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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알면좋을 산행상식

우중산행에 갖추어야 할 준비물들..!

            우중산행시 갖추어야 할 준비물들..!

           연일 계속되는 장마철입니다.          
           일주일이상을 기다려서 만들어지는 주말시간들 
          산 좋아하는 당신은 기어이 산으로 내달려야 하는데 ...  
          늘상 주말만 되면은 비가 내리거나 금새라도 한바탕 쏟아 부을듯   
          날씨들이 잿빛하늘이곤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기어이 떠나야 할 당신....!   
         우중 산행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간단하게나마 점검해 봅니다.   
         가끔은 여름날의 우중산행도 별스런 제미가 있다는...ㅎㅎ

1. 등산화는 접지력이 좋은 것과 발목올라오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선택한다. 

우중산행 시 가장  주의할 점은 실족이다.

실족을 피하려면 우선 신발창의  접지력이 좋은 것으로 등산화를 골라야 한다.
물에 젖은 등로는 말라 있을 때보다 훨씬 더 미끄럽다.
특히 비에 젖은 나무 뿌리나  물먹은 진흙길에서는  미끄러움의  정도가 훨씩 강하다.
그래서 비오는날에는  미끄러눈 진흙길과 나무뿌리는 절대로 밟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또한  산행시작전 발가락에 바셀린을 발라두면 피부를 감싸는 듯한 막을 형성해서

발이 부르트는것을 방지 할수 있다.
발목없는 등산화 보다는 발목올라오는 신발을 신었을경우 ,
 내리막길에서 발의 쏠림현상으로 인한 발가락통증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실족시 발목골절상을 예방할수 있다.

 

2. 저렴한 비옷한장이면 고가의 판초의나 재킷이 부럽지 않다.

    - 판초의 

      베낭과 함께 온몸을 감쌀수 있는 판초의는  여름철 산행 필수장비로 꼽히긴 합니다만

       땀이 쉽게 차고 거추장스러워서 이용율이 많이 떨어지는것이 사실이다..

    - 방수용 재킷

       방수용재킷은  우선적으로 모자가 달린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 모자가 없을 경우  목을 타고

       들어간 빗물이 상체뿐만 아니라 하체까지도 젖어들게 한다.

       재킷은 아무리 기능성이 뛰어나도 아래쪽 단을 타고 흘러내린 빗물이 바지를 적실 수밖에 없으므로

      가능하면  상하 모두 방수용 옷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방수재킷을 입을 경우 비에 젖는것 만큼 땀을 흘리게 되어 끈적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겨드랑이가 터진  방수 재킷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일수 있다.

- 우의(비옷)

    고가의 판초의나 재킷이 아니여도 저렴한 비옷 한벌이면  왠만한 우중 산행에서는

    거뜬하게 사용할수 있으므로 일기불안정한 산행일때는 한두벌 가지고  다니면 긴요하게  사용할수 있다.

 - 모자 모자는 둥그런 모양의 넓은 차양의 모자와 앞차양만 있는 모자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둥근모양의 차양모자는 빗물이 목을 타고 흘러드는것을  막아줄수 있으며 ,

        앞차양 모자는 비바람 몰아칠때 시야를  확보할수있다.

      3. 집에서 사용하는 위생용 비닐한장이면  덧바지 , 스패츠가 필요없다.

          - 덧바지

             덧바지는 신발을 신은 채로 곧바로 입을 수 있는 지퍼식이  편하다. 

             일일이 비가 올 때마다 신발을 벗어야 하는 구조의 방수바지는 실제로는 입지 않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산객들은 이런 덧바지까지는 실상 가지고 다니지 않는경우가 대부분이여서

             가격대비 실용성이  많이 떨어지는것이 아닌가 싶다.

          - 스패츠

            스패츠는 겨울눈길에서만 착용하는 것이 아니다.

            비에 젖어있는 잡풀들을 헤치고 가야하는 산행과 흘러내리는 빗물이 등산화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게 할수있는  더없이 좋은 방수대책인 것이다.

