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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산 ,들길 길라잡이

고흥 두방산

 

 

산행지 : 전남 고흥 두방산(486.5m)~병풍산(479m)~비조암(456m)~첨산(314m)

산행코스 : 당곡마을 ~ 귀절암 ~ 전망대 ~ 두방산 ~ 코재 ~ 병풍산 ~ 비조암봉 ~ 첨산 ~ 마을갈림길 ~ 원매곡

도상거리 : 9.5 km 정도 예상

산행시간 : 4시간 00 분 정도

 

두방산 !!

말의 명당자리가 있어 말봉산으로도 불린 두방산(斗傍山·489m)

옛날 귀절암이 있었기에 귀절산으로도,

임진왜란 때는 낙안군수와 송득운 장군을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서산으로도 불렸으며,

향토사에는 지내산으로도 기록돼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모 방(方)을 쓰는 산이름이 일제 때 곁 방(傍)으로 왜곡됐다.

 

첨산(尖山·313m) !!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서 김범우의 눈을 통해 필봉, 또는 신비로운 산으로 묘사되고 있다.

고흥의 수문장처럼 문턱에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이 신성시하고 함부로 오르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는 산으로,

그런 산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도 아름다운 일일 거라고 표현했다.

첨산은 정유재란에는 임진왜란 때 이 충무공의 막하로 활동했던

송대립 장군이 의병을 모아 분전하다가 순절한 곳이다.

주민들은 이 첨산을 숫첨산, 순천 동송리의 첨산을 암첨산으로 일컫는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존제산을 지나 동쪽으로 가지 친 고흥지맥이 태봉과 장군봉을 지나면

동쪽으로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첨산의 산줄기를 내려놓고 고흥으로 줄달음친다.

행정구역은 고흥군 동강면 대강리, 마동리, 한천리에 걸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