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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지리산 이야기/해봤어,지리종주?

2010 지리 종주

 

 

 2010 지리 종주 실패기
1. 산행지 : 지리산 종주산행( 1박 2일)      
    성삼제 -연하천산장-  벽소령산장
- 세석산장-장터목산장- 천왕봉- 중봉- 하봉- 촛대봉- 국골-추성리      
   
실산행코스 : 성삼재-연하천-벽소령-세석산장- 촛대봉- 세석- 대성골 - 의신마을            
      
 2. 산행일시 : 2010. 6. 19- 6.20         
 3.  이동수단 : 기차 3. 산행참석자 : 혼자서 비박산행          
4, 날씨 :  - 6월 18일 저녁부터 날씨는 좋아진다는 예상과는 달리 저녁시간까지 이슬비
              
               - 19일 새벽부터 오전중에는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확보가 전혀 안됨
              
              - 오후되면서 운해가 벗겨지기 시작함
 5. 준비물 :  - 식사는 대피소에서 햇반을 사서 먹기로 하고 일절 준비하지 않음                 
                    -
  베낭무게를 최대한 줄일수 있도록 신경을 씀               
                배낭(60+10리터  도이터). 침낭(봄
,여름용),에어메트리스. 비닐, 코베아타
프텐트                                               윈드자켓. 긴팔티, 여벌바지. 여벌양말2. 손수건2 , 모자. 장갑. 타월1,물티슈, 치약치솔                                        스틱2(코베아).    컵, 물통1000ml 1통.썬글러스. 시계.
              헤드렌턴.렌턴건전지여분 3개, 칼
                                     
              코펠가장 작은것 1개 .버너.  가스1,지리전도, 국골지도
               
              마늘 햄1개. 소주 670mm 1병, 족발조금
               
             커피(1회용4개),
핫브레이크(5개들이)  , 빵 2개, 첫날 아침용 토스트
                
             카메라 . 삼각대. 휴대용카메라가방
               
 6. 총 산행거리 :   
7. 총 산행시간 :  
          
 
8. 특이사항
 :
          비가 올거라는 주말날씨에 나름 멋진 운해가 연출되기를 기대하면서
                  비박산행을 강행한다.
                  
       - 세석을 지나고 촛대봉에서부터는 운해가 날려서 제법 기대를 할수 있는 수준이 된다.
   
       - 오후 3시경에 큰매형의 타계소식을 전해듣고 종주를 중단, 급히 하산을 하게됨
    
       - 지리뿐아니라 모든 조건에서 오늘의 지리종주는 인연이 없는 날이였던 모양이다.
  

 

                       구간별  산행일지

   칠선봉           1.5 km    영신봉       13 : 40   14 : 40
   영신봉           0.6 km    세석산장       14 : 40   15 : 00 햇반,커피2 구입
   세석산장           0.7km    촛대봉        15 : 10   15 : 35  식사 겸 간식
   촛대봉           9.8 km    대성동 의신마을      16 : 22  19 : 40 하산완료
 총 산행거리 :   34.1 km    총 산행시간 :15시   13분 (휴식포함)
   촛대봉            1.9 km    연하봉    
   연하봉            0.8 km    장터목    
   장터목대피소            1.7 km    천왕봉     
   천왕봉            0.9 km    중봉    
         

 

 
비오고 바람부는 날에는 산으로 가자...!  
이번 주말에는 지리종주를 비박산행으로 혼자서 떠나고 싶은데...
날씨가 영...깔끔하지를 않다.
  
하기야....비오는 날에 산에 들면  모 아니면 도가 될거란다.
  
대박은 맑은날보다는 이런 날씨 불순한날에 대박이 터질수 있는 경우의 수가 더 많텐다.
  
해서 ....
그 희박한 대박을 위해서 오늘 지리종주길에 강수를 두고 기어이 출발을 한다.
 
   여천 마지막 열차가 구례를 향해가는길에는 아직 잔스런 비가 오락가락하는것은 여전하다.  
출발할때의 생각은 화엄사에서 야간산행으로 올라설려던것이
불순한 날씨에 혼자서 오른다는게 생각보다는
   뒤가 더 구렸던 모양이다.  
성삼재 오르는 버스가 올때까지 구례구 역 대기실에서 자리를 깔고 잠을 청해보는데....
얼핏 잠이 들었던 모양
   자껏이...!  
금새 버스는 떠나버리고  없네... !
  
너무 신나서 갈켜주시는 택시기사님,,,,,
방금 가부렀소...!
인제 본격적인 작업에 바로 들어가신다.
  
네명 묶어서 각자 10,000원이면 올라가요.....
금방 올라가니까..! 언능 타시요...타.
 
  오늘은 날씨가 안좋아서...평소보다는 훨 산행객들이 적게  왔단다.
  
보통은 버스 두대가 성삼재로 올라가고
택시로 오르는 사람도 오늘보다는 훨씬 많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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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주능선중 화개재에서  뱀사골 방향





    
▲▼ 연하천 산장지나서 처음만나는 전망포인트
- 삼각고지 전망터에서 아래 빗점골 방향으로...


 혼자 가는 길에서 만나는 산친구들.....!   -
아침버스로 올라온 여기저기에서 오신 종주팀들 -
많은 팀들과 자주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터라...많은 대화는 없었음

   - 진주에서 오셨다는데...
울산사투리가 심한 분들 : 먹심좋고 인심 너무 좋더이다.-
형제봉지나서부터 영신봉 전망터까지동행

   -  영신봉 못미쳐서 같이 계셨던 세분 산친구분들...
.정확한 조회가 안됩니다.
힘겹게 가져온 식량 잘 먹었습니다.

       체력 고갈로 종주길 포기하시고  한신계곡으로 하산하신다 하시던데...
안산 하셨죠....?

   - 본 산행팀에서 낙오되어 힘겨이 비상 산행로를 찾아나서는 얼치기 젊은 처자 -
형제봉지나서 세석까지 동행
      
거림골로 하산한다는데...
걱정이 앞서는것은....! 

   
▲ 촛대봉 맞은편 봉우리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 촛대봉에서 세석산장

   
처음으로 핸드폰을 켜서  가족들 안무라도 물어야지 싶다.  
  지 좋다고 구린 등보이면서  지리로 숨어드는  못된 서방...! 
그래도 몸성히 잘 걷고 있소....해야지 않겠는가...!
 
   들려오는 전화는  큰 매형이 아침 8시에 끝내는 암을 못이기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것도 암으로 쳐주지도 않는 전립선암으로 말이다.


   거...참....!

   그래...여기 촛대봉까지가 오늘 나에게 주어진 지리 산행 몫의 전부인  모양이다.  
가볍게 허기를 챙기고  대성동으로  하산할 준비를 한다.
  
서둘러 하산길을 잡으면 해떨어지기전에는 도착하지 않을까...?
 
   오늘 여기서 막힌 종주는 9월,
그러니까 오이풀이나 구절초가 절정을 이루는 그때에 다시 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때는 지리의 하늘문들이 모두들 잘 열리기를.....!
 
  
▲ 촛대봉에서 한신계곡 방향 

 지리산 종주 거리 시간표

지리종주거리시간표.hwp

지리종주거리시간표[1].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