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에서 백암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산행 알아보기
가을 단풍산행을 위해 내장산과 백암산 연계하는 산행 코스를 알아본다.
늘 가을이면 생각나는 곳이면서도 몰려드는 단풍놀이 인파가 두려워 멀리하곤 했을뿐더러
가까운 남도 산이라서 조금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해서
이번에는 그 많은 산행인파를 감안하고서도 최 절정기에 한번 다녀 오고 싶어서
산림청선정 100대명산인 내장산과 백암산을 동시에 연결하는 산행을 준비한다.
물론 산악회에서 움직이는 산행이라 산행 경력이 있어서 산행다운 산행을 해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A코스인 종주산행과 B코스인 계곡산행코스를 염두에 두고 코스 선정을 하였다.
그리고 C코스는 적당히 단풍구경만 해도 좋을 다함께 차차차 코스
이번 주말 일요일(11월10일) 산악회 산행을 준비 했었다.
A코스는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순창새재를 넘어 백암산까지
그리고
B코스는 몽계폭포가 있는 하곡동골에서 출발 백양계곡으로 하산한 코스를
했던 것이
어머님 기일과 맞 물리면서 시골 집에서 가족들 모임을 갖져야 했기에
아쉬운 불참을 하게 되었다.
못내 아쉽고, 미안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실상은 산악회 보다는 나란 녀석이 이 2개의 국립공원을 동시에 가볼 수 있는
종주산행을 해 보고 싶었던 이유로 계획을 했던 것이기도 하다.
이번 산악회 정기산행때 아쉬운 불참
해서
절정의 단풍이 내려앉았을까 싶으면서도, 올해의 단풍이 대체적으로 늦어진다는 소식을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다음 주 주중에 연차휴가라는 것을 사용하여
지 혼자만의 여유로운 한량같은 산행을 해 볼까 싶다.
백암산과 내장산
내장산은 여태 3회의 산행과 백암산은 1회의 산행
이 모든 산행이 날씨가 좋질 않았거나 선명한 기억이 없는 산행이었다.
선명한 기억이 없다는 것은
산행 동호회 산행의 특징상, 놀자, 먹자, 마시자 산행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즐거웠던 기억만 남을뿐 ,
그 산에 대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기억이 고스란히 지워지고 없었을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산행이든, 여행이든간에
혼자 떠나는 걸음이 더 알차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곤 하는 모양이다.
※ 다음은 이번 내장산과 백암산 산행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료를 모았다.
▣산행 A코스: 서래탐방지원센터 - 서래봉갈림길 - 불출봉 - 망해봉 - 연지봉 - 까치봉 -
갈림길(신선봉 왕복은 선택) - 소둥근재 - 순창새재 - 상왕봉 - 백학봉 - 약사암 - 백양사 - 주차장
● 도상거리 : 약16.5km / 7시간00분
● 내장산 신선봉 왕복을 생략하면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음
● 초반 서례탐방지원세터 출발 1시간만 급경사이고, 능선상에 오르면 고만고만한 순탄한 길
● 주능선상의 수종이 참나무라서 단풍의 매력은 없이 살방한 트레킹같은 길
● 백암산 정상(상왕봉)은 조망없이 인증만 필요하고, 가장 좋은 조망포인트는 백학봉 쉼터
● 백학봉에서 백양사까지는 지루하고 가파른 계단길
● 백양사에서 내장사 주차장이나 서래탐방지원센터까지 원점회귀를 위한 교통편은 없고
택시이용이 가장 현명한 선택, 택시비용은 30,000 - 35,000원정도
▣ 산행 B코스 : 남창주차장(전남대수련원) - 뭉계폭포 - 사자봉갈림길 사거리 - 백암산(상왕봉)
- 백학봉 - 약사암 - 백양사 - 주차장
● 도상거리 / 시간 : 약10km 7시간00분 (실 산행시간은 4시간30분정도면 무난함)
- 단풍은 정상능선보다는 남창골과 백양계곡에서 절정을 이룰 듯 하다.
