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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분꽃...그 ..밤에 피는 소심한 꽃

             

                 분꽃....  그 .. 밤에 피어나는 소심한 꽃

              다시 간만에 들꽃일기를 만들어 봅니다.

              여름으로 가면서 주변의 들꽃들이 자취를 감추고 보이지를 않습니다.

              과실나무등과 같은 나무 종류에서  그나마 꽃들이 피여나기는 합니다만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을 들꽃이라 이름할수는 없을듯 하구요...

              또한...주변에 보이는 화려한 꽃들은

              대부분 외래종인 경우들이 대부분인듯 합니다.

 

              물론 이 분꽃도 우리꽃이라고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다만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서 같이 한 꽃이라서 우리 들꽃같은 정감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1. 꽃 이름 :   분꽃 ( four-o'clock )     학명 :  Mirabilis jalapa L.
 2.  속  명 :   분화, 자화분, 자미리.   Marvel-of-Peru, Beauty-of-the-night라고도 함.
 3.  과  명 :   분꽃과(―科 Nyctaginaceae)에 속하는 일년생초 (원산지에서는 다년생 관상식물)

 4.  계절 및 개화기 : 6-10월

 5.  꽃 색 :   홍색, 백색, 황색 , 또는 여러 가지 색이 뒤섞여 핀다.
 6.  서식지 :  전국 각지,       원산지 : 열대기후의  남 아메리카
 7.  촬영장소 시간  :  2011년 7월 13일 여수 안심산 저지대
 8.  용  도 :  관상용, 약용

 9.  설  명 :  성장속도가 빠르며 키가 1m 정도 자란다. 잎은 달걀 모양이고 잎자루가 짧다. 줄기의 마디 부분이 부풀어 있다.

                     흰색·노란색에서 분홍 또는 붉은 빛으로 변하는 꽃이 오후 늦게 피기 때문에 'four-o'clock'이라고 하며,

                     꽃잎에 때때로 줄무늬나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늦은 오후에 핀 꽃은 다음날 아침에 진다.

                     통꽃처럼 보이나 꽃부리는 꽃받침이 변한 것이고, 꽃부리 밑의 꽃받침처럼 보이는 것은 포(苞)가 변한 것이다.

                     씨는 주름이 지고 검은색으로 익는데 속에 흰 가루가 들어 있다.

                     한국에는 17세기를 전후해 들어왔을 것으로 여겨진다.

                     뿌리를 자말리근(紫茉莉根)이라 하여 한방에서 이뇨제와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하나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 자료 : Daum 백과사전  -

 10. 기 타 : 꽃말 -  수줍음, 소심, 겁장이

                  

         ※ 어려운 낱말풀이     

                  •  배유(胚乳) : 배젖 이라고도 함.

                                               씨 안의 배(胚)를 둘러싸고 배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조직.   

 

지겹게 이어지는 요즘의 장마 비..!

 이  장마 비, 덕택으로  사치스러운  자가용 출퇴근은 하게 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자가용의 편리함에 몸을 실었던 날이구요

일찍 퇴근한 수요일 오후시간...!

간만에 주변의 들꽃들을 찾아서 아파트 주변을 둘러 보기로 합니다.

 

봄꽃들이 저버리고 여름으로 달려가는 지금에는

꽃이라야 도무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화려한 외래종의 관상용꽃이라면 모를까...우리 들꽃이라고 이름할수 있는 것들이

쉽게 보일리가 만무합니다.

멀리 지리산자락의 높은 곳에 오르면 또 모를까...!

 

아파트 뒤켠의 양지바른 산자락의 짜투리 전답

호박넝쿨 옆으로 어디서 많이 본듯한 꽃이 보입니다.

쥔이 애써 심어놓은것인지...

어디서 분꽃씨가 뻥튀기처럼 날아와서 자리를 잡은것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만

어쨌든  공탕치는 헛걸음은 면할수 있을듯 합니다.

 

분꽃...! 

