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남덕유산에는 강추위를 동반한 칼바람만이 가득했다.

▣ 산행지 : 남덕유산
▣ 산행코스 : 육십령 - 할미봉 - 서봉 - 동봉(남덕유) - 영각사탐방지원센터
▣ 산행일시 : 2026년 2월 7일(토요일)
▣ 산행지기 : 백두산악회 정기산행
▣ 이날의 날씨 : 한겨울, 눈은 없었고, 하늘은 맑았으되 매서운 추위를 동반한 바람은 무진장 거칠었음
▣ 두서없는 메모 :
- 백두산악회 정기산행 3번째 참석한 날
- 해년마다 다녀가던 남덕유, 이날은 유일하게 눈 없는 마른 겨울산을 걸었다.
- 유독 육십령코스에 마음이 동했던 이유는 할미봉의 삼형제바위와 대포바위를 들러보기 위함이었다.
- 근 10년 전후의 산행기록상 주님 없이 산행했던 적은 절대 없었고, 이번이 절대적으로 처음...
- 술 끊고, 살 빠지고, 배낭이 가벼우니 발걸음이 한없이 가벼웠던... 이런 기분 계속될 수 있으면 좋겠다.
BEYOND THE SEA
BEYOND THE SEA feat. John Shipe · HALIE LOREN

26년 2월의 첫번째 주말
해년마다 향적봉으로 대변되는 덕유산이 아닌 남덕유를 즐겨하던 나란 녀석
올해는 여수. 순천. 광양을 어우르는 백두산악회의 정기산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다녀가는 곳이기도 하겠지만 이번 산행코스는 남덕유만을 돌아 나오는 산행이 아닌
육십령에서 출발, 할미봉을 넘는다고 한다.
육구 종주라는 것을 할 때는 깜깜한 한밤중에 기억 없이 암흑처럼 지났던 할미봉을
이번에는 오롯이 두 눈으로 둘러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할미봉 하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삼형제바위와 대포바위를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것이
이번 산행에 동참하게 된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산행들머리인 육십령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과 경남 함양군 서상면을 잇는 고개로 해발 734m로
( 육십령쉼터 730m 일테고, 생태터널 위에서는 734m일 것이니 왈가불가할 필요는 없을 듯)
우리나라 3대 종주 중 하나인 육구 종주(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보통의 산행 시작은 육십령 쉼터에서 시작하겠지만,
쉼터의 반대편인 생태터널을 지난 곳( 위쪽 사진 오른쪽 빨간 지붕 뒤편)에서도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장계면과 서상면을 잇는 육십령은
예로부터 들짐승과 도적떼가 들끊는 곳이라, 이 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장정 60명이 무리를 지어서
넘어가야 들짐승과 도적떼의 피해를 면할 수 있다 하여 육십령이라 이름 했다고 한다.
육십령쉼터의 반대편에서의 산행시작은 09: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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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령에서의 산행 들머리 초입은 완만하면서도 소나무 숲길이 인상적인 곳이다.
육십령휴게소는 해발 730m. 할미봉은 1,026m ,
도상거리 2.4km 범위에서 300m 정도의 고도를 올리는 것이니, 애써 힘들거나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초반의 몸풀기용으로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것이다.
예전에 육구 종주길에서는 이런 동네 소나무 숲길에서도
앞 뒤 꽉 막힌 어둠 속이었던 터라, 기약 없는 부담감만 가득했었는데,
실상은 이렇게 순탄하고 푹신한 길이었음에 헛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육십령에서 할미봉까지의 2.3km 전후를 걷는데 소요되는 예상시간은 시간반 정도를 예상 하드만
등로가 너무 순탄했음인지, 산꾼들의 걸음이 빨랐음인지..?
1시간 만에 특별히 뒤처지는 사람 없이 같이 출발했던 백두회원 전원이 무탈한 안착을 했다.

