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의 의의
자생식물을 동정하고 기록에 남길 때는 표본을 만들 수도 있지만 희귀식물을 훼손시키기 때문에
사진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좋다.
또한 개화기인 경우는 생식기관의 촬영이 가능하지만 생장기에는 그 당시의 상태만 기록에
남겨야 한다.
①사진촬영 : 식물을 렌즈를 통하여 필름에 옮겨 담는 일련의 작업을 촬영이라 하고 필름에 맺힌
상을 잠상이라 한다.
잠상은 현상과정을 통하여 우리 눈에 보인다. 현상방법에 따라 양화 또는 음화로
구분된다.
②카메라의 선택 : 최근 자동카메라가 있으나 식물사진은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가 값도 싸고 고장도
적어 많이 쓴다. 사정이 허락하는한 최고급품으로서 최신형이 좋다.
③필름의 선택 : 최근에는 칼라 필름을 많이 쓴다. 논문에 넣을 때는 인화용필름(음화)을 쓰지만
발표할 때는 슬라이드(양화)필름을 쓰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야생화를 찍을 때는
카메라 두 개에다 인화용과 슬라이드용을 넣어 찍어두는 것이 좋다.
한편 인쇄원고용도 슬라이드 필름이 좋다. 필름 감도를 ISO(흔히 ASA라 함)라 하는데
식물촬영에는 64∼125정도가 적당하다.
중요한 것은 자기에게 필요한 가장 낮은 감도의 필름을 골라 쓰는 것이 좋다.
Cf) 정밀묘사는 25∼50정도 빠른 움직임을 잡을때에는 400정도가 필요.
④노출 : 적정노출은 성공적인 촬영의 기본조건이 된다. 카메라 안에 장착된 계기나 조도계로
맞추기도 하지만 그대로 하면 과다 또는 부족할 경우가 생기므로 각자 그 촬영목적에
따라 가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초심자는 노출계를 쓰거나 노출기가 내장된 카메라 또는 자동식 카메라를
쓸 수 있다.
되도록 노출계를 피사체에 가까이 가져가서 측정해야 한다.
⑤셔터와 조리개 : 이 기구의 적절한 조정은 매우 중요하다.
☞셔터 :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주는 동시에 피사체의 움직임을 조절해 주는 것이다.
▶속도 : T, B 1, 2, 4, 8, 15, 30, 60, 125, 250, 500, 1000, 2000으로 통일
♣ T : 수십 초 이상 몇 시간이고 셔터를 열어 놓아, 한번 누르면 계속 열려 다이알을
다른 자리로 바꿀때까지 빛이 들어오는 셔터.
♣ B : 누르고 있는 동안만 셔터가 열려 있음.
♣ 1이상의 숫자 : 그 숫자분의 1초동안 열려 있다.
예) 500은 1/500초 동안 열려 있다.
♣ 바람이 있을 때에는 속도를 높여 주어야 한다. 1/30이하는 다리로 고정시켜 찍는 것이 좋다.
(이유 : 신체의 움직임때문)
☞조리개 :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 주는 동시에 피사계의 심도를 조절해 준다.
▶수치 : 1.4, 2, 2.8, 4, 5.6, 8, 11, 16,…으로 되어 있으며, 최하수치를 개방값이라 한다.
♣ 숫자가 커질수록 조리개가 1/2씩 좁혀지며, 숫자가 작을수록 조리개가 열려 빛의 양이
늘어난다.
♣ 조리개를 조임으로써 피사계의 심도가 깊어져 핀트가 맞는 부분이 많아지며,
열수록 심도가 얕아져 핀트가 맞는 부분이 좁아져 맞는 부분은 뚜렷하지만 나머지는
흐려진다.
♣ 식물(피사체)과 함께 배경을 뚜렷이 할 때는 조리개를 조여주고(숫자를 크게),
주된 식물만을 강조하고 배경을 약화시키려면 조리개를 열어줌으로써 효과를 거둘수 있다.
♣ 조리개의 숫자는 앞에 F를 붙여 F1.4, F2.8, F11등으로 표시.
☞셔터와 조리개의 상관관계
▶셔터속도가 빨라져 부족한 빛의 양은 조리개를 열어 그 양을 맞춤.
♣ 셔터를 한 단계 빨리 하려면 동시에 조리개도 한 단계를 열어주어야 적정한 노출값이 된다.
따라서 심도를 맞추기 위해 조리개를 조여주면 셔터속도는 느리게 해줘야 한다.
예) 1/125초에 F5.6이 적정노출인 경우, 바람이 불어 식물의 움직임을 정지시키기
위해 1/1000으로 찍고자 하면 조리개를 그만큼 열어줘야 한다. 이것을 계산해
보면 1/125와 1/1000은 3단계를 빨리 한 것이며, F5.6에서 3단계를 열어준 F2에
놓아야 한다.
☞렌즈의 종류
▶ 표준렌즈 : 필림의 대각선 길이와 초점거리가 비슷한 렌즈.
♣ 자연그대로의 표현이 되는 보편적으로 쓰이는 렌즈
▶ 광각렌즈 : 표준렌즈에 비해 실물이 작게 찍히고 피사계 심도가 깊다. 실제거리보다
먼 느낌을 준다.주변부의 왜곡으로 상이 일그러짐.
♣ 좁은 공간에서 넓은 각도가 필요할 때. 일그러짐을 이용한 특수효과를 나타낼 때.
보다 넓은 범위를 찍고자 할 때.
▶ 망원렌즈 : 표준렌즈에 비해 비교적 크게 찍힘. 원근감이 약화되어 실제거리보다 가깝게
느껴짐. 피사계 심도가 얕음.
♣ 배경이나 주위가 분리되어 묘사.
▶ 어안렌즈 : 초광학렌즈로서 180°또는 그 이상의 시야를 나타냄.
♣ 심한 일그러짐으로 특수효과를 얻기 위한 사진창작에 이용
▶ 마이크로렌즈 : 서류나 책의 부분적 복사 등에 유리.야생화 촬영에 가장 많이 사용.
▶ 줌렌즈 : 일정한 범위 안에서 초점거리를 연속적으로 변경시켜 화상을 원하는 크기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든 렌즈
☞조명과 빛 : 사진의 가장 필요한 요소.
▶ 순광 : 정면광이라고도 한다. 피사체가 정면으로 빛을 받고 있는 상태
♣ 사진의 정밀묘사에는 좋지만, 너무 평면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깊이가 있고,
무드가 있는 사진에는 적합치 않다.
▶ 반역광 : 측면광이라고도 한다. 피사체의 옆으로 빛이 들어오는 경우. 가장 효과적인 광선.
♣ 표현의 명확성과 함께 피사체의 입체감을 주며, 질감묘사에 유리.
▶ 역광 : 후면광이라고도 한다. 피사체의 뒤에 광원이 있는 경우. 카메라가 광원쪽으로 향해
있어 잘못하면 렌즈로 빛이 직접들어와 사진을 흐리게 만들거나 얼룩지게 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 가장 극적인 효과를 내는 데 유리한 광선이다.
금강초
- 한국의 야생화 에서 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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