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목 손상의 분류
발목 손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됩니다.
급성 손상은 넘어지거나, 딱딱한 바닥으로 착지할 때, 혹은 발목이 뒤틀릴 때와 같은 외상에 의해서 생기고, 만성 손상은 과도한 사용으로 인하여, 장기간에 걸쳐서 발달하게 되고, 건염이나 피로 골절 등이 여기에 해당되죠~~
발목 손상은 종류에 따라서 염좌, 골절, 탈구, 좌상, 건염, 점액낭염, 신경·혈관 손상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 발목 염좌
1) 내반 손상
발목을 너무 안쪽으로 젖히면 내반 손상이 일어납니다. 이런 손상은 발목의 외측 측부 인대를 포함한 세 개의 인대를 파열되게 할 수 있죠. 가장 흔히 손상 받는 것이 전거비 인대이고, 그 다음이 종비 인대, 후거비 인대 순서입니다. 모든 발목 손상의 70% 이상이 상기 세 인대 중에서 하나 이상의 인대가 손상 받은 내반 염좌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전 거비 인대 하나만이 파열되고, 약 1%정도만이 세 개 인대가 모두 파열됩니다.
2) 외반 손상
발목을 너무 바깥쪽으로 젖히면 외반 손상이 일어나고, 이 경우에 삼각 인대(deltoid ligament)가 파열됩니다. 이런 손상은 흔하지 않고, 또한 전후경비 인대(anterior & posterior tibiofibular ligament)의 염좌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반 손상은 빈도는 적을지라도 내반 손상처럼, 혹은 그보다 더 심한 손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발목 염좌의 손상 등급 판정
가장 흔히 쓰이는 등급 판정계는 한 개의 인대가 몇 퍼센트 끊어졌는가로 판정을 내리는데, 제 1 등급 손상은 인대에 출혈이 적거나 없으며, 진찰시 국소 압통이 있고, 기능 소실도 없으며, 인대 강도 소실도 없습니다.
제 2 등급 손상은 국소 종창과 출혈을 보이며, 국소 압통이 있고, 관절운동범위 감소, 약간의 기능 소실이 있습니다 .
제 3 등급 손상은 광범위한 종창과 출혈이 있으며, 진찰시 극심한 국소 압통이 있고, 거의 모든 기능 소실, 발목 관절낭의 파열이 나타납니다.
4. 발목 염좌의 기본 처치법
1) RICE
발목 손상의 초기 우선순위는 환자의 통증과 염증을 다루는 것이죠.
확실한 머릿글자인 RICE(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 혹은 4 ‘ㅇ’자 치료법(안정, 얼음찜질, 압박, 올림)이 유용한 초기 치료법입니다.
안정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손상의 본질이 밝혀질 때까지, 손상된 하지를 그대로 유지하며, 악화시키지 않도록 합니다. 쉬라는 겁니다~~
얼음찜질이 필요하겠죠^^
얼음찜질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종창을 감소시킵니다.
압박은 종창을 감소시키고, 급성 손상인 경우 발목을 올려주면 정맥혈과 임파액 회귀를 증진시키기 때문에 부종이 감소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는 진통 효과뿐 아니라 소염 효과가 있어서 유용합니다. 급성 손상의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는 약 3일간 투여합니다.
만성 손상인 건염의 경우 상대적으로 길게 휴식을 취해야 하고, 약 2주 동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를 투여합니다.
5. 발목의 내반 염좌 (inversion ankle sprain)의 재활치료
발목의 내반염좌는 운동선수의 손상중 14%를 차지하고, 하루에 1만명에 1명꼴로 발생합니다.
발목의 내반염좌는 발목만 손상된 경우의 95%를 차지하고, 외반손상은 대개 내과골절이나 골간막손상을 동반합니다.
농구에서 점프한 후 착지할 때, 혹은 축구에서 공을 몰고 달려가다가 갑자기 멈출 때와 같은 경우에 흔히 발목의 내반염좌가 발생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경도의 발목염좌의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죠. 조기에 얼음찜질, 짧은 기간동안의 안정, 통증과 종창이 가라앉을 때까지 예방적인 테이핑 등이 치료의 전부입니다.
운동선수가 경기중 손상되었을 때 다음의 프로토콜이 사용됩니다. 먼저 발목을 진찰해서 단순 발목내반 염좌인지를 결정합니다. 발목에 테이핑을 하고, 체중부하할 수 있는지를 관찰합니다.
만약 운동선수가 통증없이 체중 부하를 견딘다면, 조깅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만약 다리를 절지않고, 통증없이 조깅할 수 있다면, 전력질주를 허용합니다. 만약 다리를 절지않고, 통증없이 일직선으로 전력질주 할 수 있다면, 커팅드릴(cutting drills)을 허용합니다. 만약 운동선수가 8자모양의 커팅드릴을 양쪽 방향으로 절지않고, 똑같은 속도로, 통증없이 똑같은 크기로 수행한다면 경기장으로 바로 복귀시켜도 됩니다.
