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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은 태양/살며 사랑하며

피그말리오니즘(pygmalionism)

피그말리오니즘(pygmalionism)

로마 시대의 연애 시인으로 유명한 푸블리우스 오비디우스는

15권 분량의 250개 이야기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의 대서사 시집인 변신 이야기를 썼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다룬 이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제10권에는 피그말리온 이야기가 나온다.

교육심리학에서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생의 성적이 향상되는 실험자 효과로 많이 얘기되는

피그말리온 효과의 그 피그말리온이다.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의 조각가로, 여성 혐오증을 갖고 있었는데

직접 상아로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어 그녀와 사랑을 나눴다.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소원을 빌어 조각 여인은 실제 사람으로 변하게 됐고

둘은 아들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았다.

 

이 이야기를 따라 가상의 이상적 존재에 탐닉하는 것을 가리킬 때

피그말리오니즘(pygmalionism)이라고 한다.

 

 

1. 피그말리오니즘 그리고 피그말리온 효과

굳이 교육학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피그말리온'에 대해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자신의 조각상과 사랑에 빠진 피그말리온의 신화는 후대에 들어와 많은 사랑 이야기의 소재가 되었으며,

현실 관계에서 고립되어 자신의 원망을 투사한 가상의 이상적 존재에 탐닉하는 것을 가리킬 때

피그말리오니즘(Pygmalionism)이란 말을 사용한다.

(피노키오, 프랑켄슈타인, 아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Pygmalion effect)

교사가 학생을 대할 때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을 가지고 대하면

학생들이 실제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의미로

플라시보 효과, 로젠탈효과, 자기충족적 예언과 유사하며 반대되는 효과는

낙인효과로 알려진 스티그마 효과 이다.

[출처] Pygmalion|작성자 turboma

 

2. 피그말리온 신화

이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 오딧세우스의 변신이야기 10권에 나오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피그말리온(Pigmalion)

 키프로스(cyprus)의 왕으로 피그말리온의 여인들이 방탕하고 문란하여

독신으로 혼자 살았다고 한다.

여인들이 방탕해진 이유에 대해 섬에 찾아오는 나그네들을 박대하여

아프로디테 여신의 저주를 받아 나그네들에게 몸을 팔게 되었다라고 전해진다.

그는 상아로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으로 만든 후 갈라테이아(Galateia)라는 이름을 붙이고

마치 자신의 진짜 연인인듯 여기고 옷도 갈아입히고 몰래 입맞춤도 하면서

혼자 탄식하곤 했다고 한다.

(요즘 시선으로 바라보면 변태나 성도착자에 가깝다.)

 

그러던 중

아름다움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축제날이 다가왔고 피그말리온은 제물을 바치면서

아프로디테에게 "신이시여,

원컨대 나에게 나의 조각품인 상아 처녀와 같은 여인을 아내로 선택해주십시오." 라고 기도 했다.

아프로디테는 기도를 듣고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생각한 후 애로스를 갈라테이아에게 보냈다.

기도를 마치고 돌아온 피그말리온에게 놀라운 일이 발생하였다.

 애로스가 손에 키스를 하자 조각상이 아름다운 여인으로 점차 변하기 시작했고

그녀로부터 숨결을 느낄 수 가 있었다.

(일부 책에서는 피그말리온이 직접 키스를 했다고도 한다.)

이 때 갈라테이아의 손에 반지가 하나 생겨났는데,

이는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토록 지속될 것임을 나타내는 에로스의 반지였다.

 

피그말리온은 사람으로 변한 갈라테이아과 베누스 여신의 축복 아래 그녀와 결혼했고

이들 사이에는 아들이 태어났는데 그 아들을 자신의 고향 이름을 따서 '파포스'라고 지었다.

 

[출처] Pygmalion|작성자 turb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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