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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길위에서길을묻다

여수 낭도 둘레길

여수 낭도길 둘러보기

일시 : 2020년 5월 2일 토요일 오후

지기 : 집사람과 갤럭시 S10

메모 : 갈곳 많은 주말시간들....

 날씨는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줄곧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한다.

제암산, 일림산, 초암산, 고동산 등등...철쭉개화시기와 맞추어서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는다.

해서

토요일 오후 잠깐의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5월 산악회 정기산행 단합대회 코스 답사겸

빠른 걸음으로 막걸리 1병하고 물만 챙겨들고 빠른 걸음으로 다녀왔다.

출발시간은 오후 4시 08분

종료시간은 7시 10분

안내표지판에 3시30분 소요시간을 30분 앞당긴 빠른 걸음이였다.

낭만 낭도 섬 둘레길 코스

낭도선착장 - 쉼판터전망대 - 역기미분기점 - 역기미삼거리 - 역기미끄터리 - 남포등대 - 신선대 - 낭도캠핑장- 선착장

 

낭도둘레길 답사중 의문점 한가지

역기미분기점에서 역기미삼거리, 그리고 역기미끄터리까지 등로 표시가 오류가 있어 보인다.

역기미분기점에서 역기미 삼거리는 지도상 위치가 잘못된듯 싶다.

용굴근처 역기미해수욕장 도착전에 삼거리를 만나는데 지도상에는 역기미끄터리에서 합류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더 자세한 확인이 필요하지 싶다.

▲ 낭도, 빨간지붕, 파랑 지붕등 화려한 지붕색깔들이 이채롭다.

낭만 낭도 둘레길의 시작은 마을한복판에서 낭도 젖샘도가집골목으로 진입하는 방법과

선착장에서 캠핑장 방향 도로를 100m정도 따르다가 왼쪽 동네 뒷밭가는 길을 따르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마을안길보다는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바깥쪽을 타고 오르는게 더 정석이지 싶다.

초반에는 시멘트 임도길을 따르다가 숲길을 조금 오르면 쉼판터 전망대와 만난다.

등로는 계속해서 느슨한 오름길이고 역기미 분기점에서 상산 오르는 잠깐동안만 급경사 길이다.

또한 상산정상에서 역기미 삼거리로 내려가는 길은 의외로 급경사 내림길로 방심해서는 안될 구간이다.

 

 

▲ 쉼판터 전망대 , 바로 앞으로 보이는 곳이 역기미 끄터리, 뒷쪽 섬은 사도

 

 

 

 

 

 

 

▲역기미 분기점

역기미 분기점에서 역기미삼거리로 내려가는 길

어설프게 길이 두방향으로 갈려서 생각없이 큰길을 따르다가는 삼천포로빠지는 헛씸을 쓸수 있으니

조심한 주의를 해야 할듯 싶다.

오름할때건 내림할때건 분기점에서 정확한 길안내 표지판이 없다.

왼쪽방향으로 즐비한 시그널을 확인하고 내려서야 한다.

 

▲골무꽃

 

 

 

 

▲ 자란, 자란이 외래종인줄 알았는데..이곳 낭도에 무더기로 자생을 하고 있다.
▲ 사도 전망터 , 왼쪽 첫번째가 추도 장자도 , 증도 , 증도 , 사도

 

 

 

 

 

 

 

 

▲ 역기미 해수욕장, 과 역기미끄터리, 끄터리 하는 말은 "끝"이라는 말의 사투리쯤 되는 모양이다.
▲ 역기미 끄터리에서 보이는 사도

 

▲남포등대 , 건너편은 사도 남포등대 구경삼아 내려서면 다시 원점으로 올라서야 한다. 바위해변길은 연장해서 걸을수 없다.

 

 

 

 

 

 

 

▲ 천선대, 안내판은 날아가고 없다.

 

 

 

 

▲ 신선대,

 

 

▲신선대 ,

 

 

낭만 낭도 둘레길

예상 못했던, 아주 괜찮은 둘레길을 만난듯 싶다.

집에서 가깝고, 코스 및 상산 올라가는 길도 한적하고 푹신해서 좋다.

해변 갯가로 돌아나가는 둘레길 또한 천해의 바다조망과 볼거리들이 푸짐하다.

언제고 지친 발걸음이 신선처럼 쉬어갈수 있는 곳이 지천이다.

이런 명품 둘레길이 내 사는곳 집 옆에 있었다니...참...아쉽고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번 답사길에는 하늘날씨가 엉망이고 바쁜 걸음이라서 차분이 둘러볼수도, 이쁜 사진을 담아낼수도 없었다.

차후라도 자주 자주 둘러볼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