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5일시장에 만난 할머니...
자연속의 가족마을 곡성
풍성한 가을이다. 이번 한가위 대명절은 연휴가 무려 1주일정도 된다. 온 가족이 모여 오손도손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꽃을 피울 시간이 많아졌다.
추석연휴기간에 가볼만 한 곳을 `자연속의 가족마을'로 알려진 곡성, 섬진강변의 추억여행으로 안내할까한다.
파아란 가을하늘에 코스모스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맑고 깨끗한 섬진강변으로 온 가족이 떠나 옛 추억의 길을 나보서는것도 좋을듯싶다.
먼저 추석을 앞두고 곡성읍내에 위치한 재래시장(5일시장 3일,8일장)에는 재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우리내 어머니들이 만들어내는 전통적인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시장통에서 국밥을 먹어보는것도 좋다.
추억의 증기기관차 ..기차마을
그리고 섬진강변을 따라 가보자. 섬진강 기차마을은 한껏 향수를 자극한다. 1933년에 건축된 역사는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데다 역 구내에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등장했던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전시용 열차와 기차 객실을 이용한 휴게소등이 들어서 있다. 어릴적 추억을 되살리고 싶으면 이곳에서 출발하는 증기기관차를 타볼 일이다. 추억의 타임머신 열차가 기적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역사를 벗어나면 증기기관차는 금새 섬진강과 17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호곡나루터에 접어든다.
옛 향기가 묻어나는 나룻배~~~
곡성군 고달면 호곡나루터.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일명 `호곡나루터 줄배'이다. 지금도 이용을 하고 있지만 그 옛날에는 호곡마을 주민들이 이 줄배를 통해 강을 건너 마을로 들어가는 이동 수단으로 이용됐다. 나룻배의 한 종류인데 강을 가로질러 하나의 줄을 연결고리 삼아 당기면서 배를 이동하는 것이다. 사공은 없고 배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사공이며 선주다. 그 섬진강을 건너면 예전 추억의 길이다.
최첨단의 섬진강 천문대~~~
또한 곡성군 고달면 가정리에 자리 잡은 곡성 섬진강천문대가 최근에 개관식을 갖고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천문대에는 지름 8m의 원형 돔 스크린 안의 천체투영 실과 태양계의 8대 행성과 운석을 볼 수 있는 학습공간 등이 설치돼 있다. 2층 주 관측실에는 지름 6m로 360도 회전하는 원형 관측 돔에 한국천문연구원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한 600㎜ 반사 망원경이 설치돼 있고 같은 층 보조관측실에도 반사식, 반사굴절식 등 고정밀도를 자랑하는 다양한 종류의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미래 우주시대 주인공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 등에게 새로운 견학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이며 추석연휴 기간에는 25∼27일까지는 휴관이다. 이곳 천문대 주변에서 섬진강을 따라 자전거 투어도 한다. 온 가족이 추억의 자전거를 타면서 한나절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다.
베틀을 이용해 천을 만들고...
고향의 어머니같은 섬진강을 따라 추억의 재래시장과 타임머신 증기기관차를 타고, 천문대에서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각종 천체를 관람을 한후 올라가는 길에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겸면 목화축제” 한마당으로 들려보자. 6.5㎞에 달하는 목화공원이 꽃망울을 떠트리기 시작했다. 우리에게 잊혀져가는 옛 작물인 “목화꽃”을 배경으로 옛 정취를 살리고, 고향의 향수에 흠뻑 젖어보고 한가위 대명절 추억여행을 만들어보자.
곡성 천문대=061-360-8368.
섬진강 기차마을-061-360-8850.
곡성군청 관광홍보과=061-360-8224
순백의 목화꽃....
조형래 곡성군수...
추석연휴 섬진강변 추억여행으로 오세요...
“풍성한 한가위 대명절을 맞아 옛 추억이 그대로 간직된 `자연속의 가족마을 곡성'으로 관광객 여러분을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진강을 따라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효녀심청 이야기와 증기기관열차”의 추억이 살아 숨쉬고 있다”면서 “곡성은 여러분의 건강과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라고 강조하는 조형래 곡성군수.
조 군수는 ”살기좋은 곡성을 만들기위해 다양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곡성만의 독특한 숙박시설을 보완, 그져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좀더 머물러 갈수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을 하겠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곡성은 아름다운 섬진강이 흐르는 강변에 위치한 섬진강 천문대가 개관함으로써 강줄기를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하이킹과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고, 섬진강에서 신나는 레프팅도 함께할 수 있으며, 인접한 기차마을에서 추억의 증기기관차도 탈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는 테마여행코스로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 미래 우주시대 주인공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천문마니아 등에게 새로운 견학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끝으로 조 군수는 “청소년이 살기 좋은 고장과 범죄 없는 고장으로 잘 알려진 곡성군은 작지만 뜻 깊은 곳들이 많다”고 강조하고 “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의 명소인 섬진강기차마을, 은어요리와 참게 탕의 맛이 일품인 압록 유원지, 흑돼지 불고기의 옛 맛을 간직한 석곡 등지에서 추석연휴 동안에 우리 곡성군을 찾아오셔서 가족의 편안함과 넉넉함을 느낄면서 소박하고 심성이 온후한 곡성군민들의 정성을 맛보면서 옛 추억을 간직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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