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4월은 동백이 흐드러지는 시절인가...?
주말에 찾아갔던 고향마을에서 만났던 순 토종 동백꽃들입니다.
요즘은 화려하고 꽃술들도 큼지막한 변종동백들이 우리 순 토종 동백들의
자리를 꿰차고 지 자리인마냥 행새들을 하곤 합니다만...
핏물 자욱 선연한 진정한 토종 동백들을 만나면 정 떨어지는 외래 변종의 동백들에
비해서 훨씬 더 화려하고 선명한 색감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간만에 찾아간 고향이라는 이름
유년의 기억들이 간직한 고향은 많이 퇴색되고 쓸쓸한 폐허만 가득합니다만
그래도 아직껏 변치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녀석...동백꽃..!
그리움 가득 담아 정성으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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