분꽃은 열대기후인 남아메리카가   원산인 관상용 재배 식물입니다.

원산지인 따뜻한 곳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해서 한해살이풀이 되었다고 합니다. 

four-o'clock

4시가 되면은 어김없이 꽃이 피여서 소심한 밤을 밝히고 아침이면

또 어김없이 시들어버리는 이꽃

그래서 꽃말이 소심함, 비겁함, 수줍음 , 겁장이 등으로 대변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Beauty-of-the-night

 

                                                                               밤에 피는 이꽃은

검게 익은 씨앗속에 하얀 분말가루같은 액이 나오는데 이 분가루 같은 액 때문에

분꽃이라 이름 하였다고 합니다.

분꽃의 향기는 마취성이 있어서 모기들이 싫어한다고 하구요...!

 

모기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에 몇구루 심어두면 좋을듯도 싶습니다.ㅎㅎ

 

모기와의 전쟁

 

오늘  나즈막한 숲속 전답에서 담아본  분꽃

모기가 싫어하는 꽃향기라는데...

이 꽃 찍다가 돌팍의 두다리는 완전히 벌집되어버렸습니다.

멍청하게도 반바지 차림으로 다섰던  얼치기 찍사

모기들의 환장할 밥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숲 모기들...징허게 독하기도 하던데...! 

 

 분꽃의 전설..!

모든 전설이라는것이 좀 황당하고 두서없곤 하지요..?

끝도 결말도 없는 ....ㅎㅎ

우리 ,  토종 들꽃이 아니라서 전설도 외국물을 먹었습니다.

.

.

.

아주 먼 옛날 막강한 세력을 가진 성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그에게도 걱정이 하나 있었으니, 불행하게도 그에게는 자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늘 신에게 자식을 낳을 수 있게 되기를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정성스러운 기도에 감동한 신은 그에게 귀엽고 예쁜 딸을 낳게 해주었습니다.

성주는 내심 아들을 바라고 있었지만, 딸을 얻은 것을 서운하게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이 성주는 자신의 뒤를 이어 성을 다스릴

아들이 없다고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성주는 아들을 낳았다고 거짓 선포한 후  그 아기를 아들처럼 씩씩하게 키웠습니다.

딸의 이름도 '미나비리스' 라는 남자 이름을 지어주었지요.

그리고는 남자의 옷차림을 물론, 활쏘기, 칼싸움, 술먹는 법까지..

남자들이 해야 할 여러가지 일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나비리스'도 청춘의 뜨거운 열정을 어찌할 수 없었던지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의 부하였습니다.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그녀는 아버지께 이 모든 사실을 고백했고, 도와달라며 울면서 애웠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모든 사람들이 너를 남자로 알고 있고, 너는 장치 이 성을 이끌어 갈 후계자이므로 그렇게 할 수 없다"

라며 사랑하는 딸의 간청을 매정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는 아버지의 말에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서럽고 자기 자신이 너무나 싫어졌습니다.

그녀는 항상 몸에 지니고 있던 칼을 바닥에 꽂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처럼 큰소리로 울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어디론지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며칠 후, 그녀가 땅에 꽂았던 칼에서 한송이 예쁜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분꽃'이랍니다.

 

 

 

 

 전설이야  늘 그런다고 치더라고..

오늘의 야생화 그리기에는 날씨가 영 아닌 모양입니다.

계속되는 꿀꿀한 날씨에 숲속이라서 빛마저도 썩 좋지를 못했던 모양으로

감도만 몽창 올려 놓았습니다.

 

집에 와서 컨트라스트좀 끌어 올리고...밝기도 조금 화사하게...작업을

했습니다만...

돌팍의 후보정 기술도 썩 좋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닭의장풀을 담아 볼려고 준비를 했습니다만

아침에 보아둔 꽃이 저녁녁에는 사라지고 없군요...

이것들도 하루살이 꽃인 모양입니다.

 

다음번엔 잡초의 귀족인 닭의장풀을  찾아서 찍어봐야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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