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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젓가락나물...구분키 어려웠던 미나리아재비과

     

                젓가락나물...구분키 어려웠던 미나리아재비과

1. 꽃 이름 : 젓가락나물 (Chinese Buttercup )      학명 :  Ranunculus chinensis Bunge      꽃 말 :
2.  속 명 : 젓가락풀, 작은젓가락나물, 좀젓가락나물, 애기젓가락풀, 애기젓가락바구지
3.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의 두해살이풀
4.  계절 및 개화기 :  6월
5.  꽃 색 :   황색
6.  서식지 및 촬영장소 : 여수시 무선산주변 , 2013년 5월말
7.  용 도 :  回回蒜(회회산)이라 하며 약용
8.  설 명 : 잎은  근생엽으로  엽병이 길며 3출복엽으로서 폭 5-8cm이지만 위로 갈수록 엽병이 짧아지고
       잎도 작아지며 3개로 완전히 갈라진다. 
                 
       소엽은 3개로 깊게 갈라지고 다시 2-3개로 갈라지며 최종열편은 도피침형 예두(銳頭)로서 뾰족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복모가 있다.               
      줄기는
 전체에 퍼진 털이 있으며 곧게 서고 높이 40-60cm로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속은 비어 있다.               
                
      꽃은  6월에 피며 지름 6-8mm로서 황색이고 줄기나 가지끝에서 취산화서로 핀다.                  
       소화경에 복모가 있으며 꽃받침잎은 5개이고 좁은 난형으로서 아래로 젖혀지며 뒷면에 거센 털이 있다. 
                 
       꽃잎도 이와 비슷하며 수평으로 퍼지고 밑부분에 소인편이 있다. 수술과 암술은 여럿이고 암술대는 짧으며 곧다.  
         
      열매는 수과며  길이 3-3.5mm로서 타원형이며 양쪽 가장자리 근처에 희미한 능선이 있고
       여럿이 화탁에 달려 길이 10-15mm, 
폭 7-8mm의 긴 타원형의 취과(聚果)를 이루며, 6-7월에 익는다.
       화탁은 길이 6-9mm이고 백색털이 있다. 
        
      뿌리는
 
 근경은 짧고 끝에 근생엽이 뭉쳐 난다
9. 특이사항        
 
생육환경 :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잡초로서  자란다.                                                                    
 자료출처 : http://floma.kr  (웹도감)

 

 

다시  출 퇴근길에서 만나는 이름모를 들풀들이다.

길다란 줄기에서 뻘춤하게 올라와서는 샛노란  꽃 몇송이를 피우고 있는 이 들풀꽃보다는 꽃이 지고난 자리에서

만들어지는 도깨비 방망이가 더 눈에 들어왔던 녀석이다.

늘 하던데로 일단 몇날 몇일에 걸쳐서 한두장씩 담아 두었다.

그리고는 그 이름을 찾아 보아야 하는데..이것이 좀처럼 쉽지가 않다.

 

 

 

가장 먼저 떠올랐던 이름으로는 미나리아재비

그다음으로는 개구리자리였다.

같은 미나리아재비과이면서도 비슷한 모양을 가진 녀석들이 이리도 많을줄이야...

틀림없을것 같았던 개구리자리가  다시 젓가락나물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났다.

젖가락도 아닌 젓가락나물..ㅎㅎ

 

 

 

꽃모양새를 보아서는 개구리자리와 젓가락나물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테고

가장 쉬운 방법이 줄기의 솜털과 이파리의 광택에서 구분한다고 한다.

개구리자리는 이파리에서  빤질빤질한 광택이 나는 매끈한 잎을 가지고 있고

젓가락나물은 줄기와 잎들에서 잔솜털이 있고 광택이 없는것이 가장 큰 특징이란다.

어차피 꽃들과 도깨비방망이는 얼추 얼추 비슷할테고..

물론 잎 모양새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달라보이기는 할것이지만

직접 비교를 하지 않는이상 쉽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젓가락나물

그 많은 이름중 하필 젓가락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그 옛날에는 이 줄기로 젖가락으로도 사용이라도 했다는 것일까..?

어쨌거나 이 젓가락나물의 줄기는 40-60cm까지 길게 자라며 젓가락으로 사용해도 될만큼 단단하다고 한다.

줄기속은 바람구멍처럼 텅 비었다는데도 그리 단단할수가 있는 모양이다.

 

애초에 사진을 담을때 줄기를 꺽어서 바람구멍을 담아 왔어야 했는데...ㅎㅎ

그래서 사진도 아는만큼  잘 찍을수 있는 것인 모양이다.

선공부 , 후접근

 

누군가 애기똥풀 사진을  잘찍는법을 말하면서 했던말이 생각난다.

가장서툰 사람의 사진적 접근법은 노란 애기똥풀을 깔끔하게  담아 낼터이고

제법 실력이 되는 사람은 꺽어진 줄기의 노란 진액도 같이 담아낼것이란다.

헌데 진정한 고수는 애기똥풀의 씨앗을 물어나르는 개미까지도 담아낼수 있다고 한다.

결론인즉슨

그 야생화의 가장 큰 특성들까지도 정확히  찾아서 담아낼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싶다.

 

그런면에서 이 젓가락나물의 접근법이라고 하면 적어도 단단한 젖가락줄기와 개구리자리의

가장 명확한 구분을 할수 있는 잔솜털을 가진 잎들을 클로즈업해였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껏 얼치기 하수의 찍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 놓친것은 전초를 담아내지 못한 것이다.

중요한 부분을 클로즈업을 했으면 무리지어 있는 군락들의 모습과

전초(전체모습)도 분명 담아냈어야 했는데...

왜 이리 단순함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것일까...?

그것도 몇날에 걸쳐서 담았던 사진일거면서...!

사실 지금까지도 이것이 정확히 젓가락나물이라고 장담하지는 못하겠다.

미나리아재비과의 고만고만한 종류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참고로 햇갈리기 쉬운 이름들을 다른 블방에서 가져왔다

또 언젠가는 이녀석들도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 싶기 때문이다.

 

 

              젓가락나물 : 열매가 타원형, 잎이 가늘고 3개로 깊게 갈라지고, 다시 2~3개로 갈라진다.

                               줄기 및 잎에 털이 있다.

              개구리자리 : 열매가 타원형, 줄기나 잎에 털이 없다.

              왜젓가락나물열매가 구형, 소엽은 엽병이 길며 난형이고 깊게 갈라진다.

              개구리미나리 : 열매가 구형, 소엽은 엽병이 없고 2~3개씩 깊게 갈라진다.

              털개구리미나리열매가 구형, 소엽은 2~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뾰족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복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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