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허기진 지리산 이야기/들어봤어.서북능선

지리산 서북능선종주 2

 

만복대 - 정령치 구간

 

 현 위치번호는 정령치부터 20-1번으로 시작해서 만복대 지북20-04번으로 끝난다.

 만복대를 기점으로 현위치번호는 지남과 지북으로 갈리는것처럼 관리사무소가 전북과전남으로

 나우어지는것이다.

 현위치번호를  기점으로 산행기를 나누어 쓰고는 있지만 산행코스로 보면 대부분의사람들은  성삼재에

 출발하여 정령치까지 넘어가는 산행을 택하거나 아님 역으로 넘어가는게 태반이다.

 성삼재까지 버스로 오르는 것을 싫어하는 정석등산객들은 지리산관광타운이 있는 당동마을이나

 산수유마을인 상위에서 출발하여 만복대를 정점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할수도 있다.

 어쨋든 이곳 정령치까지의 코스는 2km 내리막길로 가볍게 내려설수 있는 조금은 동네 뒷산을 타고 넘는

 듯한 느낌까지 들게 하는 무난한 길이다.

우리는 따스한 만복대를 뒤로 하고 11시 55분에 출발을 한다.

이곳 만복대에서 멀리 우리가 가야할 바래봉이 길게 이어져 있는 능선들 가장 뒷자리에 선명하게

보이는데 오늘 산행거리가 새삼 멀게만 느껴진다.

정령치 가는 능선은 바람이 몹시 차갑다. 북풍한설이라 했던가 .지리산중 맨처음 이차가운 북풍을

온몸으로 받아치기에 이곳 만복대및 서북능선의 겨울꽃들이 이쁘지 싶다.

편한길을 한참 내려서면 중간에 공터(전망대같은 탑이세워져 있음)에 이르고 조금 더 내려서면

바로 정령치로 이어지는 도로와 맞닿는다.

                        (멀리 능선뒤로 보이는 곳이 운봉이다.)

               < 남원 방향으로 멀리 사진 중앙 가장높은 산이 광주 무등산일것 같다.>

 

 

   정령치 해발 1172m 높이로 남쪽으로는 육모정을 지나 남원으로 내려가는 도로이고 반대쪽인 북쪽은

 달궁마을로 내려가거나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도로와 연결되는 지점이다.

 아직 가을구경하기에는 좀 이른듯 싶은데 사람들이 많다. 힘 안들이고 오를수 있는 지리산의 맛을

 나름데로 만끽하고 싶은 마음이련가 싶다. 아님 조금만 발품을 팔면(20분정도)고리봉에 오를수 있는데

 이곳 고리봉에서 보는 지리산풍경이 또한 일품이다.

 

 정령치라는 이름은 기원전 84년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침략을 막기위해 정장군을 이곳에 파견하여

지키게 하였다느데서 유래하였다 하나 그런 유래적인 흔적들은 없고 지금은 지나는 자가 차량들을 위한

휴식과 간단한 커피 그리고 조그마한 동동주등을 판매한는 간이 휴개소정도 되는듯 싶다.

 정령치 휴개소: 한겨울에는 운영을 하지 않음

                      지리산을 조망할수 있는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음-분당 500원 

'허기진 지리산 이야기 > 들어봤어.서북능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복대 지도 모음  (0) 2009.01.14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  (0) 2007.10.23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3  (0) 2007.10.23
지리산 만복대  (0) 2007.10.19
지리산 서북능선 지도  (0) 200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