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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스크랩] 청노루귀를 찾아 떠나는 여행

<!-BY_DAUM->

볼륨Cachito (우방 유쉘 송혜교 편tv Cf송) - Lisa Ono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3월 16일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첫날에 청노루귀라는 헛바람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여수숲해설가회 번개답사에 염치없이 따라나섰다.

같이 하셨던 분들은 숲해설가회 7분과 돌팍

코스..? 답사지는

순천에서 남원으로 , 다시 남원에서 함양 용추계곡까지

쭈욱 돌았다.

순천 매실농원은 아직  철 이른 답사, 아쉬움의 시간 이였고

남원의 청노루귀는 절정을 향해 치닫는 현기증 나는 시간 이였다.

그리고

뭔가를 찾아 떠나는 용추계곡은 궁금증만 남기고 온 의문의 시간...ㅎㅎ

솜방망이, 이것들이 자라서 꽃을 피우면
 이런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이 꽃들은
 한 줄기에서 많은 꽃을 피워내기에 일명
 항공촬영이라는 것을 하면좋다.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낮은 산자락, 특히  묘 주변에 유독 많이
보이곤 한다.

 

 

개암나무
얼굴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공주가
자신의 얼굴이 흉하게 된 다음
탄식을 하다가 죽었는데
공주의 무덤에서 난 나무가 바로 개암나무이고,
흉하게 된 얼굴을 감추기 위해 2장의 굳은 껍질 속에
자기 얼굴을 감추고 있는 것이 바로
개암나무의 열매라는 전설이 있다.
 
이 개암나무에서 상수리처럼
열리는 열매를 유년의 고향에서는
많이도 따 먹었던 기억이...!
그때는 개암나무가 아닌 깨금나무,
 열매를 깨금이라 이름했었다.
 
그 깨금나무에도 암, 수 구별을
하여 꽃이 핀다
 
송충이처럼 무수히 매달려 있는
것이  수꽃..!
 
그리고
가지끝에서 낭자하게 흘러내릴것
같은 핏빛 꽃이 암꽃

 

 

 

 

▲ 순천에서 구례 남원으로 넘어가던 중 잠시 들렀던 곳에서 ....!

아직 청노루귀는 꽃술을 열지 않아서 아쉬움으로 돌아 나오던 길

아직 철이른 매화 한송이를 담았다.

 

 

 

 

 

 

 

 

청노루귀

이녀석들의 유혹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월차휴가 하나와 맞 바꾸었다.

잠깐의 입소문을 타게되면

사진이라는 것을 한다는 사람은 죄다 달려들어서 뭉게고 밟아놓곤하는 생태숲의 파손

지역 주민들 말로는 좀 볼만한 송이가 올라오면 아예 송두리째 뽑아가기도 한다는데

집에 가져가서 잘 키울수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이번에 찾아갔던 곳

지명이름도 어려워서 기억도 나질 않는다.

닭대가리 마을이였는지..?

말머리였는지..? 말꼬리였는지...?

남원 어디라는데, 직접 운전하지 않는 사람은 늘 길치일수밖에 없다.

 

어쨌든 3년 연속으로 꽃바라기만 했던 청노루의 갈증을 풀었던 현기증나는 시간이였다.

 

 

 

 

 

 

 

 

 

 

 

 

 

 

▲ 이것은 또 뭘까..?

 

 

 

 

 

 

 

 

 

 

 

 

 

▲ 버들강아지

생긴것은 꼭 누에집처럼 생겼는데 그 누에집이 익어가면서 희안한 꽃씨를 터트린다.

같이 갔던 숲님들은 애써 많은것을 가르켜 주어도 틀어막은 돌팍 귀에는

귀동냥 정보가 여태까지 남아있는게 없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냈던 것일까..?

단지 지나던 진사님의 5000만 화소카메라와 확대경의 리얼함만이 두눈에 선하게 남아있을 뿐이다.

 

 

 

▲ 산수국

지난해 헛꽃을 피워서 벌 나무비들을 유혹했던 흔적을

겨울이 지난 봄날에까지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남원에서 함양 용추계곡까지 안내를 했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내비양 
그 내비양이 안내 해주었던 용추계곡은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 그대로였다.

 

 

 

▲ 용추폭포 바로 옆에 자리잡은 아담한 사찰 돌담길

이 용추계곡에서 뭔가를 꼭 보여주시겠다던 위원장님..!

보여주고 싶었던 그 무언가는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보여주시질 못하고

개념없었던 내비양과 총무님의 삼각관계같은  끈질긴 입싸움만을 뒤로하고

오늘 청노루귀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마무리 하게된다.

 

 

 

 

 

 

 

출처 : 여수숲해설가회
글쓴이 : 돌팍(최두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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