중등도 및 중증의 단순 발목 내반 염좌는 치료방법은 비슷하지만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환자는 바로 체중부하를 할 수 없고, 수시간에서 수일동안은 통증 때문에 다리를 절게 되겠죠. 부종과 삼출이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부터 치료를 잘해야 합니다. 손상부위에 한냉치료를 많이 해주고, 심장보다 높게 해주고, 간헐적인 압박 등을 초기부터 빨리 해줄수록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1) 급성기
손상의 급성기에, 초기의 한냉치료는 부종이나 관절 삼출의 발달을 예방하는데 온열치료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한냉치료는 15분내지 20분동안의 아이스팩이나 10분내지 15분정도의 얼음물 와류욕, 1-2분의 -30℃냉기치료 중의 하나를 하루 세번정도 시행합니다.
심장보다 높은 부위로 올려놓는 것은 한번에 30분동안 하루 최소 3회이상 가능한 한 자주 시행하여야 하며, 손상후 첫 수일내지 1주일동안 시행합니다. 압박은 몸의 중심쪽으로 감는 탄력붕대, 부드러운 테이핑, 간헐적인 공기펌프나 캐스팅 등으로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 심한 경우에 캐스팅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조기에 보호대를 착용하면서 체중부하를 하고, 관절을 움직이면 부종과 삼출이 신속하게 없어지며 통증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2) 아급성기
아급성기는 환자가 절지 않고 통증이 없어질 때로서 2일내지 7일내에 시작 됩니다. 아급성기가 시작되면서 앞서 기술한대로 방법을 통하여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측방과 전방구획군의 손상된 근육들을 재조건화(reconditioning)시키기 시작하고, 발목을 배굴상태로 부드러운면서도 지속된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목 내반 손상후에 발목은 전형적으로 중립위보다 배굴시킬 수 있는 능력을 잃습니다. 배굴능력 소실기간이 길어질수록 재활과정이 길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배굴능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외에도 발목은 정규 재활 및 재조건화 활동중 내내 탄력붕대로 감고 있거나 보조기를 착용해서 보호해야 하죠.
재활 세션을 시작하기 전에 다리와 발목은 핫팩이나 초음파로 적절하게 열을 가해야 합니다. 세션은 10지 15분간의 한냉치료와 부종의 흡수를 도와주는 간섭파치료를 가한 후 끝나게 됩니다. 아급성기의 초기에는 발목의 압박과 거상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손상된 다리 근육의 재조건화는 처음에 각 손상된 근육군을 15-20초간 지속되는 등척성수축하는 방법으로 3-5세트 진행하고, 이들 세트는 매일 시행하며, 반대편에 비해 최소 85%내지 90%까지 힘을 주어도 통증이 없을 때까지 시행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도달되면, Theraband나 다른 기구를 이용하여 동심성(concentric) 수축과 신장성(eccentric) 수축을 교대로 20-30회 반복하는 세트를 3-5세트 시행합니다. 이런 운동을 할 때 발목이 내번된 상태로 시행해서는 안되는데, 이미 손상된 외측 인대를 더 스트레치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아급성기가 끝나려면, 반대측 다리에 비해 근력이 85%내지 90%에 이르고, 재활운동중에 통증이 없으며, 발목의 가동범위가 정상이고, 손상된 발목에 보조구를 착용한 상태로 한발로 부드럽게 뛸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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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급속 진보기
일단 환자가 급속 진보기(rapid progression phase)에 들어서면, 발목의 내반근을 강화시키고, 고유감각훈련, 중량 장비(weight equipment)를 이용한 적극적인 훈련, 발목을 배굴시킨 상태로 적극적인 스트레칭, 부드러운 탄도훈련(ballistic training)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내반근은 초기에는 Theraband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강화시키고, 나중에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유 중량이나 등속성기구를 이용하여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유감각훈련은 초기에는 균형판(balance board)을 이용하고, 나중에는 체조운동으로 고유감각과 내반근의 근력을 점차 증가시키게 됩니다. 하지 근육의 구체적인 근력강화운동은 이제 외측 인대의 보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시행할 수 있고, 발목의 등장성 기구를 이용하여 운동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스트레칭은 벽을 이용해 시작하고, 나중에는 경사판(wedge board)을 이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탄도훈련은 부드럽게 깡충 깡충 뛰다가, 결국에는 달리기로 진행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발목의 통증이 없으면서, 발목의 외반근이 반대측에 비해 최소 85%가 되고, 걷거나 조깅하는 동안에 절지 않으면 급속 진보기는 끝나게 됩니다.
4) 최종 재활기
최종 재활기는 환자가 완전한 활동을 회복하는 시기입니다. 빠르면 2-3주경에, 중등도 및 중증의 내반염좌인 경우에는 4-6주경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환자는 똑바로 달리기에서부터 급출발, 급제동, 양측면으로 멈춤 등의 훈련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반동운동(bounding exercises)에서부터 손상전의 점프 수준까지 진행됩니다. 발목내반근은 반대편 근력의 90%까지 회복되고, 외반/내반근의 근력비가 약 80%에 이르러야 하며, 양방향으로 8자형을 똑같은 크기와 속도로 통증없이 달릴 수 있으면 이 시기는 끝나게 됩니다.
6. 결론
발목의 손상은 관절가동역의 제한이 없으며, 근육의 근력과 유연성이 충분하고 정상적인 propriception이 회복되어야 진정한 재활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의 치료는 RICE요법과 함께, 관절가동역 운동, 근력강화운동, proprioception 회복 운동등 여러 재활치료를 통하여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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