오늘 나란 녀석이 이곳 남덕유 산행 중 유독 할미봉 코스에 눈여겨 두었던 이유라는 것이
한밤중에 지났던 육구 종주 때의 할미봉을 더 자세히 할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할미봉보다는 주변의 삼형제바위를 위시한 대문바위와 쪽제비바위
그리고 음양의 조화를 이룬다는 음문바위와 대포바위를 온전히 살펴보기 위함이 더 큰 이유였었다.
할미봉 도착 직전에서 잠시 엇나가서 만나는 삼형제바위,
이 삼형제바위를 찾아보기 위해서 산악회 본진보다는 조금 앞서서 샛길탐방으로 서둘러 다녀왔다.
가끔씩 강심장의 간푼 산꾼들은 이 삼 형제 바위를 죄다 오르내리는 경우들도 있다고도 하드만
나란 녀석의 심장은 그렇게 강성은 못되고 두 번째 바위를 지나면서 만나는 쪽제비바위만을 둘러보고 서둘러 되돌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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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봉 가는 길에서 처음으로 조망이 살짝 터지는 곳에서 보이는 할미봉과 삼형제바위,
두 번째 사진은 삼형제바위 찾아가는 샛길 같은 들머리로 애써 관심을 갖고 집중을 해야 찾을 수 있다.
이 들머리는 할미봉 정상 도착 직전 데크계단길 시작 전 우측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삼형제바위중 가장 웅장한 세 번째 바위,
네 번째 사진은 할미봉 정상에서 내려 보이는 삼형제바위 모습이다.
삼형제바위 뒤쪽으로는 남령과 칼날봉 그리고 월봉산도 손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삼형제 바위 중 두 번째 바위를 돌아나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쪽제비바위
이게 쪽제비를 닮았는지..? 두더지를 닮았는지..? 보이는 각도에 따라서 지 맘데로의 형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암튼
먼저 발견하고 이름 붙인 사람이 쪽제비바위라 이름했으니 굳이 부정하지 말고 쪽제비바위라고 기억하자..!

할미봉 정상을 향해 오름 하는 최신시설의 데크계단에서 보이는 남덕유에서 월봉산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
왼쪽 가장 높은 곳이 남덕유로 일컬어지는 동봉, 가운데 가장 낮게 내려앉은 곳은 서상면에서 황점으로 넘어가는 남령고개
그리고 남령에서 공룡 등허리처럼 날카롭게 다시 시작하는 암릉은 칼날봉(수리덤)
그리고 가장 높은 곳은 월봉산, 월봉산 윈 쪽 뒤로 살짝 고개를 내미는 곳은 금원산
거망산은 월봉산에 가려서 보이질 않는다.
참고로, 남령을 넘어가면 월성재나 삿갓재대피소에서 하산하면 만나게 되는 황점이다.

