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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복수초...남도의 꽃숨 터지는 소리가 보이시나요..?

         복수초...남도의 봄이 오는 소리가 보이시나요..?           

    남도의 봄의 전령사들을 찾아나선 주말 일요일...!      

그 두번째로 만나는 전령사는 다름 아닌 복수초입니다.      

 사실...!     

 봄을 알리는 전령사 삼총사 중에서도 얼어붙은 땅을 가장 먼저 힘들게 들어 올려서       

그 꽃을 피우고 세상천지에  봄기운을 가장 화려하게 알리는 전령사가 이 복수초라는 꽃이랍니다.             

이 거인같은 복수초를 바람꽃에 이어서 천상의 꽃밭으로 그봄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막내격인 노루귀꽃은 아직은 지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어린 생명이라...      

간신하게  차오르는 생명의 흔적만 담아 보았습니다.

 

 

1. 꽃 이름 :  복수초 (Adonis amurensis, 福壽草)        학명 :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꽃말 (뜻):   뜻: 동양-영원한 행복, 서양 - 슬픈 추억
2.  속  명 :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
 3.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4.  계절 및 개화기 : 4월초
5.  꽃 색 :   노랑색
7.  촬영장소 시간  : 2012 년 2월 26일 , 여수 향일암 금오산 일대
8.  용  도 :  약용, 관상용
9.  설  명 :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10∼30cm이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밑부분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는 잎몸이 없고 밑부분뿐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최종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달린 턱잎은 갈라졌다.
꽃은 4월 초순에 피고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털이 있다.
일본에는 많은 관상용 품종이 있고, 중국에서는 뿌리를 측금잔화라고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진통제·창종·강심제(强心劑)·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 자료 : 두산 백과사전  -
10. 기타 특이사항 :
속명 Adonis는 희랍 신화의 청년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며, 종명은 아무르지방에서 자란다는 뜻이다.
지역에 따라 개화시기를 비롯하여 잎, 줄기들의 형질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 삼총사...!
가장 먼저 그 얼었던 겨울을 들어 올리는 강인함을  보이는 봄의 전령사는  복수초꽃입니다.   

가장 먼저 힘겹게  언땅을 밀어 올려서 가장 화려한  꽃을 피워놓으면 

그 다음자리로는  변산 바람꽃이  올라오고 ,

다시 변산바람꽃이 그 기운이 쇠할때가 되면   

목을 가누지도 못할것 같은 연약한 노루귀꽃이  제법 건장한 청년의 모습을 하고  올라옵니다.

   그중...오늘 찾아보는 이 복수초는  

아무래도 가장 강인해 보이고 또 가장 화려해 보이는   꽃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한겨울의 눈속을 뚫고서 올라오는 힘겨움 이라는것이  

순백의 바람꽃이나 한없이 나약할것 같은 노루귀꽃들에   비하면 얼마나 강인하고 화려한지요..ㅎㅎ  

가장 강인했던 만큼 그 운신의 폭도 넓고 방대한지라  

때론 양지바른 곳들에서 그들만의 천상의 화원을   몰래 만들어 놓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그 천상의 화원이 어딘가에 숨어 있었다는데...!  

차마 서툰 돌팍에게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지   그 천상의 화원을 찾을수가 없습니다.ㅎㅎ  

복수초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는..천상의 화원...!   

기어이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한량처럼 한가하게...  

   바람도 쉬어 넘을만큼  사푼하게..ㅎㅎ

 

꽃숨...! 

거인처럼 혹독한 겨울을 들어 올렸던 복수초는 이렇듯 거침없이

그  꽃숨들을 터트릴려고 하고  있습니다.

꽃숨님..!

 터질듯히 한움쿰의  가슴으로  품었던 꽃숨들을 어느때가 되면은 숨가쁘게 터트리는 것일까요.. ?

 

 

 

 

 ㅎㅎ

같이 태어난 지 생명줄에서마저도 벌써 그 힘겨웠을 봄기운의 역할을 다하고

미련같이 겉도는 겨울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한참을 청년의 이름으로 그 절정의 봄날에  꽃숨이 터지기를 기다리는 녀석들도 또한 가득 합니다.

가슴이 미어터지기 직전의 전율같은 순간이라는 것이

지금의 이모습쯤 되는 것은 아닐런지요...?

복수초 지천으로 널부러져 있다는 숨겨진  천상의 화원에서

참았던 꽃숨들이 일제히 터져 나오면....!

오메...이것을 어찌해야 한다냐...?

 

 

 

복수초는혹독한 한겨울의 얼음장을 들어 올렸던 만큼 그 솟구쳐오르는 줄기들은 한없이 튼실해 보입니다.

바람꽃이나 노루귀꽃처럼 여리고, 흔들거리는,  

차마 ...잠깐의  숨 쉬는것 마저도버거워하는 녀석들하고는 그 본이 분명 달라 보입니다.

그 강인함이 두껍기만 할 얼음장을 밀어내고 싸늘한 눈속 한복판에서 화사한 꽃들을 피워냈을 터...!

눈 속 한복판에서도 화사하게꽃숨을 터트렸을 그  화사한 열정이경이롭기만 합니다.

 

 

 

 

 

 

 

 봄의 전령사중에서 가장 어리고 나약해 보이는 노루귀꽃이랍니다.

태어날때부터 이미 등 굽은 할배의 모습을 하고 있는것이

겨울이 온전히 떠나지도 않은 지금에서는 더더욱 안타까워 보입니다.

아무리 이곳에 너를 찾아 온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연약하게 , 이렇게까지 힘겨워하면서 

 지 목도 가누지 못할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을 줄은 차마 몰랐다는...!

어쩌다가 못된 욕심 발자욱에 이토록 여린 숨 줄기들이  밟히지나 않았는지..?

 

 2월의 마지막 주말...!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점심 밥때까지 봄의 전령사들을 찾아 나섰던  향일암 금오산...!

아쉽지만 이제 이마저도 철수할때가 되었습니다.
복수초는그 절정을 넘어서도 한없이 그 꽃숨을 터트리고 있고
청초한 바람꽃은이제 숨가쁘게 그 절정을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좋아하는 노루귀 꽃은아직도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할 목마른 갈증입니다.
이번주말에라도 다시 찾아보면 ...

지금보다는 더 많이 튼실하고 더 화사한 모습들을 보여 줄수도 있을듯 싶은데....
주중 , 주말 동안의 날씨들은 썩 신통치를 못한듯 합니다
아....!이것을...언제 또 가본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