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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제비꽃

                제비꽃

                제비꽃 중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보라색 꽃을 피우는               

참제비꽃이였던가요... ?              

                제비꽃, 고깔제비꽃, 남산제비꽃, 노랑제비꽃, 둥근털제비꽃, 뫼제비꽃 ,

                민둥뫼제비꽃, 알록제비꽃, 잔털제비꽃, 졸방제비꽃, 털제비꽃, 콩제비꽃 ,               

서울제비꽃, 태백제비꽃,흰젖제비꽃, 흰제비꽃, 금강제비꽃, 단풍제비꽃...등등

                해도 많은 종류의 비슷 비스한 이름들을 가지고 있는 꽃입니다.

                아무래도...

                더 자세히 알려고 치면은 지 스스로 혼란에 빠질까 무서워서                

감히 자료조사하는것 마저도 망설여집니다.

 

                오늘은 그중 가장 흔하고 쉬운 참제비꽃만을 담았습니다.

                그것도 오고가는 출퇴근 시간에..ㅎㅎ            

    제비꽃 연가 ... 이해인
나를 받아주십시오
헤프지 않는 나의 웃음
아껴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
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속엔
하늘이 출렁일 수 있고
내가 앉은 이 세상은
아름다운 집이 됩니다

담담한 세월을
뜨겁게 안고 사는 나는
가장 작은 꽃이지만
가장 큰 기쁨을 키워드리는
사랑꽃이 되겠습니다

당신의 삶을
온통 봄빛으로 채우기 위해
어둠 밑으로 뿌리내린 나
비 오는 날에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
작은 시인이 되겠습니다

나를 받아주십시오
             
 

1. 꽃 이름 : 제비꽃              학명 : violet ,  Viola mandshurica    꽃말 :  성실, 겸양
2.  속 명 : 가락지꽃, 참제비꽃, 참털제비꽃, 큰제비꽃, 오랑캐꽃, 장수꽃, 씨름꽃, 민오랑캐꽃, 병아리꽃, 외나물, 옥녀제비꽃, 앉은뱅이꽃
3.  과 명 : 제비꽃과(─科 Violaceae)의 여러해살이풀
4.  계절 및 개화기 :  봄. 4-5 월
5.  꽃 색 :  보라색 또 는 짙은 자색
6.  서식지 및 촬영장소 :   산이나 들의 양지. 여천 무선산 둘레길 2012년 4월 3째주
7.  용 도 :  식용. 약용
8.  설 명 :  잎은   뿌리에서 긴 엽병이 있는 잎이 모여난다.                   
잎은 피침형이며 둔두이고 절저 또는 약간 심장저에 가까우며
길이 3-8cm, 폭 1-2.5cm로서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이 핀 다음에 자라는 잎은 난상 삼각형이고 심장저로 되며 윗부분에 약간 뚜렷하지 않는 파상의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3-15cm로서 윗부분에 날개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광타원형이고 3갈래로 벌어진다. 
                  
꽃은 
 보라색 또는 짙은 자색으로 4~5월에 피며, 잎 사이에서 높이 5-20cm의 가늘고 긴 화경이 나오며 
   
그 끝에 한 송이 꽃이 달려서 한쪽을 향하여 핀다. 
                   
꽃잎은 5개이고 서로 같지 않으며 장타원형이고 길이 12-17mm로서 측편(側片)에 털이 있거나 없으며 
      
순편(脣片)은 구두주걱모양이고 자색의 줄이 있다. 
                   
거는 짧은 원주형이고 길이 5-7mm이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받침잎은 5개이며 피침형이고 길이 5-8mm로서 끝이 뾰족하며 부속체는 반구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줄기는 없다.
근경은 길이 3-10mm이며 암갈색의 뿌리가 있다. 지상경이 없이 근출엽이 뭉쳐 난다.
 

 

 

violet ..!

바이올렛이라고 하는 아주 이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제비꽃입니다.

조금만 양지바른 땅이면 아무리 척박한 땅에서도 그 뿌리를 거뜬히 내리고

바이올렛 자주색 꽃을피워내는 것이.. 

그 생명력으로 보면은 억척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름만 들어보아서는 한없이 연약할듯 합니다만...ㅎㅎ

 

 

출퇴근길에 숨가쁘게 올라오는 제비꽃들

예전부터 한번은 담아보고 싶었는데...!

