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 친수공원(웅천해수욕장)으로 부추전에 막걸리나 묵으로 갈까..?

       여수 웅천 친수공원(웅천해수욕장)으로

       부추전에 막걸리나 묵으로 갈까..?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웅천해수욕장입니다.

       없던 모래사장을 수만톤의 모래를 쏟아부어서 만들어진 해수욕장

       유실되면 다시 또 쏟아붇고 다시 또 유실되고...ㅎㅎ

       자연적인것을 인위적으로 만들었다것이...얼마만큼 오래 지속될수 있을지는

      

       어쨌든..

       도심에서 아주 가까운곳에  캠핑과 취사가 가능한  이런 해수욕장이 있다는것은

       이것을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없이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처럼 부추와 감자전에 막걸리라도 한잔 하러 갈라치면은...더더욱...!

       술이 술을 부르면 거절말고 촌닭도 두어마리  구어먹어야겠지..ㅎㅎ

 

 

7월의 네번째 일요일

그 엄청났던 캠핑족들이 오늘은 좀더 한가하네요

이 찜통더위에 텐트속이든 그늘막이든 불어오는 열기를 감당하기에는 한없는 역부족이였을까...?

역시 무더운 날들에는

집에 에어컨틀어놓고 가만 들어앉아 있는것이 가장 좋은 피서가 아닐른지...ㅎㅎ

 

집에서  종일을 빈둥거릴것이면

엉덩이에 종기가 내려앉을것같은 돌팍은 천상 이 더운 날들에도 콧바람을 쏘이러 나와야 합니다.

 

부추전, 감자전에 얼음막걸리 두어병 들고서...ㅎ 

 

전때기(전)는 아들녀석이 알아서  부치고

그 아들 아부지는 푸른 하늘을 벗삼아 막걸리 몇모금에 더위를 삭히고 있습니다.

아들아...!  감자전도 좀 부처바라...!

놀짝놀짝하게 바싹 부치는것 잊지 말고..ㅎㅎ

 

 

 

 

 

금오도 쌀막걸리, 그리고 여수 생막걸리..각 1병씩...아..금오도막걸리는 두병이였구나...ㅎㅎ

이런 막걸리는 타프천정으로 후두둑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먹어야 지 맛이 날듯 한데..ㅎㅎ

오늘은 깡마른 하늘에 전때기와 김치가 그 벗을 대신 해줍니다.

 

아...막걸리 맛...!

금오도 막걸리는 좀 심심 밋밋한듯 싶고

여수 막걸리는 더 진한듯, 달작지근한듯, 고소한듯 하네요

여수막걸리의 완벽한 판정승입니다.

아..전때기는 이렇게 가위나 칼로 절단내면은 그 맛이 떨어지는 것을...

그냥 손이나 젖가락으로 설기설기 찢어내야..그 맛이...ㅎㅎ

그러고 있지 말고

그 강냉이 알들 막걸리 위에서 떨어뜨려봐...

왕관 무늬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니....

결과는 어림없지만..ㅎㅎ

 

 

 

 

 

 

술이 술을 부르면 거절말고 묵어야 한다고..ㅎㅎ

그럼 그거 두어 병에 닭이나 구워먹을까..?

 

닭 사러 가세...!

어야디야..그것도 분명 사와야 되는것이겠지...ㅎㅎ

 

 

토치에 불 붙이고 숯불도 만들고 닭다리도 올려야지..ㅎㅎ

이거 굽는것은 또 알아서 하는 아자씨가 있으니

돌팍은 그저 빈둥거리고 못찍는 셔터질이나 하면 될것이구만..ㅎㅎ

 

놀짝놀짝하니 잘 익어가는구나..!

닭고기 이것들은 암튼 굽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입맛 달구는 냄새도 강하고..

 

그래도 촌닭두마리여..잘 구워봐...!

 

어..공주님들...여기 한번 웃어바..아

 

거기 뺑덕 어미도 ,   같이 기임...치

 

 

 

 

 

 

 

 

 

 

 

 

 

 

 

 

 

 

 

 

 

 

아이고...

인제서야..다 익어가는 모양입니다.ㅎㅎ

아들 , 딸,..닭다리 하나씩 주고나니..남는 닭다리가 없네..!

날개하고 모가지만 묵어야지..ㅎㅎ

 

뺑덕어미도 ..어서 드시게나..

이것이 오늘 저녁밥이오니...!

 

아....요즘은 이 웅천에 너무 자주 오는것은 아닌지...!

주변으로 설치미술도 해 두었다는데...

또

조만간 청소년 관련 축제라는것도 열릴것이라는데...!

먹고 나뒹구는일 말고...이런것들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것을...ㅎㅎ

 

이렇게 게으른 주말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