할미봉 정상에서 보이는 서봉과 동봉, 그리고 동봉에서 남령까지 이어지는 남덕유산 능선

10:00 할미봉(1,026m)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의 도계를 나누는 육심령에서 할미봉(1,026m)까지의 능선을 기준으로
왼쪽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이고 오른쪽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이다.
할미봉은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국경선으로 치열한 격전지였다고 전하고 있고.
할미봉이라는 지명은 과거 정상 부근 명덕산성에 군사들이 먹을 양식을 쌓아 놓았다는
합미성(合米城)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육십령에서 할미봉까지 2.4km 구간에서 300m 고도를 올리고 나면
할미봉에서 덕유교육원 갈림길( 삼자봉에서 갈리고, 폐쇄된 삼거리에서도 갈린다.)까지 1.8km는 순탄한 능선길
서봉까지의 본격적인 오름길은 샛길로 폐쇄된 덕유교육원 삼거리 갈림길에서 시작된다.
오늘의 실제적인 산행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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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봉 주변에는 멋진 바위들이 몇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할미봉 도착직전 오른쪽( 함양군 서상면 방향)에 삼형제바위로 이름하는 대문바위와 족제비바위
그리고 할미봉에서 서봉방향, 왼쪽( 장수군 장계면 방향)으로 음양의 조화를 이룬다는 음문바위와 대포바위가 있다.
삼형제바위와 대포바위까지 모두를 둘러볼 요량이었던 이날의 산행
사전조사에서는 대포바위까지 급경사 내리막길로 500m라 했는데 게으른 눈으로 보이는 현실은
생각 외로 멀어 보일뿐더러, 같이하는 일행들에게 지 혼자만을 위한 민폐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포기를 했다.
음문바위는 월간 산에서 카피한 사진으로 대신했고, 대포바위는 핸드폰 망원이라서 실제적인 위용이 실감 나질 않는다.
암튼
여성을 상징하는 음문바위와 남성 생식기를 대변하는 대포바위는 차후 다시금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 볼까 싶다.
참고로
대포바위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공격하기 위해 육십령재를 넘어온 왜군들이 할미봉 중턱의 엄청나게
큰 대포바위를 보고 깜짝 놀라 혼비백산해서 도망쳤다고 한다.
덕분에 장수군 장계지역은 화를 면했다는 고만고만한 전설 따라 삼천리 같은 이야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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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25 이편한육교 08:45 육십령 09:00 산행시작 10:00 할미봉 12:45 서봉(점심) 13:30 출발 14:20 동봉(남덕유) 14:30 하산시작 15:40 영각탐방지원 15:50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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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삼자봉,
11:00 덕유교육원 갈림길(폐쇄구간 들머리, 육십령 5.2km, 남덕유 3.6km ) , 막걸리타임 휴식
할미봉을 넘고 능선 안부에서 막걸리를 겸한 휴식시간을 갖는다던 산두대장님의 말씀과는 달리
맘껏 얼어붙은 강추위와 미친 듯 불어대는 칼바람에는 이도저도 못하고 삼자봉을 넘어 폐쇄된 덕유교육원 갈림길 삼거리까지
바람에 떠밀리고 나서야 체념한 듯 마지못한 발걸음을 멈추었다.
물론 이곳에도 바람을 잠재우는 안부능선은 아니었지만 애써 바람이 죽는 곳이라 위안을 삼는다.
주님 없이는 죽어도 산에는 못 다니던 나란 녀석
이날은 애써 주님을 멀리한 지 37일째 날...ㅎㅎ
잘 삭은 홍어에 감칠맛 나는 해창 막걸리가 순차적으로 돌아 나가지만 주당들의 친절한 배려를 피해서
김밥 몇 조각으로 아침 겸 새참을 대신했다.
참... 별스런 날... 절대 잊을 수 없는 신박한 날로 기억될 것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삼자봉은 공식적으로 서봉과 할미봉, 그리고 덕유교육원으로 갈리는 삼거리인데, 또렷한 이정 표지석은 없다.
게다가 예전에는 묵직하게 자리잡았던 삼자봉 표지석도 흔적 없이 제거되었고
개인이 만들었을법한 간편 표지석만이 나무 중간에 매달려있다.
이곳 삼자봉(?)에서 15분 정도를 더 진행하면 예전의 정규등로였던 폐쇄된 덕유교육원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으로 아는 사람은 다들 하산을 한다.
삼자봉으로 돌아나가는 길보다 짧고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11:50, 서봉과 동봉을 조망하기 좋은 참새 방앗간 같은 조망바위
동봉과 서봉을 돌아서 영각사로 원점회귀할 경우 이곳 조망바위처럼 쉬어가기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동봉과 서봉이 한눈에 보일 것이고, 동봉 오른쪽으로는 월봉산을 위시한 황.거.금.기의 산자락이
시원하게 열리기 때문이다.
더불어
남덕유산과의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이곳 조망바위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아쉬운 여운처럼 남겨놓아도 좋으리라.

동봉, 금원산과 기백산. 월봉산과 황석산'
월봉산 뒤의 희미한 산은 황매산

오늘 걸어왔던 할미봉에서 서봉까지의 능선
가운데 능선 중 바위암봉이 할미봉이고. 그 뒤, 하얀 비닐하우스 아래가 육십령이다.
육십령 뒤로는 구시봉과 백운산
백운산 오른쪽 옆으로는 장안산,
산아래 덕유교육원과 서상면, 서상면 뒤로는 대봉산이겠고, 대봉산 뒤로 희미하고 긴 능선이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의 주능선이겠다.

