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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환장하재, 남도산

고흥 봉래산 , 구름들의 난장과 함께한 산행

구름들의 난장과 같이한 고흥 봉래산 산행

▣ 일시 : 2023. 06.06(화. 현충일)

산행코스 : 우주센터 - 편백숲삼거리 - 시름재 - 봉래산정상 - 전망대 - 체육공원 - 편백숲 - 예내저수지 - 우주센터

▣ 도상거리 : 10.0km정도 예상, 산행시간은 점심 휴식 포함해서 5시간

▣ 기타 기억할 만한 메모

    - 원 계획은 지리산 자락길30km를 걷거나, 밤재에서 시작하는 견두지맥길을 걸어볼 계획이였으나

      아침 잠에 밀려서 출발이 지연 되었고, 그 대안으로 급하게 떠오른 산이 고흥 봉래산이였다.

    - 동네 뒷산이라 사전조사도 없이 무작정 찾아왔던 봉래산, 들머리도 못찾고 갈팡질팡하던중

      우주센터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평범하지 않은 코스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예내저수지 왼쪽으로 올라서 봉래산과 편백숲을 돌아서 예내저수지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산행

   - 이날은 흐리던 날씨가 맑아지면서 파란 하늘과 바다에 구름들의 난장이 아름다웠던 날 중의 한날이다.

     아마도 봉래산 산행중 이런 날을 만나기는 결코 쉽지 않을 터..!

- 돌머리의 산길 헤매이기 - 
08 : 20 여수 집 출발
08 : 50 팔영대교
09 : 50 우주센터 주차장 도착
10 : 00 우주센터, 산행시작
10 : 30 편백숲 삼거리
         - 주차장1.9km, - 봉래산1.7km, 
         - 우주센터2.2km
10 : 40 시름재(봉래산 1.2km)
10 : 55 바위조망터(휴식)
11 : 35 봉래산 정상 , 휴식
          - 시름재1.2km - 주차장2.5km
12 : 08 출발
12 : 40 탁자 전망대(휴식,점심)
13 : 30 출발
13 : 50 데크전망대
14 : 05 체육공원 쉼터
          - 봉래산2.2km, 편백숲1.4km
14 : 25 편백숲
14 : 33 편백숲/시름재/우주센터 갈림길
15 : 00 예내저수지 철문
15 : 05 편백숲, 시름재 갈림길 삼거리
15 : 07 우주센터 주차장,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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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거리: 10.0km쯤, 산행시간 5시간

  - 봉래산의 기본적인 산행은 우주전시관 도착전 예내고개에서 체육공원쪽 주차장에서 시작하는것이 정석이다.

  - 체육공원에서 전망바위와 봉래산 정상을 오른다음 시름재로 하산, 봉래산 중허리길인 삼나무숲길을

     돌아서 다시금 체육공원으로 원점회귀하는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아주 착한 산행지이다.

  - 나란 녀석은, 우주전시관에서 출발 예내저수지 왼쪽 임도길을 따라서 시름재까지 오른다음 봉래산 정상과

     전망바위를 지나 체육공원으로 하산을 한 다음 삼나무 숲길에서 큰골을 따라  예내저수지 오른쪽(우주전시관에서

      오름하는방향) 으로 하산을 해서 우주전시관 주차장에 원점회귀했다.

     도상거리 10km 남짓 될듯 싶고, 산행시간은 천천히 살방살방, 점심시간 휴식시간 포함해서 5시간 소요되었다.

 - 편백숲에서 우주센터로 하산하는 길 이정표는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으되 예내저수지에서 철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대략 난감할 수 있겠으나 하수로를 관통해서  빠져 나오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지리산 자락길과 밤재에서 출발하는 견두지맥길을 염두에 두고 산행준비를 했었는데

그넘의 주님과 잠이라는 녀석에게 밀려서 아침 알람시간에 일어나질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되었다.

두 코수 모두 30km 가 넘나드는  짱짱한 산행일 것이지만 오래전부터 준비 해 두고 있은 곳이라서

이번에는 꼭 완주를 해 보고 싶었는데...조금은 아쉽다.

