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물축제
7월 31일 다녀온 전남 장흥, 탐진강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물축제를 다녀 왔습니다.
잠깐동안 둘러 보아서는 그 깊이를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한번 따라 들어가 보시지요.!
물축제 행사장으로의 시작은 군청 바로 옆에 위치하 장흥 , 강진간 국도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국도변 다리를 기준으로 물축제 행사장과
풍물놀이 , 먹거리 행사장이 분리가 되어있습니다.
보통의 축제장에 가면은
이게 행사장에서 행사를 하는것인지 먹거리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것인지
구분이 가질 않던데...
정남진 물축제 행사장에서 가장 잘한 배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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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들어가는 진입 길가에 조성된 연꽃들인데..
그 연꽃이 커다랗게 피였습니다만..한낮은 태양빛인데다가 촉박한 시간에 쫒기는 오늘의
일정에서는 차분히 담아낼수가 없습니다.
아래 조랑말은 꽃마차을 끄는 일꾼입니다.
이 더운 여름 땡볕아래서 꽃마차라는것을 몇명이나 탈련지...의문이기는 합니다만...
아이들한테는 이런 조랑말들도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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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토요시장으로 건너가는 장흥교 아래의 풍경입니다.
여느 해수욕장 인파만큼의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물론 장흥교 다리 밑에는 더할나위 없이 더욱 혼잡합니다.
다리 밑의 그늘진 곳은 세상 어느곳보다 시원할터이니...충분한 이해가 갑니다.ㅎㅎ
한살림 차리신분들도 계시고...
한낮을 한밤중처럼 주무시고 계시는분들도 ....아주 다양한 풍경들을 연출해 줍니다.
일찍 도착해서 한 자리 잡으신 분들...아주 신선이 따로없을듯 합니다.
대박이겠지요..ㅎㅎ
▲ 물놀이 축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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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물축제장의 체험학습장
먹거리체험이든, 만들기 체험이든, 그리고 놀이기구 체험이든....!
대체로 체험비가 저렴한것이 정남진 물축제 체험장의 주요한 특징입니다.
말그대로 이곳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차원에서 행사를 진행하시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체험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어른 2000원 아이들 1000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제료비도 나오지 않은 , 이 착실한 가격...!
완전 감동입니다.
그리고, 가장 멋진 그리고 최고의 축제로 거듭나기위해 온힘을 쏟고 계시는
행사진행 관계자분들..!
한없는 박수와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전국에서 이런 수도없이 많이 열리는 축제들...!
대부분 부실한 내용으로 열리는 축제들과는 분명 그 질과 격이 다를수 있음을
충분히 보여준 행사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문화 음식 체험장
베트남 , 캄보디아, 일본 , 중국, 필리핀 등등
다문화 가정을 꾸리는 가정에서 만들어 내는 대표음식들입니다.
착한 가격으로 맛을 볼수 있을 뿐더러 직접 만들기 체험도 같이 할수 있습니다.
먹거나 체험하는데 드는 비용은 공히 2000원씩입니다.
인기들이 많아서 사먹는 일에서도 줄을 한참을 서게 됩니다.
그와중에도 일본의 타코야끼는 아이들에게 최고로 인기가 좋아 보입니다.
문어를 타코 라 하고.. 야끼는 굽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결국 문어구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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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월남쌈(베트남) ▲ 돼지 바베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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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암뽕 -캄보디아 : 각종야체와 고기를 버무려서 튀겨낸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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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야끼 (일본) : 문어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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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음식관
풍물놀이, 떠돌이 장사꾼들의 먹거리 촌이 멀리 밀려나고
지역 마을 주민들이 직접운영하는 향토 음식관입니다.
장흥을 대표하는 마을의 이름을 내걸고 행사장 내에서 맛갈나는 식당을 운영하는 모양입니다.
음식 가격들은 대체로 정직한 가격을 표방합니다만...
나오는 음식들은 결코 정직하지를 못한듯 합니다.
한번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우거지 선지국 6000원 : 몽땅 가루로 부서진 선지국에 밑반찬은 눈꼽만큼 3가지 종류입니다.
