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지리산 남부능선 끝자락 하동 성제봉(형제봉)
평사리 주차장- 한산사 - 고소산성 - 통천문 - 신선대 - 철쭉군락지 - 1050봉(헬기장) - 성제봉 - 청학사
2. 산행일시 : 2009. 03 . 01일(일요일, 삼일절)
3. 이동수단 : 자가용(고정훈자가용)
3. 산행참석자 : 3명
4, 날씨 : 날씨 맑고 따스함
맑으면서도 선명치는 않음. 희끄무리한 그런거...
5. 준비물 : 배낭. 윈드자켓. 스틱. 손수건. 모자. 컵. 삼겹살(마늘.고추. 배추잎)
도시락. .민들래담금주1병 .소주 1병,.칼 .코펠. 가스버너
선글러스. 시계.
6. 총 산행거리 : 11km( 정확치 않음. 지도에 나와 있는것. 이정표에 적혀 있는것 각기 틀림)
7. 총 산행시간 : 8시간 20정도 소요됨(점심시간 1:40분 점심시간 포함됨)
8. 산행비용 : 총 30.000 원(산행후 저녁식사 없음)
하동군 악양면의 형제봉(성제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우뚝 솟은 봉우리다. 멀리 천왕봉에서 제석봉 촛대봉을 거쳐 비경의 남부능선을 따라 이어져 온 지리의 산세는 비옥한 대지를 빚어내는 성제봉~신선봉을 끝으로 섬진강에 잠긴다.
지리산의 산세는 섬진강 밑을 지나 다시 광양의 백운상으로 이어진다. 성제봉은 세석에서 시작되는 남부능선의 종착 봉우리로 불리지만 대개 남부능선 등반에서는 제외되고 있다.
이는 세석~삼신봉~성불재 구간에서 대부분 불일폭포, 쌍계사 코스로 직행하고 비교적 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는 성불제~성제봉 코스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넓은 의미의 남부능선은 분명 세석~삼신봉~성불제~성제봉~신선봉~고소산성에 이르는 30KM의 장쾌한 능선이지만 대개 세석~삼신봉~쌍계사간 20km 구간만을 산행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쌍계사, 불일폭포 등의 빼어난 경관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성불재~성제봉~신선봉~고소산성구간의 빼어난 산세 역시 불일폭포난 쌍계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해발 1,115m의 성제봉은 우뚝 솟은 봉우리가 우애깊은 형제와 흡사하다해 붙여진 지명이다. 성제는 형제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남부능선의 끝자락이면서도 정작 남부능선 종주산행에서 제외되곤 하는 성제봉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산행대상지여서 최근 주말 산꾼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로 있다.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들녁의 풍성함과 아름답고 푸르게 흐르는 섬진강의 비경 그리고 섬진강 건너 자리의 지맥이 그대로 이어져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성제봉이기 때문이다. 삼신봉에서 성불재, 재원재를 지나 시루봉 못미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성제봉이 나온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시루봉을 지나 조식선생이 넘었다는 회남재를 거쳐 청학동과 묵계에 이를 수 있다. 성불재에서 성제봉까지도 대략 2~3시간이면 닿는다.
성제봉의 등산로는 대부분 악양면 등촌리에서 시작되는데 하산은 신선봉, 고소성을 따라 19번 국도로 향하는 코스와 성불재를 거쳐 쌍계사로 향하는 코스가 있다. 주말 산꾼들은 주로 악양면 등촌리를 시발점으로 해 성제봉에 올랐다가 고소성을 따라 하산하기도 하며 쌍계사까지가는 경우도 있다. 지리산 산행이라기보다 독립된 성제봉으로서의 산행을 만끽할 수 있다. 성제봉을 산행하면서 음미해 볼 수 있는 것은 해발300m에 위치해 있는 고소성과 토지의 평사리, 그리고 중국의 악양형과 지세가 유사하다는 악양의 절경을 들 수 있다. 또한 매년 철쭉이 만개할 시기에 [성제봉 철쭉제]가 개최되어 산악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66년 사적 제 151호로 지정된 고소성은 하동에서 화개장터로 향하는 국도 19번을 따라 차 편으로 20여분 거리로 지리산의 여맥이 성제봉에서 흘러 섬진강으로 떨어지기 직전 해발 300m에 위치해 있다. 먼 옛날 삼국시대의 아픈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는 고소산성은 정확한 축조시기 등에 관한 유래는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천연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나 천연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는 만큼 1000여년전 삼국시대 당시 이 요충지를 중심으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으리라 추축해 볼수 있다.
그러나 이 설은 당시 나당연합군과 주력부대가 금강을 침공할 때 소정방이 군을 지휘했던 점과 악양일대의 지명이 중국의 그것과 흡사해 산성이름에 소정방을 끌어들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신빙성이 덜하다는 주장이 있다. 오히려 신라가 백제와 왜와의 협력을 차단할 목적으로 그 이전에 산성을 축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무튼 고소성은 신라인에 의해 백제를 견제 또는 침공할 목적으로 축조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 고소성의 축조 유래는 소송이에 얽힌 전설도 전해져 오고 있다. 蘇장군으 부친과 모친 경주 金씨는 후손이 없어 걱정을 하던 중 어느날 金씨 꿈에 신령이 나타나 진주부근으로 이사를 하면 후손을 볼 것이라고해 그대로 했더니 아들을 얻었다 한다.
