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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니가 꽃이라고..?

노루귀꽃이 남도에서 첫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남도의 봄 소식을 찾아갔던 향일암..!

첫번째로 만날수 있는 전령사는 당연 변산아씨들이였고,

그 다음으로는봄의 전령사중 가장 귀한 여신급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노구귀꽃이다.

 

노루귀보다는 한참 절정을 향해 달리는 복수초를 만나보고파서 찾아갔던 이곳..!

어리디 어린 노루귀가 거뜬하게 남아있는 겨울들을 뚫고 나오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아주 애처로울정도로...ㅎㅎ

 

그 여린 꽃들을 담아보겠다고 이리저리 눈알을 까집고 있는 돌팍 지가 얼마나 안스럽던지..ㅎㅎ

 

그 속없는 잔인함으로 여린 노루귀꽃 몇장을 기어이 담았다.

 

아주 애처롭긴 하지만 가히 여신급 자태로서 부족함이 없다.

적어도 보름정도만 기다리면 절정의 화사함을 볼수 있지 않을까..?

 

봄꽃을 사랑한다는 사람들..!

지금은 모두들 참고 기다리는 것이 이쁜 봄꽃을 대하는 우리들의 예의가 아닐까..? ㅎㅎ

 

 

 

이날
그나마 가장 화사함을 보여주었던 모습이다.
어찌들 찾아내었는지 벌써 물밑작업들을 요란하게 해 놓았다.
어디선가 지 구역도 아닌 푸른 이끼(?)들을 가져다 방석을 깔았다.
지저분한 배경처리를 깔끔하게 하겠다는 뜻
 
결국
자신들의 욕심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 아닐른지..?
 
누군지 모를 사진적 열정에  오늘 이곳을 들렀던 모든 찍쇠들은 죄다
이 촬영컺셉에 동참을 했을듯 싶다.
 
자연스럽질 못하고 인위적인 냄새가 너무 나는 것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을것이면서도 지도 그 헛된 무리들과 합류를 했다.
 
이만큼 화사하게 피였던 꽃이 없었다는 가당치 않은 핑계로...ㅎㅎ
 
사진...아니 들꽃사진
대부분의 사진들에서 약간씩의 인위적인 기술들이 접목되는 것은 아닐까..?
그것을 욕할것도..무시할것도 아닐거며
오로지 자연만을 고집하는것도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도무지 알수 없는 일중 한가지다...!

                          ▲   와우..! 봄의 여신..? , 백발마녀..? 애늙은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