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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희망을

자주달개비

              

             자주달개비(Tradescantia reflexa)

 

 

1. 꽃 이름 : 자주달개비 (Tradescantia reflexa) 학명 :Tradescantia reflexa  꽃 말 : 외로운추억, 짧은즐거움
2.  속 명 : 자주닭개비  , 양달개비 , 자로초
3.  과 명 : 북아메리카 원산의 닭의장풀과의 여러해살이풀
4.  계절 및 개화기 : 5 - 6월
5.  꽃 색 :   남보라색,  연보라색
6.  서식지 및 촬영장소 : 여수시 무선산주변 개인주택 화단  , 2013년 5월말
7.  용 도 :  관상용
8.  설 명 : 
    잎은  어긋나고 넓은 선형이며 밑부분은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                     
    잎은 나비 2.5cm 정도이고 중앙에서 2개로 접히며 꽃의 지름이 3-5cm인 것을 큰자주달개비라고 하며 
                 
    꽃색도 하늘색·백색·홍색 등이고 꽃잎이 많아진 겹꽃 등이 있다.
        
    
줄기는 
 높이 50cm 정도이고,  무더기로 자란다.                           
   
꽃은  5월경에 피기시작하고 자주빛이 돌며 꽃줄기끝에 모여달린다.
   종자에 따라서 남보라색과 연보라색 꽃을 피우기도 한다.
  
   꽃받침과 꽃잎은 3개씩이고 수술은 6개이며 수술대에 청자색털이 있다. 
   꽃은 아침에 피어 오후에 시든다. 
    꽃색은 하늘색, 백색, 홍색등이고 겹꽃이 있다.
    수술에서 돋은 털은 1줄로 나열되어 원형질의 유동과 세포분열 등을 관찰하기 쉬우므로 식물학 실험재료로 흔히 사용된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수술은 식물 세포학 실험 재료로 쓰인다.
9. 특이사항

 

어느날엔가는 아들 학교에서 과학실험 재료로 자주달개비를 준비해 오란다.

그것도 줄기를 위주로 해서..듣보잡 난생 처음 들어보는듯 하다가도 또 귀에 익은듯도 싶은데

도데체 어찌 생겨먹은 것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도데체 이것을 어디서 구해오라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꽃집에 가서 사오라는 것인지..?

주변 풀숲을 뒤적거려서 찾아 오라는 것인지..?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결과...!

출퇴근하는 길 옆에서 잠시 봐 두었던 꽃과 그대로 닮아있다.

지나던 도로변의  풀섶에서 유독 도드라진 색감으로 피여있던 녀석..!

그래 .. 이것이  달개비였구나..ㅎㅎ

 

기달려봐 아빠가 금방 꺽어 올께...ㅎㅎ

 

 

헌데 이 자주달개비꽃에서도 닭의장풀처럼 제미있는 사실 한가지를   발견하게된다.

아침 바쁜 출근길에  눈으로만 위치파악을 해놓고 오후 퇴근시간에 사진을 담을려고  찾아가면

거짓말처럼 이 꽃들이 자취를 감추고 없었던 것이다.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 한나절도 차마 견디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말았던 것이다.

닭의 장풀이 그 잠깐의 햇빛에도 견디지 못하고 녹아내려서 종적을 감춰버리는 생태와

거짓말처럼 닮아있었던 것이다.

같은 닭의잘풀과라서 그랬던 것일까..?

 

달개비꽃의 꽃말 은  외로운추억, 짧은즐거움이란다.

아침 이슬에 피였다가 햇빛에 이슬이 채 마르기도 전에 금새 시들어버리는 달개비꽃의

허망한 생태에서 연유된 것이리라

 

 

 

 

 

 

또 한가지 제미있는 것은

자주달개비(Tradescantia reflexa)는 원자력때문에 유명해졌다고 한다.

방사선 누출사고를 대비하는 지표 식물로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이면 이 달개비가 원전 주변으로 많이 심어져 있다고 한다.

 

학명이 '트라테스 칸티아'인 자주달개비는 방사선에 노출됐을 경우

청색인 꽃이 분홍색이나 무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자주달개비라는 이름은
우리정서와 참 잘어울릴것같은 정겨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듯 싶다.

달개비..!  닭의장풀..!
닭의장풀의 다른 말이 달개비다.
한국 토종달개비가 닭의 장풀이고 남아프리카에서 들여온 외래종 닭의장풀이
자주달개비인것이다.

해서
자주달개비에 관해서 식물도감이나 자연도감
아니면 야생화 관련 백과사전에서 자료검색을 하게되면 그 자료들을  전혀 찾을수가 없다.

수입외래종이라서 우리들꽃 사전에는 절대적으로제외를 시킨것이기 때문이리라.

우리것이 아닌 것이 정말 우리 들꽃 인양 생활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자주달개비...!
그 이름까지도 충분히 우리것화가 된듯 싶다.

본의 아니게 간만에 우리 들꽃이 아닌 수입외래종의 꽃을 담게 되었다.
애써 구분지어서 차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 들꽃들에게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요즘
어찌보면 아들 과학실험 준비물때문에 본의 아닌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