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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명산

백운산 도솔봉에 오르고 도솔남릉으로 하산하다.

백운산 도솔봉에 오르고  도솔남릉으로 하산하다.

         

 ▣ 산행장소 : 백운산 도솔봉

  산행  일시 : 2019. 02 . 17 ( 일요일 )

 오늘의날씨 : 아침에 약간의 구름후 쾌청,

 산행지기 : 해우뫼사랑 산악회  정기산행

 ▣ 준비물 :  겨울등산 채비

  산행 코스논실 - 도솔봉 - 도솔남릉 - 백계산 갈림길 - 금목재 - 옥룡계곡(대지산장)  

 ▣ 특이사항 : 해우뫼사랑 136차 정기산행

       - 소백산 눈꽃산행을 준비 했었으나 참여인원의 부족으로 취소하고 , 급 번개산행으로 백운산과 백계산  산행

       - 산행후 하산주는  닭백숙과  고로쇠 물 로 대신함       

       - A코스 는 도솔봉과 도솔남릉,   B코스는  백계산   

07 : 15  여수 시청
08 : 00  순천
09 : 00  논실마을 주차장
            산행시작
10 : 50  도솔봉
11 : 20  도솔남릉 바위전망대
            점심
12 : 40  출발
12 : 50  의자바위
14 : 00  Post 3, 백계산 갈림길
14 : 30  금목재
            임도길 따라서 옥룡계곡으로
15 : 15  옥룡계곡,도로 합류
           (선동계곡 갈림길)

도상거리 : 10.2 km
산행시간 : 6시간 15분
 (점심 1시간20분, 휴식시간 포함)











                                   한달중 세번째주는 산악회 정기산행날이다.

산욕심이 시들어져가는 요즘, 그나마 꾸준하게 산행을 이어가는 것은 산악회 정기산행때문이지 싶다.

이번 정기산행은

소백산 비로봉의 겨울눈꽃과 살벌한 바람에 맞짱을 터볼생각이였으나

참여인원의 부족함을 핑계로 취소하고 급 번개형식으로 백계산을 살방살방 걷고 백운산 고로쇠 물이나 먹으로 가자고들 하신다.

해서

급하게 떠오르는 산행 코스

논실에서 도솔봉을 오른다음 도솔남릉을 타고 내리는 코스 하나와

백계산을 둘러보는 코스 둘...!

이렇게 서로다른 산들을  타면서도 옥룡사지터 주차장 한곳에서 마무리 할수 있는 산행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지 싶다.

도솔봉 오름길도 크게 부담없는 순탄한 길

내림길인 도솔남릉은 더 순탄하고 거칠지 않은 차분한 등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28명 버스에서 9명만이 출발하는 조촐한 산행팀을 꾸렸으니

출발부터 적잖이 당황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논실마을 , 참샘이재 및 도솔봉 가는 길은 가운데 시멘트 임도길이고 오른쪽 아스팔트 길은 한재 가는 길이다.

예전에는 아스팔트 오른쪽 길을 따르다가 한재와 도솔봉 갈림길을 만나고 왼쪽 도솔봉길을 따랐었는데

지금은 폐쇄금줄을 달았고 펜션이 우후죽순 들어선 마을 한복판을 가로지르면 된다.

 

도솔봉 능선으로 오르는 길, 겨울이 끝나가는 2월 중순

아직도 지난 가을이 떨어지질 못하고 청승떠는 미련처럼 붙들려있다.

백운산은 주종이 도토리나무라서 가을이 결코 이쁜 산은 아니다.

그나마 가을색감이 좋은 곳을 찾을라치면 진틀에서 신선대 오름하는 등로 초입과

 논실에서 도솔봉오름하는 구간이다.

게다가  거칠은 북풍을 피한 양지바른 남쪽이라서 아직도 가을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남아있는 모양이다.

 

백운산은

서쪽 형제봉에서 동쪽 억불봉까지 길게 이어지는 긴 능선자락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일반 사람들은 백운산 상봉과 신선대만 기억하고 있을테지만

백운산 메니아들에게는 백운산도 허투루 무시할수 없는 크고 넓은 산이다.

