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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은 태양/니가 꽃이라고..?

변산 바람꽃을 찾아 떠난 여수 향일암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복수초, 변산바람꽃그리고 노루귀..!

겨울이 오기는 왔던것인지..?겨울이 끝나는 것인지....?

그 알수없는 혼동속에서도어김없이 봄의 전령사들은 자기 본분의 꽃을 피웠다.

눈도 없는 겨울산..!

아무리 이쪽 저쪽 산군들을 기웃거려 보아도 눈 내리는 곳이 없단다.몸 상태도 썩 좋지 못한 요즘..!

그냥 한없는 게으름으로 널부러져 누웠다.

향일암...!

그나마 정신차린 늦은 아침..!

큰 욕심없이 향일암으로 달렸다.

이쁜 바람꽃을 만나면 그곳에 눌러 앉을테고, 바람이 거칠거나 빛이 없으면 금오산이라도 올라볼 요량으로..ㅎㅎ

 

결과적으로

바람꽃은 한참 이쁜 모습으로 꽃을 피워내고 있었고

복수초는 그 절정을 넘어가는 상황이지 싶다.

물론

노루귀는 아직 너무 여리고 가냘프다.

 

이 여린 새순같은 노루귀에게도 카메라를 들이데는 지 모습이 어지간히도 보기 싫다.

숨 쉬기도 힘겨워하는 햇 솜털을 담아서 뭐하겠다고...ㅎㅎ

 

 

얼마전에는  아무리 손 꼽아 기다려도내리지 않던 눈이 내렸다.

그 차가운 눈밭속에서도 얼어죽지 않고잘 버텨준 어린 생명이 그저 고맙고 신기하다. 
대책없이 따뜻했던 이번 겨울유독 더 빠른 봄을 알리려고 꽃을 피였을 바람꽃..!

행여나 동사해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것을아닐까 싶었는데...!

이것들은 생각보다 더 튼실하고 강인했던 모양이다.

 

 

 

 

 

 

 

 

 

 

 

 

 

 

 

 

 

 

 

 

 

 

 

 

 

 

 

 

 

 

이제 태양이 산능선으로 숨어 들어갈때가 되었다.철수할 시간인 것이다.

처음부터 늦게 출발한 아침그나마 이만큼이라도 기다려준것이 다행이다. 
마지막으로 300mm 망원으로 쭈욱 당겨 보았다.어떤 그림들이 나오는지...?

당연 마이크로렌즈에 비해서 선예도는한없이 떨어진다손 치더라도나름 운치있다.

특히나 해 떨어지고 빛이 없을때는 주변을깔끔하게 정리해도 좋으리라..! 
그리고는 복수초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