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설픈 사진이야기/니가.풍경을 알어?

무등산...니가 풍경을 알어..?

                

  무등산...니가 풍경을 알어..?

             

▲  무등산 ,  규봉암 ,...

넓은 광각으로 파란 하늘과 구름에 포인트를 잡았다.               

가끔은 인물사진이나 주요한 피사체보다는 파란 하늘이 더 이쁠때도 있다. 이런 날 처럼....

 

 

 

 

아무리  풍경사진이라고 할지라도 그 풍경안에는 사람이 있는게 더 좋다.사람이 곧 풍경일테니..ㅎㅎ

 

 

 

무등산 서석대 눈꽃사진은 역시 아침빛보다는 오후가 좋다.

주상절리 뒷쪽에서 올라오는 역광은 천하의 고수라도 좋은 사진이 될수 없을터...!

오후의 파란 하늘과 구름이 같이 한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

 

아쉬운것은오후시간이면 눈꽃이나 상고대가 햇빛에 녹아내리고 없을 것이라는 것..!

아침이면 역광...!오후에는 눈꽃이 녹아내린다는  것..!

 

한마디로 ...지랄이다...ㅎㅎ

 

 

 

 

사랑했던 날보다 / 이정하


 
그대는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 때문에 잎새는 내내 흔들린다는 것을.
아는가 그대. 이별을 두려워했더라면
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이별을 예감했기에 더욱 그에게
열중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상처입지 않으면 아물 수 없듯
아파하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네.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여 진정 아는가.
 

아무리 눈꽃 세상이여도 사람이 있어야 좋다.

이왕이면 밝은 톤의 등산복이면 더 좋았을 것을...ㅎㅎ

 

그래서 풍경은 기다림이다.

어쩌다가 한번 있을지 모르는 순간을 기약없이 기다리는 것이다.

 

무등산 서석대 위...!올라가지 말라는 금줄이 그어져 있는 곳, 

그래도 , 

늘 단골처럼 들러보는 곳이다.

파란 하늘이 열리고, 밝은 톤의 등산복을 입은 사람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파란 하늘, 또 눈꽃이나 상고대, 그리고 밝은 옷차림의 등산객...!

이 세가지 조건은 늘 조합이 되질 않는다.

 

이것도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하는 것인가..? 

서로다른  조건의 사진을 3장 모아 모았다.

 

 

 

 

무등산 정상..!정상에서는 당연 이런 사진이 제일 좋다.

눈꽃피여나고 사람지나가는 모습...!

이것도 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가끔은 허허벌판같은 파란 하늘도 좋다.

빨간 열매(팥배나무열매....?)를 더 쬐끔만 들어오게 할것을..

하는 생각도 해본다.

무한정한 하늘만 보이게..ㅎㅎ

 

아래 사진은 규봉암에서 바라보는 하늘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