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잊혀져가는 그리운 시간들
우와...89년이라...!
대학 2학년때였구나..!
지리산 종주를 몇번 해 보았다는 얼척없는 당당함으로 이 엄청난 겨울 눈길속으로
친구들을 데리고 들어갔으니..참
안죽고 살아온것이 기적이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도 이 친구들을 만나면 이때일이 끝없는 안주거리가 되곤한다.
성격 한번 까칠하고 거칠었던 이 친구
소심하고 내성적이던 나와 어떻게 해서 어울려 다녔는지 의문 중 의문이다.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공생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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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속에서 기가 막힐정도로 빈약한 장비로 텐트를 첬다는게 믿어지질 않는다.
얼어죽지 않았던게 천만한 다행한 일이다.
하마터면 사건사고의 뉴스메인으로 나올뻔한 일임에 분명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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