형제봉에서 시작 도솔봉과 따리봉을 넘고  한재로 내려선 다음 , 다시  상봉을 오르고 , 억불봉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과

성불계곡, 옥룡계곡 그리고  어치계곡 과 금천계곡이라는 4개의 큰 계곡을 가지고 이는 꽤나 큰 덩치의 산인것이다..

형제봉에서 억불봉까지 동 서로 이어진 능선 중 북쪽으로 가지를 뻗친 능선은

상봉 바로 아래에서 시작 쫒비산을 넘어 느랭이골과 국사봉까지  이어지는 매봉능선이 있고

따리봉 콧등에서 시작 섬진강 남도대교까자  이어지는 밥봉능선있다

남쪽으로 가지를 뻗친 능선은 노랭이봉 능선과 도솔남릉을 생각해 볼수 있겠다.

 

그 중

오늘은 도솔남릉 산행으로 제비추리봉이 아닌 백계산으로 방향을 틀어서

수천구루의 동백림으로 유명한 옥룡사지터로 하산을 해 볼 생각이다.

 

 

  오른쪽 따리봉,뒷쪽은 지리 주능, 왼쪽끝은 만복대, 오른쪽 끝(정면 가장 뾰쪽한 봉우리)은 천왕봉

내 능짝에 가려진 능선은 밥봉능선중 밥봉

 

백운산 따리봉과 도솔봉은 백운산중에서도 가장 눈이 많은 구간이다.

해년마다 한재에서 따리봉 오름하는 구간과 도솔봉 구간은 눈이 녹아내리지 않고 가득 쌓여있는 곳이다.

그나마 올겨울은  눈가뭄이 극심했던 터라 눈 구경하기가 하늘 별따기만큼 힘들다.

멀리 지리 주능에서 눈을 찾아볼수가 없는 올 겨울

도솔봉 북사면 정상에서 간신한 요깃거리마냥  거짓깔같은 눈꽃을 구경할 수 있었다.

 

도솔봉 오름길에서 보이는 도솔남릉

가장 높아보이는 곳에 의자바위가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논실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왼쪽 날카로운 봉우리는 백운산의 동쪽 끝단인 쌍둥이 봉우리 억불봉

억불봉 밑으로는 노랭이봉일테고, 노랭이봉 끝단으로는 철쭉으로 유명한 국사봉도 있을게다.

 

 

도솔봉 오름길에서 보이는 지리 조망

오른쪽은 따리봉, 따리봉에서 흘러내리는 능선은 섬진강 남도대교까지 이어지는 밥봉능선

지리주능중 가장 왼쪽은 만복대, 가운데 12시 방향이 천왕봉, 천왕봉 바로 옆은 남부능선자락의 삼신봉쯤 되려나...?

그럼 삼신봉 앞에 진을 친 산은 악양들녁 뒷산인 형제봉이겠네...?

 

지리산 서북능선중 두리뭉실한 곳은 만복대, 그 왼쪽옆으로 바래봉과 덕두산

그리고 만복대 앞쪽 산은 동주리봉과 오산

 

도솔봉 오르는 소나무 전망대
 에서 보이는 도솔남릉

도솔남릉은
도솔봉에서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으로
옥룡계곡과 성불계곡을 가르는
능선이다.


백운산 휴양림을 기점으로 오른쪽은
제비추리봉이 끝점이고

왼쪽은 백계산에서 정점을 찍고
개현마을이나 옥룡사지터에서 갈무리를
한다.

등로는
대체로 격한 오르내림없는 순탄하게
흘러 내려가는  길이다.

능선중 가장 높아 보인는 곳에는 도솔남릉중 가장 조망이 좋은 의자바위가 있고
조금 더 진행하면 논실마을로 하산길이 
열려있다.

