여서 그렇겠지요..!
아무리 좋은 운동일지라도 힘 잃고 늙어지면 결국은 산에서 만나고 , 모든 음악의 종착역은 뽕짝이라는데..ㅎㅎ
뽕짝이라도 한곡 올려 볼것을 하는 실없는 생각도 해봅니다.ㅎㅎ
시야가 좋긴 좋았던 모양이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눈 앞처럼 가까와 보인다.
겨울철에는 이곳 천왕봉으로 직등하는 골짝인 통신골의 윤곽도 정확히 보여주기도 한다.
윗쪽 산간지방에는 벌써 많은 눈이 쌓였다는데..
이곳 지리산에는 아직 눈이 보이질 않는다.
조만간 그 허기진 그리움을 찾아 떠나 봐야 할텐데..ㅎㅎ
백운산 주능의 모습들이다.
일하는 사무실에서 보이는 백운산과 지리산
늘 허기진 그리움의 대상임에 틀림없다.
오른쪽 끝으로는 억불봉이 자리를 잡았고 왼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타고나면 상봉이다
신선대도 보이고 한재, 그리고 또아리봉(따리봉)도 보인다.
누군가는 이번 주말에 이 길고 지리한 능선들을 한날에 걷는다고도 하던데...!
토요일 한낮의 퇴근시간
소호동 무선산 중턱에서 보이는 돌산도 방향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에서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안심산 중턱에서 보이는 무선산과 공단
그리고 그 뒷쪽으로는 멀리 지리산의 주능이 길게 늘어져 있다.
여수 소호동의 아담한 어촌마을...?
'언제나 마음은 태양 > 니가.풍경을 알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구름좋았던 어느날 (0) | 2013.08.06 |
---|---|
포천 백운산의 겨울풍경 (0) | 2013.02.05 |
퇴근길에 담아본 무선산의 해넘이 (0) | 2012.11.02 |
지리산의 가을은...? (0) | 2012.10.05 |
지리산 영신봉에서 바라보는 여름 풍경들 (0) | 2012.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