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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은 태양/내 삶의 편린들.!

예술의 섬 장도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

저녁 운동시간에 들러보는 예술의 섬, 장도

늘상 걸음하는 여수 웅천동 친수공원과 이순신공원까지의 왕복걷기
이날은 집사람이 지난 일요일 담양 금성산성을 걷고나서 생각외로 몸이 풀리지 않는다 하여
이순신공원까지의 장거리 워킹이 아닌 짧은 코스로 돌아나오는 장도공원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 살방한 운동길에 핸드폰을 이용한 밤 풍경만을 담아 보았다.

 

 
 

장도공원으로 들어가는 잠수교(원 이름은 진섬다리,)
웅천에서 장도섬을 들어가기 위한 시멘트 길로
밀물때면 다리가 잠기고, 썰물때는 이런 모습으로 사람들이 오 갈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주는
잠수교가 된다.
잠수교는 한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ㅎㅎ
물이 다 들어올때는 안전바가 완벽하게 잠길것이니 바닷물의 들물과 날물의 차이는 생각외로 크다는 방증일 것이다.
장도를 관리하는 곳에서는 다리가 잠기기 2시간 전부터 장도공원에서 나가라는 안내방송을 해 준다.
이날은 10:30분에 만조
우리가 들어가는 시간은 7시 30분으로 1시간이면 맘껏 편하게 돌아나올 수 있으니 애써 서두를 필요는 없겠다.

장도섬으로 걸어가는 잠수교에서 보이는 여수의 또다른 야경 포인트인 선소대교
선소대교는 웅천동이 대도심으로 활성화 되면서
교통체증을 분산 할 목적으로 웅천동과 소호동을 최근에 연결시킨 교각이다.

장도로 가는 잠수교에서 보이는 웅천 친수굥원(공원 + 인공 해수욕장)과 도심 야경
최근들어 물속으로 걷는 모래밭길 걷기가 열풍처럼 인기를 얻으면서
물에 잠긴 모래밭을 줄지어 걷는 행령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은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지면서 물속을 걷는 좀비(?) 행렬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다.

 
 

장도 창작스튜디오

 

 
 

장도의 옛주민들의 생활터전에 만들어진 우물쉼터
그 옛날 재래식 작두뽐뿌로  옛 주민들이  생활했던 정겨운 고향을 대변해서 설치 해 놓았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아 뽐뿌 주딩이에 물이 마르면 한바가지 물을 부어서 
내려앉았던 물을 끌어 올려서 사용하곤 했던 작두펌프..!
재래식 작두뽐뿌물을 요즘 말로는 마중물이라고 하는 모양이구나..!
뽐뿌물(펌프물)의 사용은 물이 내려앉은 공기층을 메꾸는 역할을 하는 것일진데
정겨운 이름하여 마중물이라 했다.

 

장도전시관

장도 전시관 지붕위,  달밤에 책읽는 원숭이 ...ㅎㅎ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숨은그림찾기 같은 모습으로 
달밤이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아래 사진들도 숨은 그림찾기는 매 한가지다.
가장 안쪽 바다 전망데크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관심을 갖질 않으면 절대 보이지 
않을것임에 틀림없다.
물론 진섬다리를 건널때 꽃개 조형물도 마찬가지다.

장도 제일 안쪽 바다 전망대
얼굴 머리부분의 불빛은 비행기가 지날때 담았던 사진이고 오른쪽 자유는 초승달을 겨냥해서  담았던 사진

장도전시관 입구
 
다시 나오는 길에 웅천의 화려한 밤 풍경을 담았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 지 좋아하는 산이라는 곳을 다녀볼 욕심하나와
끊이지 않는 술탐과 식탐을 위해서 
줄기차게 걷기라는 것을 즐기고 있는 나란 녀석
오늘도, 또 내일도 어김없이 이 길을 걸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