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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환장하재, 남도산

구름속의 영암 월출산 암릉을 넘다.

구름속의 월출산 암릉을 넘다.

 

 

 1. 산행지 : 영암 월출산

        코스 : 천황사주차장 - 구름다리 - 천황봉 - 구정봉 - 미황재 - 고갑사               

2. 산행일시 : 2019. 7. 26일(금요일)          

3. 산행지기 : 지 혼자서                     

4. 이동수단 : 자가용           

5. 이날의 두륜산 날씨 :                    

   -  종일토록 흐리고 구름많음, 월출산 구름다리 쪽은 구름속에 잠겨서 어떠한 조망도 없었음              

 6. 특이사항                

  -  형님 기일 겸 휴가 기간동안 강진 시골집에 머물다가 혼자서 잠깐 다녀왔던 산행                 

  -  이날도 산행기록은 갤럭시 S10                 

  - 도상 거리 시간은 고만 고만해서 생략,                    

 출발은 09:50분 천황사 주차장에서 출발 도갑사에 15:00분에 종료를 했다.                

- 도갑사에서 천황사 주차장까지 택시 이용, 비용은 17,000원

              ▲ 천황사 주차장  우측 기찬묏길 들머리에서 출발을 했다.

보통은 아스팔트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돌팍 지는 늘상 이곳 조각공원을 들러보기 위해 이쪽으로 오르곤 하는데

이곳이 기찬묏길 들머리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 월출산 조각공원

 

 

▲ 천황사에서 구름다리 등로 오름길중간에서 처음 터지는 조망바위에서 ...

이날은 구름많고 습한 날씨라서 금새 땀으로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훔치던 손수건에서는 쥐짜면 물러터진 육수가 한움쿰씩 뺘져나오곤 한다.

 

▲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

그 옛날에는 아파트 공사판에서 사용하던 구멍뚫린 철교로 연결이 되어 있었고

다리또한 원없이 흔들려서 일명 출렁다리라 명했고, 지나는 산객들 , 오금이 저려서 한없는 현기증을 일으키곤 했엇는데

다시 정비를 하고나서부터는 손떨림없는 견고한 철옹성같은 아스팔트길로 변신을 하였다.

 

 

▲ 구름다리에서 건네보이는 장군봉 능선 하단부

 

 

 

 

 

 

 

▲ 구름다리

 

 

 

▲ 구름다리를 지나고 격한 철계단 오름길 중간에서 내려보이는 구름다리와 영암벌판

▲ 격한 철계단 오름길의 끝점부분
▲ 건너편 장군봉 능선  ▶ 뒤돌아보면 늘상 후들거리는
   철계단

 

 

▲ 구름다리 능선의 정점에서 보이는 너른바위와 반대편 장군봉

장군봉 너른바위에서 내려보이는 영암의 황금들녂도 천하 일품이였는데..ㅎㅎ

 

 

 

▲ 구름다리 능선 정점에 무슨 연유인지 모를 바람게비와 감시 카메라를 달았다.

설마 카메라 뒷쪽의 천길 낭떨어지로 내달리는 산님들이 가끔씩 있었던 것이였을까...?

 

▲ 양자봉 능선 갈림길은 지나고, 경포대 삼거리 못가서
 만나는천황봉을 바라볼수 있는 조망바위에서 편의점식
 점심 밥상
다른때는 편의점식 김밥이 제법 맛이 괜찮았던것 같은데
이번에 선택했던 묵은지 참치김밥은 느끼하고 밋밋해서
삭은 김치를 가져오지 않았으면 못먹고 쫄딱 굶었을듯 싶다..
김치는 몇일째 자동차 트렁크 보냉팩에 들어있었던 것으로
적당히 잘 삭아서 느끼한 김밥을 완벽하게 보완을 해 주었다.