쇠고기 비빕밥: 반찬이 비빕밥에 들어가서 그런지 더이상의 반찬은 없습니다.
막걸리(동동주), 500ml 한병에 3000원 , 벌써 반찬들이 나와서 그런지 더이상의 막걸리 안주는 없습니다.
도합 15,000 의 밥상의 모습이군요..!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기 위해서 이런 소심한 밥상을 마련하는것일까요..?
아니면, 여전히 지역 축제장에서 변함없이 행해지는
, 떠돌이 객들에게 배푸는 바가지 상술일까요..? ㅎㅎ
이제는 이런 행사장 먹거리들도 축제에 걸맞게끔 운영할때도 된듯 합니다만...
아뭏튼 오늘 자기 마을 문패를 내걸고 운영하는 식당에서의 한끼 밥상에
기분은 아주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합니다.
어쨋든 오늘
훌룡한 체험장 . 그리고 멋진 물놀이등등...
다 수고롭고 훌륭한 축제였습니다만
이 소심한 한끼 밥상은 분명 옥에 티는 아니였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분명 축제라 함은
먹고, 놀고 즐기는 것이 축제가 아닐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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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 프로그램중 복지홍보관에서 실시하는 체험활동입니다.
네일아트, 만다라 책갈피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손수건 만들기 등등이 있습니다만
울집아이들은 편백나무목걸이 만들기와 폴리머클레어(찰흙으로 열쇠고리같은 마스코드 만들기)를
하기로 합니다.
물론 이 만들기 체험에서도 착한 체험비용과 성실함과 자상함으로 같이 해주시는 행사 진행은
여전히 만점입니다.
아이들, 만들어낸 목걸이 종일을 걸고 다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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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 홍보관에서 실시한 편백나무 목걸이 만들기 체험장
물과학관 체험중 물 로켓만들기 체험과 발사체험입니다.
물 로켓 만들기는 1일 4회 실시를 하는군요 .( 10:00 , 13:00 , 14:00 , 16:00 )
시간들을 정확히 맞추어서 접수를 하셔야 체험활동에 참가 하실수가 있습니다.
발사체험하는 물로켓들도 제법 멀리 날아가는 모습들이라서 아이들한테는 좋은 경험이 될수 있을듯 싶습니다.
날아간 물로켓은 회수해서 만들어준 주인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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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풍선 던지기 게임입니다. 아이들과 아빠들의 어설픈 게임중에 장흥 부군수님이 자의반 타의반의로 참가를 하셨네요..ㅎㅎ 자연스런 멋진 액션도 취해 주시고.. 가위 바위 보 게임에서 패한 공으로 기꺼이 몰 폭탄도 마다하시 않으십니다....멋진 부군수님..화이팅 ...! | ||||
▲ ▼ 아수라장 체험장
민물고기 잡기 체험장
탐진강 장흥교와 분수대 사이에 강을 가로질러 경계그물망을 설치하고
3,000평 규모로 민물고기잡기 체험장을 만들어 지난 7월 30일부터 오는 8월 4까지 6일간
하루중에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매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체험어종으로는 잉어. 붕어, 메기, 뱀장어 등 탐진강 토산어종을 매일 1톤씩 방류한는데
많이 잡은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넣어서 가져갈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 아이들 1000원
그리고
고기잡는 그물쫄대와 고기를 담을수 있는 그물망을 빌리는데 각 1000원입니다.
오후 13시부터 물고기잡기 체험장 접수를 하는데...
체험시작 30분이 못되어서 고기는 거의 다 잡히는듯 싶습니다.
발빠른 사람들이 대박을 잡는것이지요...ㅎㅎ
어설프게 늦게 달려 들었던 울집아이들
시원한 물놀이만 하고 나옵니다.ㅎㅎ
슬로우 시티관에서 열리는 유기농 음식 만들기 체험장이군요
슬로우 시티관에서는 서리태청국장만들기, 지렁이생태체험, 표고버섯만들기 체험등도 있습니다만
보이는 사진에서는 유기농음식만들기인 빵과 쿠키를 만드는 체험입니다.