늦어진 집에서의 출발

무작정 집을 나오면서 30km가 넘는 대 장정은 시간상 불가할것 같고

그 대안으로 순간적으로 떠오른 곳이 이곳 우주센터 뒷산인 봉래산이다

다른때 같으면 산행전에  잡다한 정보를 알아보고 갈만도 하겠지만

봉래산은 말 그대로 뜬금없이 출발했던 곳이라서 여타한 정보가 완벽하게 차단되고 없다.

출발할때의 꿀꿀하던 날씨가 고흥으로 연결되는 팔영대교를 지나면서부터는 잿빛하늘이 조금씩

밝아지면서 잿빛하늘과 파란하늘이 뒤섞여지고 있다. 

외초마을 

내비양에게 " 봉래산 " 길안내를 부탁 했드만 산골오지의 외초마을앞으로 데려다 놓는다.

이곳 외초마을에서는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산으로 오를수 있는 들머리를 확인을 할 수 없다.

나란 녀석이 길치인지, 내비양이 길치인지...?

다시금 나로도 우주센터로 검색을 하고 못 믿을 내비양을 어쩔수 없이 따라간다.

준비없이 출발했던 나란 녀석과 생각없이 달리는 내비양의 전형적인 오지랖의 콜라보 쯤 되겠다.

다시금 재검색을 통해서 찾아온 나로도 우주센터 주차장

역시나 이곳에서도 봉래산 오르는 들머리가 쉽게 잡히질 않는다.

왠만하면 시작되는 들머리에 산행안내 지도 하나쯤은 걸려 있을법도 하건만...ㅎㅎ

우주센터 주차장을 비롯 이곳 저곳을 차량으로 돌아보아도 안내성 문구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다.

동네 뒷산이랍시고 너무나도 사전 준비없이 무방비 상태로 찾아온 덜렁수의 결과물이다.

멀리 뒤로 보이는 사방댐(예내저수지)으로 차량접근을 해 보아도 철문으로 길을 막았서 출입금지는 매한가지

그러던 중 사방댐 진입하는 도로 초입에 편백숲과 시름재 이정표지석이 보여서 이쪽길을 따라서 오르기로 했다.

어떤식으로 가던지 편백숲은 결국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와 연결이 되 있을 터이니....

봉래산

처음부터 이곳을 갈 생각이 아니였던 탓에 사전의 산행정보를 찾아보질 못했다.

쥐꼬리만한 산

이리  저리  아무렇게나 오를지라도 크게 햇갈림없이 정상에 다녀 올 수 있을것이라 믿었던 동네 뒷산

그 동네 뒷산에서도 방향성을 못잡고 허둥지둥 갈팡질팡

결국 정상적인 등로를 놓치고 우주센터에서 출발하는 임도길을 따라 편백숲과 시름재 삼거리까지 걷게 된다.

물론 하산할때도 예내저수지 옆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를 하겠지만 예내저수지 들머리( 또는 날머리)는 

상수원 보호라는 이름으로 철문을 만들어서 굳게 닫아놓았다.

나로도 우주센터주차장에서 임도길을 따라 편백숲 갈림길까지는 30분,

다시 10분을 더해서 시름재까지는40분이 소요되었다.

시름재에서 우주센터까지는 비포장 임도길 2.7km, 시름재에서  편백숲 갈림길 삼거리까지는 0.5km

봉래산 정상까지는 1.7km

 

참고로

통상적인 봉래산 산행 들머리는 우주센터 주차장이 아니고

예내고개 체육공원에서 시작하는게 정석이다.

우주센터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나란 녀석처럼 체력만 좋지 아무런 생각없는 무대포식 산꾼들의 방식이다.

편백숲 / 우주센터 / 시름재 갈림길 삼거리에서 시름재로 오르는 0.5km 길은

임도길을 계속해서 따르거나 중간 숲길을 따라 올라도 된다.

이 숲길은 별도 이정표가 없고 혹시나 싶어서 찾아 들어간 곳이 숲길 등로였다.

나란 녀석은 늘 그렇다.

언제고 가보지 않은길, 임도가 아닌 샛길흔적을 만나면 기어이 그길을 찾아 들어가보고 싶어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펜스를 따라가는 임도길을 버리고 숲속 고즈넉한 길을 찾아 걸었다.

어떤길을 선택하든 도상거리 시간상으로는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것이다.

