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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환장하재, 남도산

설 첫날에 걸어보는 강진 화방산

 강진 화방산...봄날같은 겨울산을 걷다.

 

 

 

 

길고 긴 설연휴 

갈곳은 없고 , 오라는 곳도 없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이렇게 오갈곳이 없어진다는 말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해서

찾아간 고향마을

설 명절에 찾아온 곳이지만 큰아버님, 작은아버님 모두 작고하고 계시질 않아서 애써 인사치례할 필요도 없다.

어머님만 산소에서 찾아뵈면 크게 할일이 없는 것이다.

아이들과 지 입을 즐겁게 할 삼겹살 과 과한 주님을 영접하고 동네 뒷산 화방산엘 아침부터 걸어보기로 한다.

아마도 전날 과한 영접을 했던 주님과의 이별을 위한 발품을 팔러가는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암튼

 

유년의 기억이 가득한 고향마을 뒷산을  밀린 숙제처럼  둘러보기로 했다.

그것도 혼자서.. ㅎㅎ

 

2019년 02월 05일 , 화요일

 

◀ 화방산의 명물인 광대바위(큰바위얼굴)
 ▲ 선바위,
 누구는 ET바위라고 하고..또 누구는 흔들마위라고도 한다.
예전에 동네 형님이 알켜주긴 했었는데....기억이 가물

◀ 화방산 오름길중 첫번째로 만나는 조망터에서 보이는
광대바위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
배바위에서 날카로운 화방산 정상 아래까지는 순탄한 능선과
바위 능선을 타고 넘는 제미가 솔솔하다.

 

 

 

▲ 왼쪽 뾰족바위는 배바위 , 멀리서 보면 배의 머리부분처럼 보인다고 한다.

이곳 배바위에서 제암산 등허리로 올라오는 일출을 담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매번 하는데

그게 언제쯤이나 될른지...알수가 없는 일이다.

 

▲ 첫번째 조망터에서 보이는 광대바위 ,

뒷쪽으로는 영암 월출산월출산 오른쪽 옆으로 풍차가 보이면 그곳은 영암 활성산 풍력단지려니...

풍차 돌아가는 활성산이 조그마한 내 눈으로는 보이는데 고성능 니콘이 눈으로는 구별을 할수가 없다.

 

 

 

▲ 배바위에서 보이는 강진만 방향,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백련사를 품고 있는 만덕산

그 뒷쪽으로는 덕룡산과 주작산이 있을테고 가장 뒷쪽으로는 해남 두륜산도 구분할수 있을 것이다.

이곳도 내 눈으로는 보이는데 카메라가 보는 눈으로는 도저히 구분해 낼수 없다

.▲ 배바위 전망대에서 보이는 화방산 정상

 

 

 

▲ 배바위 전망대에서 보이는 석동마을과 석동저수지 멀리 역광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제암산,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은 곰재, 앞쪽으로 푹 튀어나온 곳은 사자산 사자두봉▲ 배바위에서 보이는 화산리,  삼화마을, 영화마을, 화방마을을 묶어서 화산리를 이룬다.멀리 보이는 산은 만덕산

▲ 형제바위, 갈라진 틈으로 보이는 삼화마을과 강진만
▲ 큰바위 얼굴의 옆모습, 어째 고릴라 모습처럼 보인다.

 

 

 

▲ 광대바위 정상에서 보이는 수인산, 오른쪽 끝으로 날카로운 봉우리는 수리봉

 

▲ 광대바위 옆모습과 화방산 정상광대바위 콧등과 눈두덩, 그리고 눈썹까지 구분이 가능하지 싶다.

 

 

▲ 광대바위(큰바위얼굴)에서 보이는 영암 월출산 , 왼쪽 도로는 목포에서 순천까지 이어지는 남해고속도로

 

 

▲ 오른쪽 끝은 전망좋은 배바위, 그리고 가운데 남근석처럼 생긴바위는 형제바위

 

 

 

▲ 광대바위 지난 능선에서 화방산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름길중 맘 편하게 쉬어갈수 있는 너른 전망바위

멀리 보이는 산은 제암산이고 오른쪽(2시방향) 뾰쪽한 봉우리는 억불산

이곳에서는 최소한 막걸리라도 한잔은 하고 가야 하는 곳인데...