역시 참가 가격은 착한 가격이구요
참여해서 만들어낸 쿠키들은 직접구워서 참가하신 분들에게 돌려주고 있네요
한번 참가해보고 싶은 우선순위로 눈 도장 찍어 두었습니다.
▲ 정남진수상자전거 타기
▲ 아이들의 타코야끼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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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한테는 어쩔수없이 이런 물장난이 최고의 놀이이겠지요
체험학습이야 ....
그집 부모들이 더 좋아서 시켜보고 싶은것일테구요...
아이들이야 이런 물놀이가 훨씬 더 제미나지 않겠습니까...?
부모들이 바라보는 교육적인 체험과
앞뒤 개념없이 놀고 싶은 아이들과의
눈 높이 생각의 차이쯤 되지 않을런지...ㅎㅎ
갈아입을 옻들과 씻을 물들만 있으면....
머..원없이 놀아도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따로 숙박 야영촌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조그마한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서 텐트를 치셨군요
반대편 토요시장 아래편으로도 이런 텐트촌이 형성되어 있는것이
멀리 떨어진 야영촌보다는 이런방식의 야영이 편하고 실속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다음번 갈적에는 울집도 타프를 가지고 갈까 싶습니다.
조그마한 텐트라도 있어야지 아이들 옷 갈아 입는게 편할듯 싶습니다.
잠깐의 휴식도 취할수 있구요..!
준비없이 든든한 주머니만 믿고 가는 얼척없는 일이 없기를...ㅎㅎ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늘 아쉬운 시간들입니다.
맘 같아서는 이곳에 텐트라도 짊어지고 와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쉬었다가 갔으면 싶습니다만..ㅎㅎ
참..!
아쉬운것 한가지...!
탐진강 물이야 청정수역이라서 맑고 께끗하겠지만
그래도 흙탕물에서 범벅이 되어서 놀았던 아이들...!
마땅히 씻을만한 샤워장이 없군요
또한 텐트를 치시고 야영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기본적인 수도물 시설들도 없구요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디가서 밥을 해먹고 설거지를 하고 샤워를 할수 있는것인지...!
이정도 공원시설이면 군데 군데 수돗가 시설을 갖추어도 좋을듯 싶습니다만...!
더물어 화장실도..
언제까지 이동식 간이 화장실로 이런 큰 행사들을 진행해 나가실라고...
따로 샤워장을 설치하셨겠지만...
좀더 준수한 수도시설과 화장실이 준비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돌팍의 얼척없는 생각..ㅎㅎ
장흥 정남진 물축제
흔하게 치루어지는 지역축제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은 생각으로 찾아온 이곳..!
다양한 체험관들과 성실한 준비로 인해 풍족한 하루를 즐기고 갈수있음이
너무 행복합니다.
조금은 촉박한 시간을 가지고 찾아온 곳이라서 마음들이 급했습니다만...
오늘 부족한 체험들은 이번 축제가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들러서
원없이 즐겨보기로 하고 오늘은 아쉬움을 뒤로 합니다.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같이 하시는분들..!
정남진 물축제를 찾아 보시는것은 어쩔른지요..!
분명 후회없는 행복한 마음으로 기억될듯 합니다.
교통편 안내
[철도편]
서울 - 광주(하차) - 장흥(버스이용) / 서울 - 나주(하차) - 장흥(버스이용)
(KTX : 17회(광주 9회 , 목포 8회) / 새마을호 : 2회 / 무궁화호 : 5회 )
[시외버스]
서울 - 장흥(일6회) / 부산 - 목포 - 장흥(일6회) / 광주 - 장흥(일32회)
[자동차]
서울 - 목포 - 장흥(5시간 50분)
서울 - 광주 - 나주 - 장흥(5시간 10분)
서울 - 광주 - 15번 국도 - 29번 국도 - 2번 국도 - 장흥(5시간 10분)
-기타 문의 사항 : 정남진물축제 추진위원회(061-860-0828 / http://www.jhwa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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