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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은 태양/내 삶의 편린들.!

퇴근길의 소소한 풍경들..!

        퇴근길의 소소한 풍경들..!

           아침 저녁으로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 이 길들...!

         오늘은 퇴근길의 잡다한 풍경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정상적인 도로를 이용해서 걸음하면 5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만

         조그마한 뒷산을 오름하면 1시간이 조금 넘어서는듯 합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주변의 오만 잡풀들을 찍고 갈라치면

         시간 반마저도 부족한듯 하구요...!

         올해로 8년째를 걸음하고 있는  이 고행같은  걷는 즐거움...!

         비오는날, 과음한날들을 제외한  일주일 5번 / 10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목표한 10년이라는 게 그렇게 힘들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요즘은 몸 구석 여기저기서 삐끄덕거리는 소리들이 들리는듯 합니다.

        

 

윗사진은 아침 출근길의 시작이구요

아랫사진이 퇴근길의 출발길입니다.

5시 퇴근...!

좀 빠르지요..ㅎㅎ

요즘에는 이 들꽃들을 만나는 기쁨으로 인해  퇴근시간이 늘상 기다려진답니다.

오늘은 어느쪽으로 걸어 볼까나...!

 

 

퇴근하는길 주차장으로 가는 계단길입니다.

멀리 돌아서 가는 길입니다만 오늘은 이 철쭉(연산홍인가...?)꽃을 담아보고 싶어서 금줄을 넘어섰습니다.

멀리서 볼적에는 이쁘게 담길듯 했는데....

막상 카메라를 드리데고 보니...썩 신통한 구석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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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괴불주머니

  ▲ 산딸기

  ▲ 엉겅퀴


오늘 (2011년 6월의 첫날)의 퇴근길 시작점인 무선산에서 만나는 꽃들입니다.

산괴불주머니는 아직껏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산딸기꽃과 엉겅퀴들이 이 숲길에서

새롭게 자리를 잡는 모습입니다.

 

 

무선산의 둘레길입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정상을 오름할수 없을듯 싶어서 대게는  이 둘레길을 돌아서 걸음을 하구요

퇴근길에는 정상을 들렀다가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 몇일간은 무릎이 신통치를 못해서 정상을 오름하기보다는

둘레길만 가볍게 돌아가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그래도 정상에 한번 들렀다가 가야 할듯 합니다.

얼척없는 돌머리의 퇴근길 걸음하기를 보여주는 날이니까요..ㅎㅎ

 

 

 

 

 

                   ▲  무선산 정상에서 보이는 여천시의 풍경

 

 

 

                ▲  무선산에서 보이는 안심산

 

무선산, 안심산

요즘처럼 낮 길이가 길어진 날에는 앞에 보이는 안심산 자락도 종종 타고 넘기도합니다.

컨디션 좋은날에는 이 무선산과 안심산 모두를 타고 넘을때도 있구요....

최근에는 이 들꽃들 때문에 안심산을 자주 넘어 갔던듯 합니다.

아무래도 암산인 무선산 보다는 육산인 안심산에서

지 철에 맞는 들꽃들이 많이 피여 올라오기 때문일듯 합니다.

 

 

 

 

 

 

 

 

 

           요즘은  이런 체육공원들은  어디를 가던지 아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자체나 시에서 주민들을 위한 투자를 많이 하는 모양입니다.ㅎㅎ

 

아침 저녁으로 이곳에는 늘상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전에는 돌팍도 이곳에서 뱃살과의 싸움을 한참 했습니다만

요즘은  그 뱃살을 포기했는지...ㅎㅎ

 

뱃살과의 그 지난한 싸움....!

한번도 마음에 들도록 이겨본적이 없는듯 합니다.

뱃살이든 든실한 살덩이든...

이것들이 빠질라면 ..적어도

몸뚱이가 고통스럽던지 주딩이가 고통을 당하던지 해야 할 터인데,

몸뚱이는  편안함만을...  주딩이는 끊임없이 먹을것만 찾고 있으니...!

 

 

 

 

 

바둑이도 쥔님 따라서 저녁 운동을 나왔습니다.

할머니는 아직도 못다한 상추 다듬기에 여념이 없으시구요..!

바둑이도 할머니도

이 초상권 보호를 해 드려야 하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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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

 ▲ 개망초

 ▲ 매실


 

 

 

 

 

 

 

              ▲  안심산 중허리에서 보이는 무선산

 

무선산을 넘고...

다시 길지않은 주택단지를 건너면 안심산의 중허리길로 연결이 됩니다.

물론 오늘은 안심산 정상은 갈수 없을듯 하구요..!

무선산을 조망해 볼 요량으로 한적한 밭길을 걸어봅니다.

앞에 보이는 무선산은 보이는것보다는 훨씬 낮은 산입니다.

30분 정도면 오르 내림을 끝낼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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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세..?

  ▲  모르세..?

  ▲ 버찌(벗꽃나무 열매)


 

 

보통은  좋은 도로를 이용해서 걸어 갑니다만

아무래도 요즘은 들꽃들에  정신줄이 나갔는지

이런 냉턱없는 논 밭둑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ㅎㅎ

참....

한량의 길이라는게  이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ㅎㅎ

소호동 앞바다 입니다.

아침에 보이는 바다 색갈과 저녁의 색갈은 이리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 군요

겨울철에는 멀리 바다 끝에서 아침이 올라오기도 합니다만

요즘의 아침 출근시간이면 벌써 중천까지 올라와 있는 태양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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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왠만큼 집에 다 와 갑니다.

벌써 벗꽃 찬란한 날들이 지나고 버찌마저 시커멓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길가 아파트 울타리들에는 절정의 장미들이 화려하구요

 

검정 바둑이와 같이 산책을 나가시는 이 아저씨는

늘상 이 거리에서 만나게 됩니다만

오늘도 여전하게 강아지는 뒤를 따르고

부담스럽게 붉어진 뱃살을 두드리면서 걸음하고 계십니다.

ㅎㅎㅎ...

오늘 돌팍이 1시간 30분 동안 걸음한 퇴근길의 소소한 풍경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늘상 반복되는 일상이라 별다를것들도없습니다만...

이렇게나마 자신의 몸관리를 할 수 있다는것도

대단한 복은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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