아..젖가락..ㅎㅎ
아무런 준비없이 텅빈 베낭만 들고나왔던 오늘의 산행
당연 편의점에서 챙겨왔어야 할 젖가락도 챙겨오질 못했다.
대신 주변으로 널부러진 조릿대
조릿대 두 매듭의 길이를 맞추니...이보다 더 좋은
젖가락이 또 있을까...ㅎㅎ

 

 

▲ 구름다리 능선에서 통천문 삼거리 도착직전 바위 암릉에서 만났던 월출산 표 원추리꽃

▲ 월출산 정상 도착 직전에서 담았던 원추리꽃
▲ 원추리 ◀ 안개?구름? 가득했던 월출산

 

▲ 월출산 천황봉

평일날의 천황봉 정상에는 소란스럽지 않고 한가해서 좋다

햇볕도 없는 이곳 맘 편히 눌러 앉아 있으면 좋으련만 더위 대신으로 허연 구름장막이 온산을

덥고 있던터라 예서 머무를 하등의 이유가 없다.

해서 지체없이 내림을 한다

혹시나 도갑사에서 시간이 남아돌면 기찻묏길을 통해 천황사까지 걸어볼 허황된 욕심을 품어 보면서...ㅎㅎ

 

천황봉 정상에 자리잡은 도상거리 이정표

도갑사 5.0km 천황사 2.5km ,  결국 천황사 주차장에서 도갑사까지 8.0km 정도 거리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ㅏ.

 

▲ 바위채송화
▲ 바위채송화와 원추리꽃

 

▲ 천황봉에서 바람재가는길에 보이는 돼지바위
◀  천황봉에서 바람재 로 내림길 
 남근석바위지대와 바람재

 

 

▲ 바람재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바위암릉, 뒷쪽으로 희미한 곳이 양자봉이려니..!

 

 

 

▲ 바람재가는길에 보이는 바위암릉, 뒷족능선 아랫쪽이 양자봉 위쪽 구름속이 달구봉

 

 

 

 

▲ 바람재 도착직전의 남근석
▲ 구정봉 아랫쪽에 자리잡은 베틀굴, 음굴이라고도 한다.

 

 

 

 

 

▲ 구정봉 정상, 구정봉은 정상에 이런 우물이 아홉개가 있다고 하여 구정봉이라 한다고 한다.

햇볕없는 구정봉에서 오늘은 한없는 휴식을 취한다.

다른때 같으면 감히 이곳에 머물 생각을 도저히 못하것이지만 오늘의 구름속 구정봉은

맘껏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다

가끔씩 구름이 엇나가면 황홀한 바위 암릉을 간신한 아쉬움으로 보여주는 것은 오늘 휴식의 덤

 

처음 계획은 구정봉과 삼층석탑도 둘러볼 요량이었으나

늘 조그마한 게으름은 처음의 열정을 손쉽게 뭉게곤 한다.

오늘도 역시나 두손 두발들고 도갑사로 서둘러 하산길을 서둘렀다.

 

 

 

 

 

▲ 향로봉 삼거리

 이정표 기점으로 좌측으로 오르면 향로봉 정상을 갈수 있고. 우측으로 오르면 조망좋은 점심밥상을 만날수 있다.

 

 

▲ 미황재 도착하기전 조망바위에서 보이는 상견성암 능선의 화려한  모습

이곳도 조만간 들러보아야 하겠는데...

들머리를 조사해본 결과 여름철에는 등로가 묵어서 쉽지 않은 산행이 되겠고 

초봄이나 얼음없는 겨울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상견성암으로 이어지는 들머리는 미황재 도착전 헬기장

그리고  도갑사로 내려가는 도중 협곡을 따라 올라도 되지 않을까 싶다.

 

 

 

 

 

 

▲ 월출산 미왕재

이정표지석 우측으로 가면 도갑사 내림길이고. 바위 끝단으로 직진하면 도갑산이나 무위사로 하산할수 있으나

둘다 비법정등로로 묶여있다.

 

 도갑사 상가거리

북적거릴줄 알았던 이곳에 사람 없는 쓸쓸한 텅빈 의자에 택시 기사님만이  느긋한 오침을 즐기고 계셨다.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 하고 싶은데 상가지역이 다 어디로 갔나요

아이고...

상가가 죄다 철수한지가 언젠데요..?

헐....그렇게 오랜만에 월출산 종주를 했더란 말인가...참....

게다가 오늘 이곳에 내려오는 산객님은 내가 처음이라네...!

 

도갑사에서 천황사까지 택시비 17.000원

간만에 혼자서 즐기는 가난한  산행, 

그렇게 또 한번의 월출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  ◀  미왕사에서 도갑사로 내림하는 데크길
▲ 도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