서봉과 동봉

서봉( 장수덕유산 1,492m) 12:45

서봉, 또는 장수덕유산이라는 정상석을 정상 한복판이 아닌 외진 곳에 세웠을까..?
정상 한복판이나. 너른 헬기장에 세워도 좋을 것을..!
그랬으면, 저 뒤로 보이는 향적봉과 마주할 수도 있겠고
동봉에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덕유산 주능을 멋지게 담아낼 수도 있었을 텐데...!
암튼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남덕유산의 서봉에서 또 한 번의 인증을 남기고 간다.
비록, 눈 없고 미친 칼바람만이 거칠게 몰아치는 날이었지만...!


남덕유산 서봉에서의 백두산악회 점심시간
아니... 겨울산행의 또 다른 점심시간 풍경인지도 모를 일이다.
한동안은 차량 비닐덮개를 점심용 바람막이로 이용하드만
언제부턴가는 겨울산행을 위한 산행용 바람막이 제품들이 멋지게 만들어져 나오고 있다.
강추위를 동반한 거친 칼바람 속에서도 장갑 없이 맘 편하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바람막이,
한동의 바람막이텐트에는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또 한동에는 주님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이 둘러앉았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닌 비주류팀들과 동석을 하는 일이 나란 녀석의 산행 중에 단 한 번이라도 있기는 했을까..?
가물한 기억을 죄다 소환해 보아도 이런 일은 절대적으로 없었을 터
아마도, 앞으로도, 쭈욱, 이런 주님에게 버림받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더 많이, 더 자주 만들어야 할게 뻔할진대
어찌 잘할 수 있을는지 모를 일이다.
다만, 첫 번의 성공이 한번의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나 말기를 간절히 바랄뿐...ㅎㅎ


서봉 헬기장에서 보이는 향적봉까지의 덕유산 주능선의 모습을 담고
13:30 분이 지나면서 동봉을 향해 출발을 한다.
점심은 맘모스 빵 몇 조각, 그리고 커피 한잔에 코코아를 한잔 더했다.
주님을 섬기는 것을 멀리하니 쓰디쓴 입맛을 달래줄 안주가 필요 없었고,
취중인지 식탐인지 모를 입맛마저도 사라지고 없었기 때문이다.

서봉 헬기장에서 보이는 덕유산 주능선의 모습
왼쪽 아래로는 황점으로 갈리는 월성재
그 뒤로는 삿갓봉, 무룡산과 동엽령까지 보이고 있다.
정면으로 희미한 산자락은 가야산과 수도산 등등의 산자락도 조망이 된다.


14:10 월성재, 동봉, 서봉 갈림길
남덕유 0.1km, 삿갓재 4.2km, 서봉 1.0km
단식은 아니고, 단주를 시작한 지 37일째 날
몸무게는 3.0kg 이상 빠졌고, 배낭에 욕심껏 짊어지고 다녔던 주님의 무게도 덜어냈다.
게다가
주님을 섬겨야 할 안주꺼리도 집에 두고 왔으니
무겁기만 했던 두 다리는 날개를 단 듯 가볍고 사뿐하기만 할 뿐이다.
서봉에서 동봉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길과 된비알 오름길은 절대 호락호락 쉬운 길이 아닐진대...
아... 이런천지개벽할 만큼 손쉽게 오름 할 수 있는 일이 나한테도 일어나고 있었다.
서봉에서 동봉 정상까지 50분 소요
주님과 나란 녀석의 애증과도 같은 인연을 끊어 낼 수만 있으면 이렇게 살방하고 기분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을진대
왜... 여태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소모적 애증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던 것이었을까...?
다만
지금의 이런 생각이 쭈우욱 지속되고 변심이 없기를 바랄 뿐...ㅎㅎㅎ


남덕유산 동봉에서 보이는 덕유산의 주능
앞에서부터 삿갓봉, 무룡산 동엽령, 중봉 향적봉이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눈 쌓인 날이었거나, 습기가 가득해서 상고대라도 피었으면 아래 사진처럼 멋진 그림이 만들어질 텐데
이날의 덕유산은 눈 없고 바람만 거칠었던 마른 겨울로 기억될 것이다.

