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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지리산 이야기/걸어보자,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에서 금계까지

 

비오는 날의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에서 금계까지

 

 

 

       ▣ 산행장소 :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에서 금계까지

       산행  일시 : 2019. 07 . 21 ( 일요일 )

      오늘의날씨 : 오전중에 비 , 오후에는 가는비

      산행지기 : 해우뫼 산악회 141차 정기산행

      ▣ 준비물 :  여벌옷가지, 얼음물, 얼린캔맥주, 족발, 기타 등등

       산행 코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 특이사항 : 해우뫼 정기산행날

               - 동학산 청류계곡에서 청계계곡으로 여름 피서산행을 계획했으나 인원 태풍과 인원저조로 취소

               - 대신해서 비오는날 걷기좋은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에서 금계까지 걷게 되었다.

               - 이 구간은 중간에 펜션과 쉼터가 많아서 중간 중간 쉬면서 천천한 걸음을 하기가 좋은 곳이다.

 

08 : 20  : 여수 장성지구
09 : 30 인월시장 국밥집
10 : 25 둘레길 3코스 중 감식초공장에서 시작
11 : 00 서진암 삼거리
11 : 20 길섶 갈림길
11 : 35 펜션 빈박집(휴식/막걸리)
12 : 30 출발
13 : 15 지리산 한누네 쉼터 - 휴식
14 : 20 등구령 쉼터
14 : 40 등구령
15 : 10 마을 둘레길 정자 / 휴식
16 : 20 당산나무
17 : 20 금계, 둘레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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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소요시간 : 7시간( 많고 많은 휴식시간 포함)
 인월전통시장 내 국밥집

정기산행날

비와 태풍이라는 변수를 만나 참석인원은 저조했고, 그나마 참석하겠다는 사람도

이런저런 빌미로 우중산행을 포기하고 끝까지 정기산행을 강행해 보겠다는 사람이 3명남았다.

해서

무리하지 않고, 중간 중간 어디서라도 쉼을 할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에서 금계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오전중에는 계속해서 비소식이 이어진터라

인월전통시장 국밥집에서 기약없이 느려터진 아침식사로 비가 수그러들기를 기다렸다가 약간의

소강상태가 시작되는 즈음에 인월에서 시작되는 들판길은 생략하고

감식초공장(우체국)에서부터 둘레길 3구간을 시작하게 되었다.

 

 

 

인월에서 금계가는 국도중 감식초공장(우체국) 입구 들머리

 

 

 

▲ 도로변에서 조금 벗어난 복숭아 밭

참 맛갈나게 생긴것이 사람 마음을 뒤흔드는것이 ...도둑이 제 발 제린다고나 할까...

그래도 꾹 참고 잘 지나쳤다..ㅎㅎ

 

 

 

▲ 고사리밭 과 둘레길 이정표 ,  앞에 구름속에 잠겨있는 곳은 삼정산

 

 

 

 

 

 

▲ 길섶 삼거리, 이 길섶이 뭐하는 곳인지 한번 다녀오고 싶기는 헌데...

광고만 해 놓았지  다녀오는데 걸리는 거리 시간을 표시해 놓지를 못했다.

 

 

 

▲운봉 정담 막걸리
▲ 펜션 막걸리집에서 보이는  삼정산

 

 

▲펜션 쉼터에서 보이는 백운산과 금대산, 정상 구름속 너머에 금대암이 있다.

 

 

 

▲지리산 한누네 쉼터,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지나는 둘레길
탐방객이 생각보다 없었던지 갈수록 폐허처럼 허물어져가는 느낌 , 다시 이곳에서 쉬어간다.

 

 

 

지리산 뱀사골과 삼정산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는 쉼터

리산 둘레길3코스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 아닐까 싶다.

 

 

 

 

 

 

 

 

▲  등구령 쉼터, 둘레길 3코스에서 만나는 쉼터나 펜션중 가장 운치있는 곳

잠시 쉬어가면 좋겠지만 오늘은 너무 많은 휴식을 취한터라 눌러앉을수도 없었지만

여름철에는 이곳을 지키는 쥔장도 없다.

 

 

 

 

▲ 비오는날의 둘레길...

둘레길은 비오는날이 걷기에 최고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날 좋은날 둘레길을 돌기에는 시간이 아까울테고,

그렇다고 집에서  대책없이 눌어앉기에는 또 너무 억울하지 않겠는가..?

해서비오는 날에는 둘레길을 걷자

둘레길을 우산쓰고 걸으면서 탁주 한잔이면 이보다 더 운치 있는 풍류가 또 있겠는가...ㅎ

▲ 등구령고개에서 왼쪽은 삼봉산, 오른쪽은 금대암으로
    갈수있다.
▲ 금대암으로 갈려던 계획이 등로가 젖었고, 조망이 구름에
잠겼던 탓에 미련없이 포기하고 둘레길 구간을 계속해서
걸었다.

 

 

 

▲ 등구령에서 내려서다가 만나는 무인판매대,

지금은 철이 철인지라서 무인판매대에 내 놓을 과실들이 없는 모양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을 선택하면 창원마을로 바로 내려설수 있고

둘레길은 왼쪽 임도길을 계속해서 걸어야 한다.

게으른 둘레길 메니아들이 돌아가는 시멘트 임도길을 포기하고 

창원마을로 바로 가로질러 가는 모양으로  마을 사람들의 민원들이 나오곤 하는 모양이다

 

 

 

 

▲ 시멘트 임도길을 따라 돌아나가는 길에 만나는 아담한한 쉼터

역시 비오는 날들에는 이런 정자를  만날수 있는것은  둘레길 걷기의 최고의 행운이 아닐까...?

몰론 여기서도 남아도는 시원한 맥주 한잔...!

 

 

 

 

▲ 마을카페 안녕...25분 뒤에 나온다는데...찾질 못했다.

 

 

 

▲ 정말 운치 있었던 마을정자

이곳도 쉬어갈수 있으면 좋았을텐데...여기서는 이제 남아 있는 실탄(주님)이 없다.

 

▲지리산 천왕봉 주능쯤 되어보이는데 도통  분간키 어렵다...

 

 

 

 

 

 

 

 

 

 

 

 

 

 

▲ 저 구름속 내려앉은 곳은 어딜까...?

한참 동안은 지리산 주능 어디쯤 되려니 싶었는데

생각해보건데 

가장 내려앉은 고개는 꼬부랑 오름길로 유명한 오도재이고 왼쪽은 삼봉산,

오른쪽은 법화산쯤 되지 않을까 싶다.

 

 

 

 

 

 

 

▲ 둘레길 3구간의 종점구간

이제 조금후면 둘레길센터가 있는 금계마을에 도착을 한다.

여태 흐리고 꾸물꾸물, 오락가락 했던 궂은 날씨가 이제서야 맑아져 오고 있는 얼척없는 아이러니함

그래도 

심난했던 오늘 하루

이렇게나마 지 좋아하는 지리산에서 하루를 위안할수 있어서 천만다행한 날이다.

 

▲ 칠선계곡으로 들어간가는 다리

이곳을 통과하면서  둘레길 4코스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4코스에는 서암정사 벽송사를 만나고 지리산 빨치산 루트도 만나게 될터

언제가 뜬금없는 욕심으로 찾아 나설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