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8년 12월06일(일요일)
산행장소 : 광주 무등산
산행시간 : 7시간30분 (오전 08시30분 출발 - 오후 4시 . 점심시간 포함)
날씨 : 이틀전에 내린 눈이 상당 쌓여 있음. 중봉 위쪽으는 나무에 하얀 눈꽃이 피어있음
바람은 심하지 않고 오후부터 급격히 날씨 풀림. 입석대 서석대 구름에 가려 선명치 않음
산행코스 : 증심사 시설지구 - 바람재 - 동화사터 - 중봉 - 군부대 터 - 누에봉 - 신선대 - 누에봉 - 장불재
중머리재 - 당산나무집 - 증심사 - 버스정류장
산행인원 : 같이 움직이는 3명
특징 : 이틀전에 내린 눈으로 눈 산행함. 날씨가 오후부터 급격히 풀리면서 하산길이 질펀함
입석대. 서석대 산행통제함.
- 시설보수공사 관계로 철저히 통제함. 감시직원 상주함
누에봉. 신선대로 산행함.- 신선대 정상은 통제함
- 시간 잘 맞추면 들어갈수 있음
산행 일지
06: 40 여수 출발
08:30 . 증심사 지구 버스 정류장 주차 산행 시작
. 증심사 지구 이전 관계로 대단위 공사를 진행중에 있어서 예전의 버스 정류장이 한참 밑으로
옮겨져 있고 많은 가게들이 철수했거나 비어있는 집이 많음
09:35 바람재 도착
, 아직 바람재까지 눈이 쌓여 있기는 하지만 아이젠 착용없이 충분히 오를수 있음
10:27 동화사 터
, 동화사 터 까지는 날 씨가 온화하고 눈이 아직 차갑게 얼어서 그런지 미끄럽지 않음
, 동화사터 넘으면서 바람이 제법 거칠게 느껴짐
, 동화사터 조금 지나고 그나마 바람이 적은 바위에서 커피 한잔
11:15 중봉
중봉 가기 바로전 방송 송신탑에서 아이젠 착용 (내리막길에서 상당 미끄러움)
막간을 이용해 가져온 생명수 한잔씩....가슴에 따스함이 전해진다
11: 37 군사도로 진입(서석대 오르는길)
, 아직 입석대 서석대의 주상절리 구간 정비가 끝나지 않았는지 작업 흔적이 많이 남아 있음
- 오늘 큰 실수를 범한 서석대 코스가 아직 통제되고 있다고 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데.....
- 서석대로 오르는 길에 관리공단? 직원이 열심히 지키고 계신다.
- 방황하던차에 누에봉과 신선대 가는길을 가르켜주신다.(서석대 못가는것에 비해 절대
후회없을거라고 .....)
- 누에봉 가는길이 갈수록 가관이다.
오를수록 눈꽃의 절경이 더해가고 온천지가 은사시나무로 변해있다
무등산 등산중 누에봉 신선대의 산행은 처음이라 신선하기고 하고 색다르다
눈꽃은 한없이 멋진게 아마도 무등산의 북쪽사면쪽이라 그늘진 탓이 클거라 생각이 든다
11:55 누에봉
12:05 신선대 오르기전 마지막 통제구간
- 먼저 들어간 대부분의 등산객이 올라섰는데 우리가 처음으로 관리직원에 제지를 당함
빨리 서둘러 올랐어야 싶은데 좀 아쉽다.
- 위안스럽게 포기하고 내려선것은 아마도 날씨가 흐리고 시계가 선명치 못해서 기분
상하지 않고 내려 설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 지금와서 코스를 짚어보니 신선대에서 무등산 산장쪽으로 내려서는 길과 연결이
되는 모양이다.
- 규봉암을 돌아서 산장으로 내려서는 지점에서 신선대 가는 등산로가 있다.
- 장불재나 서석대 오르는 길에서는 아직 등산로가 정식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은 없는것 같고
서석대 오르는 현지에 누에봉과 신선대 오르는 이정표를 설치해 놓았다.
12:55 장불재
- 항상 눈오는 무등산은 사람이 많다
- 입석대가 눈앞에 보여도 서석대가 하늘구름에 지 모습을 감추고 안 보여 주어도
사람은 너무 많다
- 장불재 에서 규봉암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샘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기에 좋다.
- 일단은 장불재의 험한 바람을 피할수 있고 식수가 있다. 그리고 간단한 겨울 취사를
겸할수 있고....?
- 오늘은 준비해온 국밥국물에 500ml 소주가 아쉬울만큼 뜨시고 훈훈하다.
- 가방에 들고 오는게 거추장 스러워서 그렇지 일단 따스한 국물에 듬성듬성 들어있는
머리고기가 일품이다.
14:30 장불재 출발
18:00 중머리재
- 오늘은 애써 새인봉을 들르지 않고 바로 가운데 길인 당산나무쪽 길을 선택한다
- 당산나무집
- 증심사
- 버스 정류장
16:00 버스 정류장 원점회귀
바람재 이정표와 선돌
정면에 보이는 길은 지산유원지 팔각정과 더 지나서 전망대까지 갈수 있다.
눈덮인 서석대와 천왕봉 정상이 신비스럽다.....빨리 구름이 걷히기를 바라는데.....
동학사터 지나서 중봉까지 가는길이다.
멀리 중봉 가기전 방송 송신탑이 보이고 그 너머로 옛 군부대터와 군부대 삼거리가 보인다.
동학사 터에서 광주 시가지를 내려보는데 날씨가 선명치 않다.
중봉에서 군부대터와 군부대 삼거리가 바로 보인다.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서석대이다...이곳에서의 입석대는 가려서 잘 안 보인다.
서석대 오르는 길이 통제되고 누에봉 오르는 길을 한없이 올라간다.
갈수록 동화속 설국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누에봉은 멀리서 보면 누에 모양을 하고 있다해서 누에봉이란다.
그리고 신선대는 그 누에의 꼬리부분이고....뒤에 보이는 주상절리가 신선대이다.
서석대나 입석대의 주상절리보다는 덜하지만 북풍한설을 맞아서 그런지 눈꽃이 너무 선명하고
쉬이 떨어지지 않고 겨우내내 자리하고 있을게다.....
안개속에 묻혀버린게 입석대이고 그 위쪽으로 서석대가 있다.
올 4월부터 이곳에 생태 파괴를 막기위해 시설보수공사를 시작해서
아직 공사가 덜 끝난 모양이다
공식적으로 12월 20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또는 상황에 따라 1일300명 접수하여 개방하는 방향도 생각중이란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백마능선과 안양산정상의 모습이다
안양산을 넘어가면 안양산 휴양림까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