오늘 가지고 온것은 고작 작은 물병하나뿐이다

▲ 화방산 가파은 오름길에서 만나는 미니 천불천탑 ㅎㅎ

 

▲ 화방산 가파은 오름길 조망터에서 보이는 삼화마을

그리고 들판 뒷쪽 첫번째 마을은 된장마을로 특화된 신기마을이다

 

.▲전남 강진군 군동면 화방산(花芳山.해발 402m ) , 천개의 불탑이 솟아있다고 하여 천불산이라고도 한다.

이곳 화방산은 큰바위얼굴 등 기암괴석이 알려지면서 산꾼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고 한다.

강진읍에서 북쪽으로 7km 가량 떨어진 화방산 정상 부근에 있는 `큰바위 얼굴'은

눈과 눈썹, 오뚝한 코 등, 그리고 입모양까지 영낙없는 사람 얼굴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정상에 오르는 길목에 있는 작은 주상절리(병풍바위)는

 12폭 병풍을 세워놓은 듯한 20여m 높이의 바위로 작은 주상절리라 이름해도 어색하지 않다.

또, 박쥐가 살고 있다는 박쥐동굴과 호랑이가 살았다는 넓직한 호랭이동굴까지 둘러볼수 있다.

 

▲ 화방산 정상능선에서 보이는 강진읍과 강진만, 그리고 만덕산가장 뒷쪽 희미한 능선은 해남 두륜산이다

 

전남 강진군 군동면 화방산(花芳山.해발 402m)정상 길목에 있는 병풍바위.

12폭 병풍을 세워놓은 듯한 20 여m 높이의 바위로 작은 주상절리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멀리 강진만과 덕룡산 주작으로 이어지는 강진 해남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화방산 주상절리 상단부, 무등산의 입석대 상단부와 얼추 닮아있는 형상이다.

 

▲ 화방산 정상 능선에서 보이는 화방사 절에 오르는 시멘트 임도길(" M" 자길)그리고 아랫쪽 마을은 왼쪽이 삼화마을 , 오른쪽은 영화마을 오른쪽 아랫쪽 황량한 공터는 태양광 판넬을 설치하겠다고 터를 잡아놓은 모양인데지역주민의 반발과 부딪히고 있는 모양이다.암튼 요즘은 이 태양광 판넬이 온나라 천지를 뒤덮을 기세다.

 

▲ 실제적인 화방산 산행이 끝나는 곳. 화방사  옆 등로 끝점 , 해우소가 있는 곳

 

▲화방산 천길 바위  자리잡은

 화방사, 이곳은 해남 대흥사의 말사라고 한다.

예전 노 스님은 부처님 품으로 가셨고, 지금은 젊고 유능한 현진스님이 허물어져가는 조그마한 사찰을 개보수를 하여

이곳을 찾는 신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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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랏빛 찬란한 색감을 뒤로한 층꽃나무
▲ 화방사 올라가는 계단길과 고목

 

 

 

▲  ▼ 살아천년 , 죽어천년을 갈것같은 화방사 입구의 고목, 그리고 새해 일출

 

 

 

 

 

▲ 화방사 대웅전과 오른쪽 멋진 전망바위

   그 옛날의 유년시절에는 이 바위 밑에서 칡도 캐고, 다람쥐도 잡으로 다니곤 했었다. ㅎㅎ

 

 

▲ 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시골 집 ,

   다 허물어지는 시골집이 차츰 차츰 변모를 꽤하더니 결국 이런 모습으로 변했다.

  돌담 밑으로는 수선화가, 그리고 돌담 뒤로는 진달래와 히어리가 곧 화사한 봄을 알릴것이다. 

 

산행 길라잡이

1. 코스 : 삼화마을 - 임도길(재너머) - 임도길 끝 등로초입 - 배바위 - 형제바위 - 광대바위 - 화방산 정상

            - 호랑이굴 갈림길- 화방사 - 삼화마을

2. 도상거리

3. 산행시간 : 2시간 30분

           - 호랑이굴, 박쥐굴생략한 시간으로 휴식시간 과 이 동굴 두곳을 들르면  4시간이나 5시간이면 무난할듯

4. 산행난이도 : 광대바위 지나고 헬기장에서 정상까지 가파른 오름길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중 하 급의 무난한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