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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

광양 덕천공원...그 솔밭공원을 찾아가다.

  광양 덕천공원 ( 광양시 옥룡면 덕천마을 하천섬  )...그 솔밭공원을 찾아가다.

 

  무더운 여름으로 달리는 주말시간...!

  엑스포가 한참인 여수에서 가까운 바닷가로 캠핑을 떠난다는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것 같고...

  예전부터 산행도중 눈여겨 봐 두었던 광양 덕천공원으로 여름을 피해서 캠핑을 떠납니다.

  나이 묵은 소나무 숲이 명품인 덕천마을 하천섬을 소개해 봅니다.

 

  태풍 루사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사업에서 탄생하게 된 덕천공원...!

  이 초여름에 찾아볼수 있는 더없이 좋은 캠프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광양시 옥룡면 덕천마을  솔밭섬은

옥룡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광양동천에 삼각지 모양으로 하천이 갈라지는데

이곳 삼각지 섬에 공원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평범한 하천섬이였는데 2002년에 거대한 태풍 루사의 피해를 복구하면서

소나무 숲이 무성한 이곳을 자연 생태를 복원하는 공원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수년이 아주 오래된 노송의 소나무 밑으로는 야영을 할수 있도록 평상을 설치했고

솔밭섬 주변으로는 야외 학습장과 팔각정을 만들었습니다.

물살이 깊지 않은 섬 양쪽으로는 아이들의 물놀이, 다슬기잡기 , 물고기잡기등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공원의 정식 명칭은 아직 확실한 표기를 하지 못한듯 합니다.

지역이름이 덕천마을이라서 덕천공원으로 이름하는듯  합니다만

여태까지는 옥룡 솔밭섬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  소나무 숲 그늘이 명품인 솔밭섬 모습

 

 

 

           ▲  덕천공원 입구에서 보이는 광양 백운산 억불봉과 상봉능선

 

 

덕천공원 캠핑의 장단점들

 장 점 단 점 
- 오래된 소나무 숲이 주는 그늘이 아주 좋다.

- 소나무 그늘 밑에 야영데크를 설치해 두어서 야영하는데 하주 편함

- 화장실은 조금 작지만 청결상태 아주 양호함

- 양쪽으로 흐르는 하천에서 아이들 물놀이를 즐기기에 아주 적당함

   (깊지 않고 물이 너무 차갑지 않아서 더 적당한 듯 함 )

- 공원주변으로 가벼운 산책을 즐길수 있음

- 광양읍내와 가깝고 공원에 공원마트가 있어서 간단한 물품들은

  여기에서 구매할수 있음

- 공원 주변으로 조명등 시설 잘 되어 있음

- 체육시설(족구장)  2곳

- 여름 캠프장 특성상 모기와의 전쟁에서 자유롭지 못함, 산모기 엄청남

   (모기장퇴치 방법들 필히 강구 할것 )

- 깔끔한 화장실이 있는데 조금 협소해 보임

-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에 비해서 주차시설이 부족한듯 함

- 별도의 취사장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

- 숯불사용금지도 단점이 될려나...

   못내 아쉽지만 잘하고 있는 일인듯  싶기는 합니다.

- 간이 화장실 한곳이 더 있으나  물이 나오질 않아서 사용하기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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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테크(평상)...!

이 여름..알려지지 않은 이곳이지만 사람들 만만찮게 많이들 찾아오시네요

조그마한 데크라도 한자리 차지 하실라면은 당연 부지런들 하셔야 하겠지요...!

꼭두새벽에 오시던지...

것도 아니면 전날 밤에 찾아 오시던지...!

 

 

이런 방식으로 숯불을 피우면은 관리아저씨로부터 강한 테클이 들어옵니다.

숯불연기 자욱할라치면 이 멋드러진 소나무 숲이 망가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숯불과 대형 버너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모양입니다.