시름재11:35

우주센터에서 이곳 시름재까지는 우주센터 철책울타리를 따라서 줄곧 올라온다.

이 펜스울타리는 임도와 줄곧 같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이곳 봉래산이라는 곳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최근 우주센터가 알려지면서 조망좋은 봉래산을 한두사람씩 찾기 시작했고

더불어 조그마한 편백숲도 덤으로 탐방로에 포함을 시켰던 것은 아닌가 싶다.

예내고개에서 시작 체육공원과 봉래산 정상을 넘어 이곳 시름재에 도착을 하면

산행의 팔할은 끝난것이나 진배없겠다.

이곳 시름재에서 한시름 휴식을 취한다음 편백숲길을 따라 체육공원으로 원점회귀해서 산행을 마무리 할 것이다.

시름재에서 봉래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1.2km 구간은 말 그대로 피톤치드가 무성한

순탄하고 시원한 그늘 숲길이다.

수종은 소사나무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게 나름의 특징이다.

금오도 대부산 능선길도 소사나무 군락을 이루는게 나름 특징이였는데 

이곳 봉래산의 오래묵은 소사나무 그늘도 한없이 싱그럽다.

 

 

시름재에서 봉래산 정상으로 오름하는 중간지점에서 만나는 바위 전망대

이곳도 여차하면 무심하게 지나치기  쉽게 등로 한켠에 비켜나가 있다.

앞만보고 달리는 촌각의 산꾼들에게는 절대 자리를 내주지 않을 나름의 비경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첫번째 사진은 봉래산 정상과 봉래산 2봉 

그리고 비슷비슷한 구름들의 난장이 진행중인 사진들

 

이곳에서 베낭을 풀고 얼음맥주 한잔에 한참을 쉬어간다.

시름재와 봉래산 정상 중간쯤의 바위 조망터에서 보이는 예내저수지와 우주센터

원래 정상적인 산행은 오른쪽 능선끝에서 올라서

가운데 중허리길은 편백숲길을 경유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게 되는데

나란 녀석은 

예내저수지 오른쪽 임도길을 따라 올라서 시름재에 도착을 했고

봉래산 정상과 전망대를 오르고 , 체육공원과 편백숲을 경유

예내저수지 왼쪽 임도길을 따라 우주센터로 원점 회귀를 하게 된다.

 

멀리 구름 아래쪽 뾰쪽 봉우리는 낭도 상산과 미르마루길로 유명한 우미산일것이다.

그리고 우미산 오른쪽 옆으로는 금오도. 안도 

구름들의 난장

 

 

가는잎그늘사초와 소사나무 군락지(사진 윗쪽 아래쪽 모두 소사나무)

은사시나무같은 소사나무의 숲길을 걷는 제미도 솔솔하다.

왠지 이국적이고 칙칙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

보통의 동네산에서 만나는 청미래덩쿨이나 철쭉과 소나무들과는 전혀다른 느낌의 숲길이

봉래산 소사나무 숲길이 아닐까 싶다.

고개들어보는  녹색지붕에서는 녹음이 뚝뚝 떨어지고

발아래 땅밑에서는 떨어진 녹음이 흥건하게 쌓여서 잔잔한 파고를 친다.

가는잎그늘사초

이름도 어렵지만 이토록 광범위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은 또 처음이지 싶다.

봉래산 정상(410.9m) 11:35

10:00분에 우주센터에서 출발을 했으니 정상까지 1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중간 조망터에서 캔맥주 하나와 노닥거리다가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시간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으니

이 봉래산이라는 곳이 낮고 순탄한 동네 뒷산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ㅎㅎ

일요일 온 날을 투자하기보다는 토요일 오후에 잠시 다녀가면 딱 좋을 그런산...!

아니면 

나로도의 또다른 명물인 쑥섬과 함께 둘러보면 아쉽지 않을 알짜배기 여행이 될수도 있겠다.

 

고흥 쑥섬 한바퀴

5월의 마지막 주말 일요일에 옆지기와 고흥의 꽃섬인 쑥섬에 아침 일찍 다녀왔다. 조그마한 섬에 개인이 꽃을 심어 이쁜 꽃섬을 만들었다는 쑥섬 그냥 크게 욕심없이 한바퀴 돌아볼수 있으면 좋

dolpak0415.tistory.com

여수에서 이곳까지 1시간30분 이상 소요되었으니

다른곳에서 접근할라치면 산행시간이나 찾아오는 시간이 대등소이 할판이니

선뜻 찾아 나설수 있을까 싶은 고민이 들기도 하겠다.