▣ 산행 C코스 : 남창주차장-몽계폭포-백양사계곡-백양사
● 도상거리 / 시간 : 9.0km / 3시간 30분 정도
☞ 백암산 단일 산행의 가장 일반적인 코스 : 백양사 - 약사암 - 영천굴 - 백학봉 - 상왕봉 - 사자봉
- 가인마을 코스로 총 8.5km / 약 6시간정도 예상
산행 들머리, 내비게이션 주소 :
1. 서례탐방지원센터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동 산 232-3(내장산 장승공원)
- 정읍시 내장호반로 266-3
2. 남창골탐방지원센터
- 내장산국립공원남창탐방지원센터
- 산행 들머리 : 전남대학교 장성수련원 건너편, 남경산기도원 입구 옆
▣. 기타 다양한 산행코스
1. 백암탐방지원센터 - 백양사 -(백양사계곡 1시간 30분)- 사자봉갈림길-(30분)-상왕봉
-(1시간)-백학봉-(30분)-약사암-(30분)-백양사-(30분)-백양탐방지원센터 (10㎞, 5시간)
2. 백암탐방지원센터 -(30분)- 백양사 -(30분)- 약사암-(30분)-백학봉-(30분)-구암사갈림길-(50분)-상왕봉
-(20분)-사자봉갈림길-(50분)-백양사-(30분)-백양탐방지원센터 (10㎞, 5시간 소요)
3. 백암탐방지원센터-백양사-백양사계곡 중간갈림길-백학봉능선-백학봉-약사암 - 백양사
4. 남창주차장-몽계폭포-상왕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4시간 30분)
5. 남창주차장-몽계폭포-백양사계곡-백양사(3시간 30분)
6. 백암탐방지원센터 -(30분)- 백양사 -(30분)- 약사암-(30분)-백학봉-(30분)-구암사갈림길-(1시간)-
상왕봉-(30분)-사자봉-(1시간 10분)-(30분)-백양탐방지원센터 (6시간)
7. 백암탐방지원센터 -백양사-약사암-백학봉-상왕봉-순창새재-까치봉-내장사 (7시간)
8. 백암탐방지원센터 -백양사-약사암-백양사 (3시간)
9. 학바위 - 상왕봉으로 이어진 백암산 주능선의 등산로는 백학봉 위로 오르기까지의 길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길이 순하고 거리도 짧아 하루 산행으로도 느긋하게 걸을 수 있다.
☞ 백암산 산행의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백양사 - 약사암 - 영천굴 - 백학봉 - 상왕봉 - 사자봉
- 가인마을 코스로 총 8.5km에 약 6시간이 소요된다.
내장산(763m)내장산은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순창군 그리고 전라남도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남원의 지리산,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내장산은 원래 영은산이라고 불리웠으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도 계곡 속에 들어가면 잘 보이지 않아
마치 양의 내장 속에 숨어 들어간 것 같다 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산 안에 무궁무진한 것이 숨겨져 있다 하여 내장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한국 8경의 하나로 500여 년 전부터 우리나라 단풍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곳은
가을 단풍철이면 국내 최대의 관광객들로 붐빈다.
백양사, 도덕암 등의 사찰과 금선계곡, 원적계곡, 도덕폭포, 용굴암지 등 수많은 관광 명소가
산 곳곳에 흩어져 있다.
가을이면 온통 선홍빛 단풍으로 지천을 물들이는 내장산은
찾는 이의 가슴에 진한 추억을 남기는 "호남의 금강"이다.
불타는 단풍터널과 도덕폭포, 금선폭포가 이루어내는 황홀경은 단풍비경의 대명사로 손색이 없다.
내장산은 산중의 수목 95% 이상이 활엽수여서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여러 색감의 조화가 뛰어나다.
단풍나무가 밀집한 지역의 크기, 여러 단풍나무과의 수목이 어울려 빚어내는
가을색의 현란함 등에서 내장산은 항상 엄지에 꼽힌다.
해마다 단풍천지를 이루는 가을뿐만 아니라 봄에는 철쭉과 벚꽃, 여름에는 짙고
무성한 녹음으로, 겨울에는 바위절벽의 멋진 비경과 아름다운 설경,
그리고 사계절 내내 갖가지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만개하여 오가는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또한 내장산국립공원의 천연기념물로는 굴거리나무 (제91호)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백암산 [白巖山]
높이 : 741m위치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전북 정읍시 입암면, 순창군 북흥면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옛 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산 하면 내장, 고적 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
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단풍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백양산에는 학바위, 백양산12경, 영천굴 등 볼거리가 많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도 산 입구에 집단서식하고 있다.
동쪽으로 약수천을 따라 올라가면 남룡폭포가 있다.
백암사 또는 정토사로 불리었던 대사찰 백양사는
내장산 가인봉과 백학봉 사이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 무왕33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숙종에 이르러 백양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다.
전설에 따르면 숙종 때 환양선사라는 고승이 백양사에서 설법을 하고 있는데
백양 한 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설법을 듣고는 본래 자신은 하늘의 신선이었는데
죄를 짓고 쫓겨왔다며 죄를 뉘우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하여
이름을 백양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백양사는 31본산의 하나로 오랜 연원과 함께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간직하고 있다.
소요대사부도,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을 포함하여 청류암의 관음전,
경관이 아름다운 쌍계루 등이 바로 그것이다.
백양사 오른쪽 뒷편에는 선조36년인 1603년과 현종 3년인 1662년에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특별히 제사를 올렸다는 국기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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