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며느리밥풀
산속에서 다른 나무나 풀들 사이에 몰래 고개를 숙이고 피여나는 이꽃...!
가만히 이 꽃들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은.. 입을 벌려 하얀 쌀알을 두개 머금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자기 아들을 빼어간 며느리에 대한 시어미의 질투로 인해 하얀 밥알 두개를 먹다죽은
며느리처럼 보였던 모양입니다.....!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밥풀꽃
우리나라 고부간 갈등을 가장 노골적으로 잘 나타내 주는고 있는 꽃들입니다.
한번 잘 들여다 보시지요
시어미 몰래 밥을 훔쳐먹다가 체해서 죽은것인지..아님 시어미가 때려죽인것인지..ㅎㅎ
1. 꽃 이름 : 꽃며느리밥풀 학명 : Melampyrum roseum |
2. 속 명 : 산라화(山蘿花) 태구수초(球琇草)명아주여뀌 , 큰개여뀌 , 명아자여뀌 |
3. 과 명 :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
4. 계절 및 개화기 : 7-8월 |
5. 꽃 색 : 붉은색 |
6. 서식지 : 산지의 숲 가장자리 |
7. 촬영장소 시간 : 2010 년 8월 15일 지리산 돼지령에서 , 오전중 |
8. 용 도 : 관상용, 약용 |
9. 설 명 : 산지의 볕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마주나면서 갈라지며 높이가 30∼50cm이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가 5∼7cm, 폭이 1.5∼2.5cm이며 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잎자루는 길이가 7∼10mm이다. 꽃은 7∼8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포는 녹색이고 잎 모양이며 자루가 있고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다. 화관은 길이 15∼20mm의 긴 통 모양이고 끝은 입술 모양이다. 아랫입술의 가운데 조각에 2개의 흰색 무늬가 있다. 수술은 2개가 다른 것보다 길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4갈래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8mm 정도의 달걀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종자는 타원 모양이고 검은색이다. 변종으로 털며느리밥풀(var. hirsutum) 등이 있는데, 털며느리밥풀은 꽃받침에 긴 털이 있고 포에 가시 모양의 톱니가 많다. 한국(전역)·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 자료 출처 : 두산백과사전 ( http://www.doopedia.co.kr ) |
10. 기 타 : 꽃은 세상을 너무 무서워 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기 때문에 산 속에서 다른 나무나 풀에 숨어서 고개를 숙이고 핀다합니다 꽃말은 질투, 원망이라고 한답니다. 주요한 특징 : 반 더부살이 식물(semiparasitism) 반더부살이식물이란 ...?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하지만 모자란 양분을 얻기 위해 숙주에 의존해 살아가는 식물이기 때문에 종자만으로는 번식이을 할수없는 식물을 말합니다. |
며느리밥풀꽃 전설...!
동네 잡풀들만을 주로 담는 돌팍..!
간만에 고산지대에 흐드러지게 피여있는 꽃들을 담아 왔습니다.
기본적인 자료조사는 위에 정리를 했구요...ㅎㅎ
오늘은 며느리밥풀꽃의 전설이라는 것들을 한번 정리를 해봅니다.
몇편의 비슷 비슷한 전설들이 떠돌고 있습니다만
그 내용이라는 것이 대부분 그만 그만한 ..그리고 뻔한 스토리들입니다.
그나마 그 얼척없는 전설이라도 들어보면
이 이쁜 꽃이름이라도 잊어먹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밥알 두개 훔쳐먹다 죽은 며느리 입속에 보이는 흰 밥알 두개..!
며느리밥풀꽃 이랍니다.
매우 가난하게 살아가는 어머니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추수가 끝나고 아들은 장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장가라고 해야 가진 것이 없으니 이웃 사람들 몇
모셔다 술과 음식 대접하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자기 아들 잔치처럼 즐거워했습니다.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세 식구는 오순도순 오막살이 초가집에서 정을 나누며
살게 되었습니다. 아들만큼이나 새로 들어온 며느리도
효성이 지극하였지요.
그런데 행복한 이 집에 걱정거리가 생겼답니다.
결혼식 비용으로 돈을 많이 빌려 쓴 때문이지요.
간소하게 하느라고 했지만 그리도 이것저것 차리고
또 새색시 옷이다 뭐다 해서 돈이 수월찮게 든 것이지요.
빚 걱정하던 아들은 언덕 너머 이웃 마을의 오부자네로 머슴을
살러 떠났습니다. 결혼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 빚진 것을 알고
있는 며느리는 고개 너머로 사라지는 남편을 그저 바라만 볼뿐이었지요.
그런데 아들이 이웃 마을로 떠나자 시어머니는 갑자기 며느리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아들이 집에서 살지 못하고
남의 집에 머슴을 가게 된 것이 모두 며느리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아들은 오부자네 일을 하면서도
늘 집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집에서는 어머니의 구박이
점점 심해져 며느리는 날마다 괴롭고 고통스러웠답니다.
어느 날 저녁 무렵이었습니다. 밥을 하던 며느리는 뜸이 잘 들었는지
확인하려고 솥뚜껑을 열고 밥알 몇 개를 떠내 씹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방안에 있던 시어머니는 부엌에서 솥뚜껑 여는 소리가
나자 몽둥이를 들고 뛰어나왔습니다. 시어머니는 이유도 묻지
않고 며느리를 몽둥이로 마구 내리 쳤습니다. 밥 뜸을 확인하다
난데없이 몽둥이로 얻어맞게 된 며느리는 그 날부터 방안에 들어
누워 앓기 시작했습니다. 맞은 것도 맞은 것이려니와 시어머니의
구박에 마음에도 병이 난 때문이었지요. 날마다 남편의 얼굴을
떠올리며 앓던 며느리는 며칠 뒤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남편은 정신없이 달려와 아내의 시신 앞에
통곡을 하였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마을 뒷산 소나무
숲 속에 묻어 주었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온 것이지요.
며느리의 무덤 가에는 처음 보는 풀들이 많이 돋아났습니다.
그 풀은 봄 내 키를 늘이더니, 여름이 되자 꽃을 피웠습니다.
붉은 꽃잎 속에 하얀 꽃술을 달고 있는 꽃은 마치
며느리의 붉은 입술에 묻은 밥풀 알갱이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꽃을 며느리의 한이 서려 있는 꽃이라 하여
며느리밥풀꽃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며느리밥풀꽃은 식물이름에서는 없다고 합니다.
본 이름은 꽃며느리밥풀 인것이지요
다만 속 이름이 며느리밥풀속이며,
같은 속에 애기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등이 있다고 합니다만
이것들에 대한 구별법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