모름지기 고기들은 숯불에 구워먹어야 그 맛들이 일품일진데..ㅎㅎ

소나무 숲을 잘  살려보자는 취지인지라서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ㅎㅎ

 

숯불사용이 안되었던 오늘의 갈비살, 삼겹살 바베큐는

하천변 물가에서 일단 가볍게 초벌구이를 해 가지고 와서 산행용 불판에 재차 구워서

먹게 되었네요...

이것도 나름 좋은 생각입니다만, 불편한것은 어쩔수 없구요..!

사전 정보를 알아가지 못한 준비의 허술함입니다.ㅎㅎ

 

처음부터 가정용 불판을 준비했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나마 산행할적에 가지고 다니던 불판과 버너를 혹시나 해서 가지고 온것이

그나마 천만한 다행이였던게지요..ㅎㅎ

 

 

 

 

 

 

 

 

 

 

 

아이들은 물놀이와 해먹 하나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이 되는군요

해먹과 의자들은 완벽하게 아이들 장난감으로 그 역할들을 대신합니다.

 

 

 

 

 

 

 

 

 

 

요즘 캠프는 대형 타프텐트로 변해가는  추세들입니다.

5-6인용, 또는 이보다 조금 더 큰 텐트들이라는 것이 갈수록 옹색하여 자취를 감춰가고

텐트안에서  모든 취사와 레저를 즐길수 있는 대형 타프들이 그 자리들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지요

초대형 텐트에 완벽하게 하늘을 덮을수 있는 타프들...!

어느 야영장을 가더라도 캠프의 이런 변화된 모습들은 이제 당연하게 보여지곤 합니다.

 

울집의 캠프 장비들도 한참을 더 보강을 해야 할텐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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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 전부터 대나무 작살을 만드네...

삼지창을 만들어야지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네..

해도 얼척없는 무협을 쓰고 있는 아들이라서..참 난감한 웃음만 나오고 말았는데

어쨌든 비 추적 추적 내리는 캠프 2일째 날...!

아들 소원같은 물고기 소탕작전에 나서봐야지요..ㅎㅎ

남들이 버리고 간 쫄대를 주워들고..ㅎㅎ

예전같으면 물고기 뿐 아니라 메기들도 종종 있었다고 하던데..

요즘은 너무나도 깡마른 가뭄들이라서 물고기들 마저도 잘 잡히질 않습니다.

 

잘 잡히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설픈 쫄대질에 물고기들이 다 피해 다니는 것은 아니였을까..ㅎㅎ

 

그래도 풀섶을 헤집고 잡은 피래미들 치고는 제법 그 양이 되는 않나요

 

요것들 배 따고 튀겨내야지요..

피리튀김, 미꾸라지 튀김, 아님 송사리튀김쯤..ㅎㅎ

덕분에 김치전도 붙이고..광양 막걸리 맛도 보게 되는군요...?

 

오늘도 아닌 내일날짜로 제조일이 시작되는 웃기지 않은 막걸리를..ㅎㅎ

 

 

 

 

 

 

 

솔밭공원 야영장에서 둘러보는 습지체험장들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가볍게 산책하기에 딱 좋은 ...

오늘의 습지 체험장은 다른 것은 하나도 보이질 않고 막데기에 쏘시지 나 햄을 꽂아 둔 듯한

부들만이 지천으로 널부러져 있습니다.

 

 

 

 

 


 

토요일의 그 북적대던 솔밭공원의 캠프 인파들도

아침에 조금씩 내리는 빗방울에는 귀신같이 그 흔적들을 감추고 없습니다.

오히려 굵은 빗방울이 아닌 작은 빗방울들은 더 운치있어 좋아도 보입니다만..ㅎㅎ

덕분에 조용하고 한가한 일요일날의 캠프를 즐길수 있었던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조만간 가뭄이 풀리고 양쪽 하천으로 수량이 더 많이 흘러 내릴적에

한번 더 댕겨가야 되는 것은 아닌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