논실 하산길은
진틀에서 상봉과 신선대를 오르고 따리봉 과 도솔봉을 돌아서 원점회귀 산행으로\ 권할만한 코스

 

 

 

 

 

 

 

  도솔봉 헬기장에서 보이는 도솔남릉

 

▲ 도솔봉 정상에서 보이는 도솔남릉,
   남릉 끝으로 보이는 산은 제비추리봉
   의자바위 뒷편으로 빼꼼하게 내밀어 보이는 산이
   백계산이 아닐까 싶다.
  이 도솔남릉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백운산 4대계곡중
  성불사가 자리잡은 성불계곡이고 왼쪽은 옥룡계곡이다.
 도솔봉 정상석 옆에서 요 모양으로 사진을 찍으면
 윗쪽 억새를 포함한 도솔남릉 사진을 담아낼수 있다.
 역광이라서 그라데이션 필터를 끼워서 하늘을 살려볼까
 싶었는데...이것들도 이제는 귀찮아서 대충 찍어낸다.
 지가 뭐 사진작가랍시고 오지랍을 떨 것인가...!

 참....이곳 아침 일출을 담으면 더 괜찮을것 같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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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봉 헬기장, 뒷쪽은 따리봉 , 왼쪽 능선은 지리 주능

 

 

 

도솔봉 , 도솔봉 뒷쪽으로는 조계산, 모후산, 무등산이 조망된다.

그나저나 도솔봉 정상석은 어찌 들고 올랐는지..?

다른 산군들의 날씬한 정상석들과는 다리 그 덩치한번 크고 둔중하게 생겨묵었다.

 

도솔남릉 내림길에서 만나는 조망바위,

이 바위는 등로에서 10 여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앞만 보고 걷노라면 놓치기 쉽상일것이다.

왼쪽 따리봉,  가운데 푹 들어간 곳은 한재, 그리고 따리봉에서 논실마을로 이어지는 능선은 따리봉 남릉,

 오른쪽 각진 봉우리는 신선대, 가장 높은곳은 백운산 정상인 상봉

 

이곳 바위 전망대 조금 지나고 바람 잦아지는 곳에 오늘의 점심밥상을 차리고 원없이 긴 시간을 둘러앉았다...

15명이상의 인원을  예상했던 A코스

예상과는 달리 반토막난 9명중 한분은 서둘러 하산하시고 8명이서 조촐한 산행과 맛갈진 점심상을 차렸다.

15인분의 삼겹살, 차분하고 차분하고 맛있게 구워지던 산중 삼겹살

                           당분간은 이 맛있는 산행이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이리라

 

 

도솔남릉의 의자바위에서의 조망

왼쪽 아래는 성불사,  가운데 정면은 형제봉 , 형제봉 바로 뒷산은 계족산

계족산 뒷쪽 희미한 산봉우리는 모후산 , 그러면 모후산을 기점으로 왼쪽은 조계산 , 오른쪽은 무등산

 

 

POST 3 ,  백계산, 제비추리봉 갈림길

직진하면 제비추리봉을 거쳐서 백운산 휴양림으로 하산하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금목재로 내려앉았다가 백계산으로 다시 올라설수 있다.

백계산의 끝점은 개현마을이거나 수천구루 동백림으로 유명한 옥룡사지터가 된다.

금목재에서는 백운산 휴양림이나 옥룡계곡으로 하산도 할수 있으리라

금목재
▲ 묵어가는 임도길을 따르다가 이곳에서 빨치산행
▼ 옥룡계곡 , 목표였던 대지산장 상단의 케빈하우스 옆 계곡
◀ 금목재, 직진하면 백계산과 옥룡사지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데크쪽)은 백운산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왼쪽 임도길은 옥룡계곡 가는 길
  옥룡으로 내려가는 임도길을 타다가 길없는 빨치산행으로
  옥룡계곡으로 합류를 해 볼 생각이다.
  임도길을 계속해서 따르면 어디쯤으로 하산할지는 가늠이 
  서질 않고
백운암골 조금 윗쪽 케빈하우스에서 합류를 했다.
  금목재에서 백계산으로 올랐다가 옥룡사지로 하산할 경우
  시간이 너무 길어질게 틀림없을테고, 휴양림으로 바로 내려
  설거면
버스 기사님이 길을 잘 몰라서 찾아오기 힘들단다.
 해서 가장 빠르게 대지산장 고로쇠 물팀과 합류하는 방법이
옥룡계곡으로 빨치산행을 감행하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싶다.
 해서 시작된 옥룡계곡으로의 빨치산행...!
 결론은 무탈한 하산 완료...!
 이런 야생산행은 늘 스릴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