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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니가 꽃이라고..?

아...봄은 이렇게 순식간에 찾아오는 것이구나..!

         아...봄은 이렇게  순식간에 찾아오는 것이구나..!

 

        오늘도 어김없이 한시간 하고도 또 얼마간을 더 걸어가는 퇴근길

        어제도...또 그 전날의 어제에도 무거운 카메라 가방만을 들러메고 걸었던

        조그마한 동네 뒷산길....!

        이 조그마한 뒷산에도 봄을 알리는 화사한 꽃들은 당연 피여나지 않을까..?

        아무리 단추구멍한 두둔을 두리번 거려도 봄의 흔적들은 찾을수가 없습니다.

        이런길..또 저런길들....!

        참 다양하게도 걸음하던 오늘...!

        봄날 꽃샘추위에 떨었을 눈송이 같은 봄들을 만납니다.

 

 

 

 

 

퇴근길의 첫 출발은 언제나  무선산 둘레길입니다.ㅎㅎ

유독 무선산에는 봄꽃,  봄나물 하나도 숨통을 트지 않고 있네요

몇날을 앞으로 뒤로 돌아보아도...그 봄 흔적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간간히 보이는 좁쌀만한 여린 꽃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도저히 핀을 맞출수 있을지 자신이 ...ㅎㅎ

 해서...!

오늘은 내친김에 무선산과 풍 아저씨의 체력훈련장이라는 안심산까지 돌기로 합니다.

 

진달래의 꽃숨이 터지기 일보직전입니다.

금새라도 터져버리면 아직은 너무 추울텐데..ㅎㅎ

꼭 성질급한 녀석들은 그 잠깐을 참질 못하고 서둘러 숨통을 떠트리는 모양입니다.

 지난 겨울흔적과 새 봄 식구가 한집에서 멋적은 동거라도 하고 있는 것인가...?

 

 

 

 

오메...이것이 머시다냐..?

 

여기도 금방 숨 넘어갈 꽃숨이 .....!

 

그냥 한숨으로  기운차게 터트리지 않구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아직 녹아내리지 않은 눈같은 봄꽃을 ...

 

벌써 태양은 서산너머로 사그라든지 오래고...!

어둠내린  가난한  산비탈 두어평 밭떼기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이런 봄소식이 소리소문없이 피여나고 있습니다.

 

니가 벌써 피여났더란 말이지..ㅎㅎ

낙안 금둔사 홍매가 한참  그 절정을 자랑 한다던데..

너네들마져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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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오늘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빛이 너무 약합니다.

물론 개화율이라고 하는것도 불과10% 도 안되는 ....

이번 주말에나 다시 찾아와야 하지 않을까..하는..ㅎㅎ

 

참..주말에는 줄곧 비가 내린다고 하던데...

아이들과 떡꼬치랑 라면들고 산에도 가야 하는데...

쑥도 케서...쑥버무리도 맹그러 먹기로 했는데..

 

어이..돌팍..!

귀신 쉰 나락 까먹는소리 하덜말고...어여 가던길이나 가시게나..!

더...어둠이 짙어지기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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