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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사진이야기/니가.풍경을 알어?

구름 좋은 날

 

 

 

구름 좋은 날

가끔은 이런 날들이 있을때가 있다.

핸드폰으로 담았던 하늘을 모아 보았다.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 이 해 인 -

 

 

누가 날 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 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 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오.

오늘 내 몸에 안긴 겨울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 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 위에 무심히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 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꼭 말하고 싶었어요

- 이 해 인 -

 

지나가는 세상 것에 너무 마음 붙이지 말고 좀 더 자유로워지라고

날마다 자라는 욕심의 키를 아주 조금씩 줄여가며 가볍게 사는 법을 구름에게 배우라고

구름처럼 쉬임없이 흘러가며 쉬임없이 사라지는 연습을 하라고

꼭 말하고 싶었어요

내가 당신의 구름이라면....

 

 

 

 

 

 

 

 

  

바람속을 걷는 법2

- 이 정 하 -

 

바람이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으르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 나가는 것이다.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 볼것,

바람이 드셀수록 왜 연은 높이 나는 지.

 

 

 

 

 

 

 

 

 

 

 

 

 

박강수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길을 지나가

심한 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 있어

이렇게 부탁할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길을 지나가

빗줄기는 너무 차가워 서러우니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 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속을 걷는 법

- 이 정 하 -

 

 

바람이 불었다.

나는 비틀거렸고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