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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산 이야기/주금이지, 여수산

백호산,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한여름날에 동네 뒷산인 백호산을 다녀오다.

직장 내 걷기 챌린지

발걸음 수를 늘려볼까 싶어, 무등산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전해진다.

예보상 광주날씨는 종일 꿈틀꿈틀, 오락가락 비소식이 농후하다.

그나마

여수는 흐리기만 할 뿐 비소식은 없다.

해서

낮은 산이 틀림없겠지만 집에서 종일토록 뒹굴기가 그래서 한여름날에 살방하게 다녀왔다.

2025년 9월 7일 날에...

 

 

 

백호산 정상의 암반석 제1봉이다.

뒤로 2봉과 3봉

 

백호산 제1봉 281m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정말 해도 해도 낮은 산이건만 한여름날 이곳을 오르는것은 지리산 천왕봉 못지 않다.

이런 쪄 죽을날에 낮은 산을 산행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ㅣ

단지

비소식을 피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거나

가끔씩 갈 곳 없을때 심심풀이로 찾아오는 곳이 이곳 백호산과 생태탐방로다.

제1봉과 2봉 사이의 소나무 숲 쉼터

이곳에서는 상화도 와 하화도 그리고 낭도가 조망되는 곳이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썩 신통칠 못하다.

 

 

상화도

 

왼"쪽 상화도, 오른쪽 날카로운 봉우리는 낭도 큰산

 

 

백호산 둘레길인 생태 숲길

이 숲길도 한여름에는 사람이 찾지 않았던 모양으로 사람들  걸음 흔적이 지워지고 없다.

 

생태 탐방로 중 길목이 끊긴듯 난감한 곳

이곳에서 길이 아닐 것 같은 오른쪽 풀섶을 헤치고 지나야 한다.

개인 사유지와 만났던지라서 우회를 한 모양이다.

이곳도 사람 흔적이 너무 오래되어서 하마터면 되돌아 갈 뻔 했다.

 

 

생태 탐방로 중 돌담길

 

 

 

 

백호산 산행 후 잠깐의 낚시

깔따구 어린 새끼들을 낚아서 뼈코시로 좋은 안주가 되었다.

아래 못생긴 녀석은 쑤기미라는데 독을 품고 있는 모양이다.

집에서 잘 못 만져서 가시에 찔렸는데, 무진장 아팠었다.

하루가 지난 지금에도 엄지손가락이 마비된것처럼 얼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