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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지리산 이야기/가보자,지리주능

도장골

산행일 : 07년 7월 17일

일행    : 본인포함 3명

일기 : 오전중 안개비 저녁에 온 비가 산죽및 원시림에 많음. 길은 상당 미끄러움

산행코스 : 도장골 - 와룡폭포 - 시루봉 - 촛대봉 - 세석산장

             대성갈림길 - 남부능선 - 한벗샘삼거리 - 한벗샘 - 자빠진골 - 거림등산로길합류 - 거림매표소

 산행시간 : 총 10시간 30분

 05 : 15   여수출발

 06 : 50   거림도착 (하동섬진강을 거쳐 진월 청학동 터널을 거쳐 거림 도착)

 07 : 00   산행시작 (길머리는 거림입구 길상선사 )

 09 :  00  와룡폭포

 12 :  00  시루봉과 촛대봉의 중간지점 도착 (점심)

 1   :  30  세석산장 도착( 12 :30분에 출발)

 2   :  00  세석출발(대성골 남부능선방향)

 4   :  00  남부능선 한벗샘 도착

 4   :  40  거림골 정규등산로 합류

 5   : 30   하산완료

 와룡폭포 까지 2시간정도에 도착했으면 평균적인 속도로잘 찾아온 모양이다.

 생각보단 쉽게 찾아오던길이 와룡폭포 다 왔을 즈음 그러니까 계곡에서 멀어지는 산죽 경사길을

 잘못 들어 한참고생한것 말고는 무난히 잘 찾아왔다.

    알려진 것 처럼 원시림과 넘처나는 산죽림은 정말 곤욕이다.

 

 이곳까지는 아직 안개가 산을  덮지는 않았다.

 아마 도장골 명물중 1경나 2경쯤 되지 않을까 싶다.

도장골 산행중 이곳과 그리고 촛대봉과 시루봉암릉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상당  멋질것으로 보인다.

헌데 이번 우리 산행은 안개가 자욱하고 안개비가 내린탓에 이러한 조망은 전혀 없었다.

그져 힘들고 춥기만 한것 같다.

언제고  다시 그 조망을 경험하고 싶다.

 도장골 명물인  와룡폭포를 50미리 카메라로 잡은 것이다.

 셔터 스피드를 길게하고 심도는 11로 상당 깊게 해서 잡았다.

폭포 사진의 정석을 지킨 방식이다. 물론 삼각대에 의지한 사진이고...

광각렌즈가 있었으면 더 큰 폭의 폭포를 만들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12시 즈음하여 거대한 암릉을 통과 했다.

안개가 자욱하여 앞뒤 분간이 안되는 상황이지만 아마   이쯤이 암릉을 우회하는 지점일거고

그위로 시루봉이 이어질거라 생각을 한다.

안개에 묻어있는 물기와 몰아치는 바람에 금방 한기를 느끼고 추워지기 시작한다.

 

시루봉과 촛대봉 중간쯤 바위틈에 바람막이 삼아 점심을 먹는다.

가져온 진달래주가 빈속을 뜻뜻하게 데펴주는게 기분나쁘지 않다.

먹은 술때문인지 다음 촛대봉까지 올라가는 산행이 너무 힘들고 버겁다.

촛대봉에서 정규 등산로로 진입할때는  관리공원직원과 부디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도장골 고수의 말을 되시기면서 촛대봉등산로로 진입하지만 여전히 안개가 뒤덥어서

앞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세석에서  조금 쉬었다가 2시에 대성골을 향해서 출발을 한다.

생각은 남부능선을 타다가 한벗샘을 경유하여 자빠진골로 내려갈려고 생각중이다.

남부능선은  그옛날에 가보고서는 처음이다.

등산로는 산죽들을 다 잘라놓아서 생각보다는 어려움없이 한벗샘까지 진행할수 있다.

1시간 30분정도 를 예상했는데 실 시간은2시간 정도를 다 잡아먹었다.

 

갈림길에서 2-3백미터쯤 내려가면 한벗샘이 있다.

사람이 자주 찾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썩 샘같은 느낌은 없다.

여기서부터의 길은 뚜렷하지 않다 아마 오늘 한팀정도는 이길을 지나간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길을 가지는 않는 모양이다.

다행이도 오래전에 표시해준 빛바랜 이정표가 있어서 길이 있었는갑다 생각한다.

더불어 고로쇄 작업늘 하면서 길표시를 해둔(비닐끈으로 묶어둠)것이 길찾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숲이 울창하거나 험난한 산행코스가 아니여서 물길따라 자빠진골을 그대로 따라 내려가면 거림돌

본 등산로에 40분정도 소요하면 도착할수 있다.

이름처럼 등로가 자빠져 있어서 그런지 별 어려움은 없다.다니지 않은 산길이라 눅눅하고 햇빛을

보지못한 골이라서 눅눅하고 그렇다.

 

다시 여기거림 갈림길에서 (거림1.5km지점) 다시 30분정도 내려오면 오늘 산행이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