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악기 해금이 만들어낸 감동의 선율
- 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해금(깡깡이,깽깽이)
해금(奚琴)은 당나라때 요하 상류 북쪽에 살던 호족들 중 '해(奚)' 부족에 속하는 유목민들이 즐기던 악기였다.
해금의 '해(奚)' 자는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것이 고려 예종 9년(1114)에 중국 송나라에서 들어온 이래 개량 제작되어
지금은 우리 나라의 전통 악기로 자리 잡았다.
조선 성종 때 『악학궤범(樂學軌範)』에서는 당악기로 분류되었으나
이보다 앞선 『고려사(高麗史)』에서는 향악기로 분류하였다.
또한 고려 가요인 한림별곡(翰林別曲) 제 6연이나 청산별곡(靑山別曲)의 노랫말에 그 이름이 보이고 있어
고려 시대부터 중요한 악기로 쓰여온 듯 하다.
아쟁과 더불어 줄을 문질러 소리내는 찰현악기(擦絃樂器)에 속한다.
동양 문화권의 현악기 대부분이 줄을 뜯어 연주하는 발현악기(撥弦樂器)인 관계로
소리의 장시간 지속이 어려운 데 비하여,
해금은 그 소리를 길게 끌어 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악기와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호흡의 한계성을 지니고 있는 관악기들의 합주에 함께 섞이어 숨쉬는 부분의
음향적 공백을 메워 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하여
관악 합주에 반드시 편성되는 악기이다.
슬기둥
전통음악의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는 모던 트레디셔널 음악그룹으로
전통음악의 현대화 작업을 통하여 국악의 대중화를 주도해온 중견 실내악 단체입니다.
슬기둥홈페이지입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출처 : 슬기둥 홈페이지
정 수년
1964년 충북 영동 出生.
중학교 때 선배들로부터 배운 해금으로 문예진흥원이 주최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해금부문 1등을 차지하여 음악 신동이란 소리를 듣고 자랐다.
그 때부터 ‘해금은 내 인생의 전부’란 생각을 하였다고 한다.
국립 국악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서울대 음대, 중앙대 음악대학원 졸업까지 1등은 물론,
장학금을 놓쳐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
졸업후 KBS 국악관현악단에 입단, 해금 수석을 역임하면서 국악 실내악단 ‘슬기둥’에 참여,
국악 대중화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2000년 문화관광부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뒤
그 이듬해 대표작 ‘空 -Beautiful Things In Life’를 발표하였다.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이 꽃별]이라는 새로운 해금 연주자를 발굴하여 일본에서 한국 해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
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From The Evening Tide Till The Coming Dawn)
겨울에 눈덮인 설악산의 밤을 지내고 동트는 새벽을 맞는 아름다움을 그린 해금 독주곡이다.
이곡은 원래 '음악과 시와 무용의만남'이라는
주제로 작곡된 무용음악 "태양의 집" 가운데 한 부분으로만들어진 음악이었으나
곡의 완성도가 높은데다 정수년의 훌륭한 해금연주가의 빛을 더하여 독주곡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신서사이져와 기타의 소편성 반주위에 해금의독특한 색깔과 선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 곡은
연주자에게는 고도의 기량을 요구하지만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해금의 매력에 한껏 매료되게 만드는 작품이다.
(출처: ‘정수년의 해금 연주와 그대에게’ 작성자 섬섬)
--- 이상 여기저기 뒤적거리면서 무단복사해온 정보들입니다. ---
정수년의 해금연주곡인
" 그 저녁부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에 매료되시면 소외되어온 국악들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이 보태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은 중국의 호금연주곡을 들어보고 싶은데...다음뮤직에 음원이 없습니다.
미디어 플레이어로 링크거든 방법을 몰라서 올릴수는 없고 ..
다음에 배울 기회가 생기면 Kenny wen 의 멋진 호금(얼후라고도 합니다.)연주도 들어볼까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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