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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은 태양/내 삶의 편린들.!

봄날의 출근길

                 

                     봄 따라 가는  출근길..!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벗꽃

 

                      

                     

       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합니다.

 

 

아침 출근길입니다.

2주전부터 노란 병아리가 주둥이를 내밀기 시작하더니만...

엇그제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급격하게 피어오른 햇병아리들입니다.

햇 병아리들의 봄날은 이렇게 화사합니다.

 

 

양지바른 따뜻한 곳에서부터 화사한 벗꽃들도 막 꽃들을 피우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출근하는 길

이곳에서부터 산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해년마다 이곳 나무에서부터 벗꽃의 개화를 알리기 시작합니다.

다른 곳의 벗나무에서는 꽃망울이 터지기 일보직전으로

숨가쁜 놈들은 벌써부터  폭발하는  여석들이 한 두놈씩  있습니다만..

이곳의 벗꽃 개화를 따라가지는 못하지요...!

 

 

무슨 나무라고 했었는데...

이나무도 봄을 가장 빨리 알리는 녀석임에 틀림없습니다.

어심푸시 숨죽이고 있다가

어느틈엔가는 이렇게 파란 숲을 만들어 버리곤 하는 녀석이지요..!

조그마한 야산에 가장 흔하게 퍼질러 있는 그런 대접받지못하는 녀석같다는..ㅎㅎ

 

만개한 진달래들입니다.

더 깊이 들어가면 이제는 온통 진달래 물결을 이룹니다만...

이곳에서 가냘프게 고개만 내밀면서 반갑게 오늘 하루를 반겨주는 모양입니다.

 

 

요란하게 피여 올라서 거침없이 사멸하는 꽃입니다

혼자 쓰러지기에는

아직은 더 많은 날들을 나무에서 버텨내야 하는 그런 동백꽃의 화려한 죽음입니다.

 

 

무선산 진달래입니다.

아직은 그 낮은 무선산의 7부능선에도 차마 오르지 못한 진달래 입니다.

영취산의 진달래를 기다릴려면은

아직도 1주일에서 2주일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아마 영취산의 진달래 개화정도라면 지금쯤은 3부능선쯤에나 올라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참...!

영취산의 진달래 군락지는 최소한 7부능선 이상을 올라가야 있다는것은 잘 아시지요..?

 

 

아침 출근길에는 이곳 무선산의 옆 허리 라인을 돌아서 갑니다.

아침부터 힘겨운 사투를 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요..?

물론 오후의 퇴근 시간에는

이 조그마한 산이나마 정상을 올랐다가 집으로 갑니다.

지금처럼 낮은 길고 날씨마저 따듯한 날에는 더이상 좋을수가 없답니다.

그렇다고 너무 놀라지는 마셔요...

오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게 돌아 오르면 20분밖에  안걸립니다.

 

 

 

 

 

 

 

여기까지 걸어온 시간이 40 여분 걸린듯 합니다.

얼마전부터는 이곳으로 출근을 하면 너무 짧은듯 싶어서

뒤로 돌아올수 있는 조금 더 긴 출근길을 선택합니다. 그짝으로 돌면은 10 여분 더 걸리지요..ㅎㅎ

 

 

여기서 부터는 이제 퇴근길 풍경입니다.

아침의 앞길과는 반대로 뒷길을 이용해서 무선산의 정상을 오름 한번 하고 갑니다.

그나마 푹신한 오솔길과 마지막에 가장 급한 급경사를 자랑하는 코스가 있거든요...!

 

무선산 정상의 진달래 개화 모습입니다.

이제 막 피어 오는 모습입니다.

높이가 291m 이고 영취산 높이가 510m 이고보면 대충의 개화시기가 나올듯 합니다.

둘째주는 너무 이를듯하고...셋째주말에는 절정이 조금 지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얼척없는 돌팍의 예상이라 절대 믿지는 마시길 바랍니다....주의사항입니다.

 

 

 

 

 

 

여수 무선산에서 보이는 선소와 소호동 앞바다 풍경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섬들은 돌산도 이겠지요...!

 

풍경님 집도 보입니다.

잘 계시지요..!

 

이제 무선산의 내림길입니다.

동네 뒷동산 답게 오르고 내리는 길은 무궁합니다.

그나마 이쪽 등로는 발길이 조금 덜한 곳이라서 돌팍이 좋아라 하는 코스이지요..!

낙옆도 많아서 발바닥이 푹신하기도

하구요..!

 

 

 

 

 

 

 

아침에 만났던 벗꽃입니다.

햇빛은 산너머로 살아지고 없습니다.

나무 모가지를 잡아 내려서 간신히 한손으로 셧터짓을 해봅니다.

일찍 핀 벗꽃이라 중한 놈인께로..!

 

다시 사람들 사는 세상으로 내려와서 도로옆 인도위를 걷습니다.

도로의 냉갈을 30여분은 더 맡아야 집에까지  갈수가 있지요

가는 와중에 몇일 전부터 봐 두었던 목련을 오늘은 기어이 훔처봅니다.

돌팍 기럭지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좀 더 편히 담을수 있었을텐데...

좀 짧은게 아쉬움입니다.

언제고 순백의 꽃들을 담는데 힘들어 하는 돌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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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목련꽃을 찍고서는 이제 카메라를 가방에 집어 넣습니다.

앞으로 20여분을 더 걸어가야 되긴 합니다만.

마땅히 담아낼 풍경들은 없습니다.

이쯤 시간이면 벌써 해가 서산노을에 내려앉을때가 되었으니까요..!

 

늘 이렇게 반복되는 돌팍의 출 퇴근길..!

일단 10년만 해볼까 합니다. ㅎㅎ..!

너무 냉턱없는 공약인가요...!

올해가 8년째이니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처음으로 돌팍 지 자신한테 한 약속을 지킬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에이...엇그제도..이렇게 걸어갔으면 자동차 박치기 하지 않았을것을..ㅎㅎ

 

모두모두 건강 조심들 하시구요...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2011년 4월의 첫날에...dol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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