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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니가 꽃이라고..?

세한지우 동백꽃

      

      대나무·소나무·매화나무를 세한삼우(歲寒三友)라 하고...

      다른 식물이 모두 지고 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을

      추운 겨울에도 정답게 만날 수 있는 친구에 빗대어

      세한지우(歲寒之友)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몇일째 출퇴근길에 담아보던 동백꽃을..

      더 늦어지기 전에 올림니다.

 

      가수 송창식의 노래나 미당 서정주님의 글귀는

     고창 선운사 분위기입니다만 담아온 동백꽃들은

      여수 오동도 도 아닌 출퇴근길의 지나는 산길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선운사 / 송창식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 곳

말이예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 곳

말이예요.

 



 

 


 

 

 

 

 

 

 

 

 


 

禪雲寺 洞口

 

 

禪雲寺 골째기로

 

禪雲寺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백이 가락에

 

작년 것만 오히려 남았습디다.

 

그것도 목이 쉬여 남았습디다.

 

  - 미당 서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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