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름다운 대웅보전의 추녀와 활주(活柱) | 주두(柱頭)에 장식된 용두(龍頭) |
고려 고종19년에 백련 결사문을 발표하여 참회와 정토를 강조한 백련결사 운동은
송광사의 정혜결사운동과 함께 고려 후기 불교의 양대 산맥을 이룬다. <동국여지승람>에서는
이 절을 가리켜 "남쪽 바다에 임해 있고 골짜기 가득히 송백이 울창하며 동백 또한 곁들여서
창취가 사계절을 통해 한결 같은 절경"이라고 할 만큼 주위의 경관 또한 아름답다.
특히백련사는 인근 다산초당과 산 고갯길을 두고 연결되어 있어 다산초당도 같이 방문하면
더욱 좋다.
백련사 내부에는 목조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조선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이 삼존불은 중앙 본존불이 석가여래이기 때문에 당연히 좌우의 불상은 보살상이 배치 되어야
하는데도 여래상을 안치한 점이 특이하다.
* 여행정보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2.5km의 오솔길은 꼭 30여분 정도 부담없는 트레킹 코스이다.
또한 3000여 평의 산비탈에는 수령 3~400년이 넘는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있어, 3월 말이 되면 화려한 동백 천하를 만날 수 있다. 백련사에는 선다원이라는 찻집이 있어 여유롭게 차 한잔 할 수 있다.
백련사와 다산초당, 다산 유물 전시관은 숲길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백련사와 다산초당의 출입로가 다르기 때문에 차를 주차하고 만덕산 숲길을 이용하여 다산초당 입구로 이동하는 것이 수월하다. 답사 순서를 정할 때 세 곳 중 주차하기 가장 편리한 백련사를 먼저 관람한 후 차량으로 다산 유물 전시관으로 이도하고 숲길을 따라 다산초당을 관람하는 것도 괜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