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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은 태양/내 삶의 편린들.!

아침 출근길, 다시금 걷는 즐거움이 시작되다.

아침 출근시간에 보여지는 따뜻한 아침 빛을 담았다.

2025년 01월18일의 아침 출근길

이날은 지리산 서북능선의 주봉인 만복대의 상고대라도 보고 올까 싶었는데

여차저차 기회를 놓치고 정상적인 출근을 한다.

그 와중에 아침 일출과 따듯한 아침 빛으로 보여지는 소소한 풍경들을 핸드폰으로 담았다.

아침 저녁으로 걸어서 출퇴근을 하게 되는데

집에서 일하는 곳까지

도상거리는 3.0km가 조금 넘는듯 하고, 소요시간은 40분에서 50분 정도이다.

이것을

2004년부터 시작해서 여태껏 하고 있었는데

딸아이의 등하교 때문에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금 시작을 하게 되었다.

07:40분쯤

여름날이면 벌써 해가 중천에 떠 있을 것이지만

겨울에는 일출시간이  여명 빛이 올아오면서

나의 출근시간에 또 다른 별스런 풍경을 만들어 주곤한다.

걷는 즐거움이라...

벌써 10년의 시간을 이렇게 아침 저녁으로 걷다보니

완벽하게 몸에 익은 모양이다.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방법으로 출근하는 모습들,

하루를 시작하는 가게 주인들

등교하는 학생들의 분주한 모습들

이런

사람들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것도 걷는 즐거움이 주는또 다른 일상이기도 하다.

1월의 겨울에는 보통 일출시간이 07:45분 이쪽저쪽이 되는데

이직은 일러서 여명빛만이 화사하게 번져오고 있다.

건너편에 보이는 산은 구봉산이고 오른쪽 뾰쪽한 산은 소미산이나 대미산쯤 되겠다.

그리고 바로 앞 건녀편은 요즘 핫하게 발전을 하고 있는 웅천지구

 

 

나의 출근길은

집에서 소호동 윗길을 걷고 난 다음에는 

무선산 둘레길을 살짝 경유해서 지난다.

도로만을 따라서 걷는것이 싫기도 할 것이지만, 쬐끔만의 걷는 시간을 늘려 볼 요량으로

무선산 둘레길을 억울할것없이 더 길게 돌아서 가는 것이다.

무선산 둘레길의 토종 동백 숲길

얼마전부터는 이곳 둘레길을 맨발워킹을 위한 정비를 해서 더 푹신하고 깔끔하게 정비를 했다.

다만

맨발워킹이라는 것이

지금처럼 겨울이 되면 완벽하게 뭠춰지게 된다는것

 

 

 

 

 

무선산 둘레길의 또다른 멋스러운 길인 애기동백 터널길

얼마전까지만해도 연분홍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었더니만

금새 떨어지고 없다.

 

이 애기동백 숲을 지나면 이제 오늘의 걷기가 끝나게 된다.

그리고

퇴근시간에는 다시금 역순으로 걷는 것이다.

더불어

이 미친 걸음은

점심시간에도 기어이 참질 못하고,

무선산 정상과 둘레길을 온전하게 한바퀴 돌아나오는 객기를 부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무지막지한 걸음도

다, 지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서 어쩔수 없는 일일테고, 

지 체력이 감당할 수 있으니 할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2025년01월 18일 토요일 아침 출근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