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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그림 음악카페

영화 플레툰 OST - Adagio For Strings

 

86년이면 아주 오래된  영화입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이 영화를 보러 갔었던 기억이 가물합니다.

그 오래전 기억이...

 아래 사진 한장의 이미지로  고스란이 남아 있습니다.

잊혀지지 않을 아픔같은 충격으로...!

 

음악들 주워 모으다가 옛기억으로

나만을 위한 노래들 속에 추가해 봅니다.

 

 

                                                         

                                                   Adagio For Strings (Platoon OST, 1986)

 

 

이제 다시금 돌이켜보면 우린 적군과 싸우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싸우고 있었습니다.

결국 적은 자신의 내부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 나에게 전쟁은 끝이 났으나 남은 평생 동안 내 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라이어스도 반즈와 싸우며 평생 동안 내 영혼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가끔씩 내가 그 둘을 아버지로 하여 태어난 아이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러나 그야 어찌됐든 거기서 살아남은 자는 그 전쟁을 다시금 상기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우리가 배운 것을 남들에게 가르쳐주고

우리들의 남은 생명을 다 바쳐서 생명의 존귀함과 참의미를 발견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