그 복잡하고 다양한 종류의 구별법을 너무 걱정을 했던탓으로 계속 미루고만 있었던것은

아니였는지...?

게다가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 또한 만만치를 못합니다.

워낙에 땅바닥에 붙어있는 작은 풀꽃이다보니 왠만해서는 뒷배경들을 잠재울수가 없습니다.

차분히 좋은 조건들을 찾아 보았어야 하는데...

 

 출근길 풀섶에서 납작하게 엎드려서 이것들과 마주하고 있을라치면은

지나는 사람들에 뻘춤한 느낌들을 또 얼마나 민망하던지..ㅎㅎ

 

제비꽃은

강남 갔던 제비들이 돌아올 무렵에 핀다고 하여

'제비꽃'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제비꽃의 다른 이름은 오랑캐꽃, 병아리꽃, 외나물, 앉은뱅이꽃 등

많은 별칭을 갖고 있는데 그만큼 우리들과 친숙한 꽃이었다는 뜻일듯 합니다.

 

별칭 중에서 '오랑캐꽃'은 이 꽃이 필 무렵에 오랑캐가 쳐들어와서

지어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꽃의 모양새가 마치 오랑캐의 머리채와 같아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합니다.

'병아리꽃'은 따스한 봄날 양지를 찾아 삐약거리며

어미닭을 좇아 다니는 병아리를 연상했기에 붙여진 이름이겠죠.

 

 

제비꽃 전설 몇가지...!

 

작고 가련한 이아의 넋 제비꽃 전설 

옛날 아름다운 '이아'라는 소녀는
양치기 소년인 '아티스'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아티스'를 귀여워하던
미의 여신 '비너스'는
그녀의 아들인 '큐피드'에게
두 개의 화살을 두 사람에게
각각 쏘도록 하였습니다.

'이아'에게는 영원히 사랑이 불붙는
황금 화살을,

'아티스'에게는 사랑을 잊게 하는
납 화살을 쏘게 하여
이들 사이를 갈라 놓게 하였습니다.

사랑의 화살을 맞은 '이아'는
못견디게 보고 싶은 '아티스'를 보러 갔지만,

납 화살을 맞은 '아티스'는
'이아'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이아'는 결국 비통한 나머지
울다 지쳐 죽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본 '비너스'는 안쓰러운 마음에
'이아'를 작고 가련한 꽃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이 꽃이 바로 '제비꽃'입니다.

 

 

제우스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인 이오(Io)를 보자마자 그 아름다움에 반해

이오를 기어이 제 애인으로 삼고는 구름을 일으켜 놓고 그 속에서 밀회를 즐겼다. 

 

이를 눈치 챈 헤라가 구름을 헤치고 나타나자 당황한 제우스는 이오를 암소로 바꿔놓았다.

그러자 헤라는 한술 더  떠 암소를 아름답다고 칭찬하며 자기에게 달라고 한다.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아내에게 암소 모습을 한 이오를 주었다.

그래도 의심이 풀리지 않는 헤라는 암소를 코카서스에 있는 올리브 나무에 매어 둔 다음,

주야로 잠을 자지 않는 괴물 아르고스에게 지키도록 하였다.

제우스는 이오를 불쌍히 여겨 신들의 전령인 헤르메스에게 아르고스를 처치하고,
 

이오를 구출할 것을 지시하고,

제우스의 지시를 받은 헤르메스는 피리를 불어 아르고스를 잠들 게 한 다음 목을 잘랐다.

아르고스가 죽자 이오는 자유롭게 되었다.

그러나 헤라 또한 복수의 손길을 늦추지 않고 쇠파리를 보내 암소로 변한 이오를 괴롭혔다.

쇠파리에 시달린 이오는 이를 피해 나일강까지 도망을 가고

이를 보다 못한 제우스는 앞으로는 절대 이오를 쳐다보지 않겠다고

헤라에게 약속하고 이오를 인간의 모습으로 바꾼다.

헤라와 제우스에게서 자유로워진 이오는 그 후 이집트 여왕이 되었으며 많은 이집트 왕을 낳았다.

그렇다면 제비꽃은 이 신화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는 이오를 헤라의 눈으로부터 감추기 위해 암소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을 때

사랑하는 암소에게 풀을 먹이는 것을 불쌍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녀에게 아름다운 것을 먹이기 위해 목장에 이오의 눈을 닮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였는데

그것이 제비꽃이라고 한다.

그런 연유로 지금도 서양에서는 제비꽃을 이오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