        - 비닐봉지

            가정용 위생 비닐봉지나 마트에서 물건을 담아주는 비닐봉지를 준비하는것도

            하나의 방수대책이 될수 있다.

            이 비닐봉지 바닥을 잘라내 위아래가 통하도록 만든 다음 발을 끼워 넣는다.

            이후 비닐봉지를 무릎 아래쪽까지 끌어올린 상태에서 하단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다.

            이어 무릎 쪽으로 올라온 비니봉지를 밑으로 끌어내려  신발을 덮고,

            그 위에 바짓가랑이를 내려 덮도록 한다.

            이 비닐 포장법을 2단으로 하면 더 효과적이고

            양말 끝단에서 멀어지는 무릎쪽에는 가는 고무줄을 준비해주면 좋다.

            비닐 끝단은 너무 많이 내려 비닐의 끝이 등산화 뒤꿈치에 밟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4. 내 시야를 가리는 이것들..어떻게 할까..?

         - 방수자켓을 머리까지 둘러쓸경우, 또는 모자를 쓰지 않아 빗물이 눈으로 직접 부딪히는 경우들에서는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 앞 챙이 있는 모자를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빗물에 신경쓰느라 정작 긴장해야할 미끄러운 산길에서 실족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 특히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은 안경이 뿌옇게 흐려지곤 하는데..이에 대한 나름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5. 우중산행의 절대원칙은 저체온증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걷기로 작정했다고 해도 주의할 점이 있다.

        아무리 한여름이라 해도 줄곧 비를 맞으며 온몸이 젖은 채로 걸으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능선이나 사방이 트인 너덜겅 등으로 나설 때가 그렇다.

       이런 상태가 되지 않도록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온몸이 젖었을 때는 잠깐씩만 쉬며 지속적으로 걸어 몸이 식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젖은 상태로 겹쳐 입어도 보온성이 유지되는 의류를 지녔다가 몸이 식는다 싶으면  얼른 걸치도록 한다

    6. 온몸이 젖더라도 배낭만은 젖어서는 안된다.

        배낭은 무조건적으로 베낭커버를 씌워야 한다.
        배낭커버를 씌운다고 하더라도 등뒤의 방수자켓으로 흘러내리는   빗물에

        베낭속까지 빗물이 스며들기 일쑤이다.
        그러므로 장마철엔  작은 소단위 포장을 해서 짐정리를 하는것이 좋다. 

        소포장이라 함은 여벌옷, 속옷, 양말등을 분리 포장하는 것을 말하며

        소 포장은 비닐봉지로 이중 포장을 해주면 왠만한 우중산행에서 여벌옷이 젖을 일은 없다.
        요즘은 D팩이라는 정리가방이 나와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도 좋다.

   7. 렌턴

      특히나 우중산행시에는 여분으로 가벼운 렌턴을 하나 더 준비하는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수 있다.

      대부분 랜턴은 생활방수 기능이 있지만 오래도록 빗속에 노출될 경우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때는

      눈이 부신 것을 감수하더라도 모자의 차양 아래에 쓰는것이 좋다.

 8. 간단한 타프한장이면 우중 식사가 즐겁다 

    산행에서의 먹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바꾸기 힘든 즐거움이다.
    그 즐거운 식사시간에 가벼운 타프한장을 준비하면 느긋하면서도 멋스런 식사기간을 만들수 있다.
   일행 중 누군가 저체온증이 왔다 싶으면 빨리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젖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런 위급상황을 만났을 때  타프는 매우 요긴하게 사용될수 있다. 
 9 산행용 접이식의자

    평시에도 쪼그려 앉아서 휴식및 식사를 하는것보다는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는것이

    다리의 피로도나 다리 쥐내리는것을 예방할수 있다.
   특히 비오는 우중산행시  접이식 의자에서의 휴식은 필수처럼 편할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