봉래산(410.9m)

고흥 외나로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10m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약3만 주로 이루어진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이

유명하고, 소사나무, 고로쇠나무, 소나무가 많으며 야생화인 복수초 군락지가 있다.

바위가 많은 산으로 정상에 서면 팔영산, 마복산 , 천등산등 고흥반도의 산들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 고흥의 시산도 지죽도, 거금도, 소록도는 물론

여수의 돌산도와 금오도 , 안도 등도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산자락에는 나로우주센터(외나로도우주센터)가 들어서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올랐다가

시름재와 삼나무숲을 거쳐 돌아오는 등산코스의 소요시간은 약2-3시간이다.

봉래산 정상에서 보이는 염포항

멀리 뒷쪽으로는 손죽도 거문도, 시산도 평도 광도 등등이 있다고 하는데

초행의 봉래산에서는 선명한 확인을 할 수 없다.

 

암튼 오늘의 봉래산에서 보이는 가시거리는 한없이 께끗하고 멀리까지 선명하다.

게다가 구름의 난장까지 더해져서 이보다 더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낼 수는 없지 않겠는가 싶다.

봉래산 정상에서 우주센터 뒷산과 오른쪽 마치산

 

구름들의 난장이 한없이 아름답고 가시거리 맑았던 봉래산 정상

다시금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널부러져 앉아서 쉬어간다.

오늘은 애써 서두를 필요도 없고 시간제약도 없다.

남아도는 것이 시간이고 똥짐에 먹을것 투성이다. ㅎㅎ

구례 견두산 30km 산행을 염두에 두고 등산체비를 준비했으니 

등짐에는 고만고만한 행동식이나 먹거리들을 즐비할것은 당연할 것이다.

산행은 고작 시간 반을 걸었을 뿐이여서 땀 한방울 흘리지 않았던 것이 허기마저도 찾아오질 않는다.

단지 얼음맥주는 소진해야 할 의무감이거나 정상주라는 허울좋은 핑계로 홀짝거리면서 노닥거리고 있을 뿐이다.

가시거리 좋고, 구름들의 난장이 한없이 좋은 이날

시간은 남아돌고, 갈길은 얼마남지 않았기에 혼자만이 눌러앉아서 

고만고만한 사진만 주구장창 담아내고 있다.

그나물에 그밥

내깐에는 구도가 바뀌였고, 구름이 이동을 했고, 게다가 수평선 그림이 너무 이뻐서

또 찍고 또 찍는 사진들이겠지만

지금 글을 쓰면서 보면 그사진이 그 사진인 ,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것같은

사진들이 연속적으로 올려지고 있다.

사진은 담아내는것보다 선별해서 버리는 것이 더 어렵고 고도의 사진기술이라 했거늘..ㅎㅎ

 

 

 

 

다시 한번 담아보는 봉래산 정상에서의 염포항

 

봉래산 정상에서 염포항쪽 바다를 쭉 땅겼다.

배가 지나는 섬은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곡두도일것이고

그 뒷쪽으로는 손죽도와 소거문도, 그리고 오른쪽 삼각봉우리 섬은 초도쯤 되지 않을까..?

봉래산 정상에서 11:35분에 올라서 12:08분에 하산을 시작했으니

지 혼자서 30 여분을 사진과 맥주한캔으로 노닥거리고 있었던 모양

그러면서도 이 멋스런 그림들을 두고 내려가기가 아쉽기에 계속해서 망설여지고 있다.

봉래산 정상에서 봉래2봉으로 이어지는 순탄하고 차분한 능선길에는 여전히 소사나무가

속살같은 하얀색 등줄기를 보이면서 은사시나무같은 길을 만들어내고 있다.

은사시나무길, 소사나무길

참 색다른 숲길이지 않을 수 없다.