덕유주능선의 겨울 상고대 모습

남덕유 정상에서 보이는 월봉산 칼바위(칼날봉 또는 수리덤)에서 월봉산 정상까지의 능선과 황. 거. 금. 기의 모습
정면, 칼봉아래가 남령이겠고 칼봉에서 쭈욱 이어지는 정상이 월봉산이겠다.
월봉산 뒤로는 거망산이 있겠고, 월봉산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황석산, 왼쪽은 금원산과 기백산
이것들을 묶어서황, 거, 금, 기라 이름하고 누군가는 지리산 성중종주보다 힘들다고도 한다.
또, 월봉산 뒤로 희미한 산은 황매산이겠다.
참.. 참... 참..
예전 어느때엔가에는 월봉산을 위시한 용추계곡까지를 덕유산이라 했다고 한다.
그 주요한 이유로는
용추계곡의 대 사찰이었던 장수사라는 대문 입간판에는 아직도 덕유산 장수사 일주문라고 적혀있기 때문이란다.
참고로 용추계곡의 큰절이었던 장수사는 폐사가 되었고, 장수사의 말사중 하나였던 용추사만 남아있다.
다만
용추계곡에는 장수사가 실제로 있었음을 증명하는 장수사 사찰 터와 장수사 일주문이 지금까지 남아있다.
월봉산 암릉길과 거망산의 힐링 숲길을 걷다.
거창 월봉산(1,279m)과 칼바위, 그리고 거망산(1,184m)산행일시 : 2023년 09월 10일▣ 산행코스 : 남령-칼날봉(수리덤)-월봉산-큰 목재-은신치-거망산-지장골-용추폭포-주차장▣ 도상거리 및 예상시간
dolpak0415.tistory.com
23년 9월에 걸었던 월봉산
남령에서 출발 월봉산과 거망산을 넘고 용추계곡으로 하산했던 산행으로 월봉산의 칼날봉과
월봉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 아주 좋았던 산행이었다.

14:20 , 남덕유(동봉. 1,507m) - 14:30 하산
눈도 없고, 상고대도 없는 남덕유산 정상인 동봉에는 바람만 거칠뿐 차분히 쉬어갈 공간이 없다.
다행히 영각사에서 올라오시는 산님들에 자문을 구하니 눈은 깔끔하게 녹아내려서 아이젠은 필요 없다 하고
매서운 칼바람에 귀와 코가 얼어붙기 전에 빠른 하산을 서둘렀다.
그래도 미적미적 정상 주변을 맴돌다가 평소에 하지 않던 정상 인증이라는 것도 남기게 된다.
게다가 백두에 3번째 참석했던 나란 녀석의 소심함으로 인해
정겨운 산님들과 다정하게 어울리질 못하고 지 혼자 겉돌기만 하다가
지가 꽤나 빠른 준족이나 된 듯 서둘러 하산을 서두를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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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각사로 하산하는 길에 보이는 서상면
서상면 뒤로는 대봉산, 대봉산 오른쪽 옆으로는 백운산
대봉산 뒤로 하늘금으로는 지리산 천왕봉 , 천왕봉 왼쪽으로는 웅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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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쉼터(남령 갈림길쉼터. 남덕유 0.9km, 영각사탐방지원 2.5km )
동봉에서 영각사로의 3.4km 구간에는 겨울 눈꽃이 화려하기로 유명한데 이날은 완벽하게 녹아내리고 없다.
덕분에 퍽퍽한 돌계단을 무진장하게 내림하고서야 영각탐방지원센터에 안착을 할 수 있었다.
영각사로의 내림길에는 특별히 쉬어 갈만큼 힘들것도 없었고, 그렇다고 특별한 볼꺼리도 없었기에
한번의 쉼없이 서둘러 하산을 했던 것이다.
차라리 빠른 하산을 하고 주차장 쉼터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이 더 갈증처럼 더 생각이 났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암튼
15:40 영각탐방지원센터,
15:50 주차장에 무탈한 안착을 하고 2026년 백두산악회와 첫번째 발을 맞추었던 산행도 마무리를 한다.
같이 걸음을 맞춰주었던 백두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다음 좋은 산길에서는 더 건강하고 정겨운 모습으로 뵐수 있기를 희망 해 봅니다.
2023.2.8일날 저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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