봉래산 정상에서 봉래2봉으로 능선길을 타면서 보이는 나로 우주센터와 예내저수지

 

봉래산 정상에서 봉래1봉 중간쯤에서 만나는 전망바위와 이정목

봉래산정상0.6km, 봉래1봉0.5km, 산행시작점 주차장1.5km

이정목 왼쪽 옆으로 보이는 정상은 원탁테이블이 자리잡은 전망대

봉래2봉에서 보이는 고흥반도의 섬들

왼쪽 가장 끝 희미한 산자락은 천등산, 11시방향 가장 높아보이는 곳은 마복산

그리고 1시방향은 팔영산일테고, 그 옆으로 뾰쪽한 봉우리는 낭도 상산과 우미산이다.

물론 바로 앞은 내나로도

 

 

 

 

봉래산 정상과 봉래1봉 중간쯤의 바위암릉 조망터에서 보이는 모습

바로 앞 몇군데 없는 논자락은 외초리

외초리를 기준으로 1시방향 희미한 산은 거금도 쯤 되려나..?

 

 

봉래2봉에서 보이는 봉래산 정상과 그 뒷쪽은 바위전망대

그리고 왼쪽 가장 낮게 내려앉은 평편한 곳이 시름재

또 

왼쪽 짙은 숲군락지는 편백숲 조성지

 

 

왼쪽 구름아래는 마복산 가운데  팔영산 그리고 오른쪽 바다와 접하는 곳은 낭도 상산과 우미산

왼쪽 가장 높은 돌산은 팔영산 오른쪽 뾰쪽한 봉우리는 낭도 상산

그 옆으로 느슨한 바닷가 끝자락은 우미산

가운데 정중앙은 마복산일테고 오른쪽 가장 높아보이는 산은 팔영산

그리고 그 옆으로뾰쪽한 봉우리는 낭도 상산

왼쪽 구름아래 희미한 능선은 천등산쯤 되려나...!

원탁의자가 있는 전망터12:40

봉래산 정상에서 12:10분쯤에 출발했으니 30여분만에 원탁 테이블이 자리잡은 봉래산 전망대에 도착을 했다.

이곳에서 또 40 여분의 점심시간

딱히 점심이라고 할것까지는 없을것 같고

지 좋아하는 반주를 위한 안주가 필요했지 않을까..?

지 혼자만이 전세 낸 봉래산

한참을 또 쉬어간다.

 

 

봉래산 산행들머리인 체육공원 쉼터이자 봉래산정상과 편백숲 갈림길14:05

편백숲 1.4km, 봉래산정상2.2km

통상적인 봉래산 산행은 이곳에서 시작해서 봉래산 전망대와 정상을 오른다음 시름재를 경유

편백숲길을 통해 이곳으로 다시금 원점회귀해서 산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헌데

나란 녀석은 뜬금없이 우주센터에서 출발해서 예내저수지 왼쪽으로 올라서 시름재에 닿은다음

봉래산 정상을 오른다음 이곳 체육공원으로 역방향 산행을 하게 되었다.

물론 편백숲길을 통해 시름재방향으로 길을 잡은 다음

편백숲 끝점에서 예내저수지와 나로우주센터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원점회귀를 할 것이다.

체육공원에서 편백숲으로 이어지는 순탄하고 고즈넉한 숲길

편백숲길에서 만나는 조망데크

키 높은 편백으로 인해 조망은 없고, 잠시 쉬어가는 쉼터로써 그 역할을 하지 싶다.

편백숲14:25

편백숲길/ 나로 우주센터 / 시름재 로 갈리는 임도 삼거리 14:33분

체육공원에서 이곳 임도 삼거리까지 30 여분이면 도착을 할 수 있다.

순탄하고 언덕없는 숲길이라서 느려질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곳 임도삼거리에서는

임도를 따라 다시금 우주센터로 원점회귀를 해도 될것이나

숲길에서 예내저수지 방향을 경유 우주센터로 하산하는 길이 선명하게 만들어져 있다.

다만

예내저수지를 지나면서 거대펜스로 무장한 소슬대문으로 길을 막아서 난감함에 봉착하게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펜스 철문 왼쪽 수로밑으로 충분한 통과를 할 수 있으니 너무 난감해 하지는 않아도 될듯 ㅎㅎ

그리고는 다시금 예내 저수지 왼쪽 임도길을 따라서 10 여분 내려오면

나로도 우주센터 주차장에 닿고, 조촐하게 다녀올 수 있는 봉래산 산행을 마무리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