그후 蘇장군이 성장, 外城을 쌓으라는 어머니 김씨의 명에 따라 산성을 축조했는데 소장군의 성씨를 따 고소성이라 부른다는 전설이다. 성제봉 기슭의 고소성에 얽힌 역사의 애환과 설화 못지않게 성제봉 주변에서 지리산 자락에서 가장 비옥한 대지인 평사리 들녁을 주무대로 한 소설 토지의 배경이 서려있음을 음미해 볼 수 있어 찾는 이들을 더욱 흥미롭게 하고 있다
-------하동관광 홈페이지 에서 펌....-------
산행일지
05 : 50 전남병원 출발
. 5:00에 병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전날 숙면을 핑계로 마신술이 과해서 약속시간을 못지킴
. 2중 3중의 알람과 여러번의 전화벨소리를 듣지 못함.
. 간신히 일어나 집까지 와서 픽업해감
06 : 30 광양 통뼈에서 아침식사
시간이 정확한지 모름. 아직 참이슬에 맞은 정신이 혼미함
07 : 50 하동 평사리 주차장 도착
산행출발부터 카메라를 목에 걸고 출발을 함, 해서 카메라에 찍힌 시간으로 산행일지를 파악함
08 : 00 산행시작
08 : 25 한산사
술은 아직껏 냄새 풀풀이고 생각보다 걷는데는 이상없는듯 함
주차장에서 한산사 까지는 일반 도로따라서 20여분정도 걸으면 될듯하다.
날씨는 맑고 따스하다. 맑으면서도 시야는 그리 선명치 않고 희끄무리한 잔안개가 끼어있다.
08 : 50 고소산성
역사적인 여러 설명과는 달리 볼거리 측면에서는 의미가 없어보이고 섬진강 조망이 여기서부터 잘 보이기 시작함
09 : 30 통천문
11 : 40 신선대,구름다리
신선대구간까지 산길은 더없이 푹신하고 소나무 숲이 이뻐 보인다.
이곳 이후부터는 소나무과가 없어지고 낙엽이 진 앙상한 겨울분위기 버전으로 바뀜
12 : 50 정상도착
신선대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생각보단 길었던 모양이다
중간에 영양보충을 했어야 됐는데....막판에 많이 지친 모양이다.
점심은 정상석 바로 밑에서 삼겹살로 대신함
지나는 사람에 미안한 느낌이지만 다행이 산행인파가 많지않은게 그나마 다행이다.
이쯤에서 숙취가 가신듯 한데...다시 술이다.
나머지 두사람은 막판 오름길에 지친 모양인지 힘을 못쓴다.
14 : 25 하산길 출발
14 : 40 갈림길
청학사 방향 하산길은 상당히 급경사가 줄곧 계속된다.
악양평야의 전망은 하산길 전망트에서 가장 좋은 풍경을 감상할수 있는듯 싶다.
16 : 20 산행 날머리, 청학사
산행 메모
1. 상당히 느슨한 산행을 하게 한 산
- 올라서는 코스가 완만하기도 하려니와 오르는 곳곳에 경치좋은 전망트가 많아서 발길을 멈추게 함
2. 섬진강과 악양 벌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바라볼수 있어서 두곳의 풍경을 원없이 볼수 있음
3. 한산사쪽 방향에서 출발할 경우 오름길의 경사는 완만하고 청학사쪽에서 오를경우 급경사 심함
4. 청학사 방향으로의 하산길 2시간 소요. 오를경우 3시간정도 예상됨
5. 형제봉 정상에서 계속 직진하여 회남제 . 칠성봉. 구제봉을 연결시키는 종주코스도 권할수 있는 산
- 택시기사님 설명으로는 길이 잘 나있다고 함 특히 진달래 필적에 종주하면 좋다하심
6. 성제봉 산행은 지금보다는 4월 철쭉제가 열리는때에 오르거나 아님 악양들판이 새파란 보리가 피거나
황금벌판으로 물들때 오를수 있으면 더욱 멋드러질듯.....
- 눈내린 겨울 산행도 멋질듯함. 특히 섬진강변에 눈이 쌓이거나 얼음이 얼어 있으면 섬진강 풍경이 좋을듯...
7.청학사로 하산시 청학사에서 버스 다니는 도로까지 30분정도 걸어야 함
- 버스는 자주 있는게 아니어서 천상 토지 마을 주차장까지 걸어서 내려오거나 택시를 불러서 타야함
- 택시비 6000원
산행스케치
하동 토지마을 주차장에서 보이는 형제봉 모습
한산사 조금 지나서 이정표 . 하동간 국도변에서(외둔마을) 출발하면 이곳에서 합류하는 모양이다.
특별히 한산사길을 선택할 메리트가 없을거면 도로변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이곳 성제봉은 악양벌판. 섬진강. 그리고 광양 백운산 조망이 더없이 좋은 산이다.
왼쪽 살짝 올라온게 억불봉이고 중간 뾰족한곳은 매봉에서 갈라져 나온 지능이다 . 그리고 오른쪽 두리뭉팅한 곳이 상봉이다.
고소성 (고소산성) : 역사적 기록이 상당 있었던 모양인데... 하동군에서 정비를 잘해놓은듯 싶고 산성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음
악양 벌판. 정면에 있는 산은 구정봉이다.
통천문이란다. 생각보다 좁아서 통과하기가 그렇다.
왼쪽 도께비 마스크처럼 생긴게 신선대이고 옆으로 누리끼리한게 해마다 철쭉제가 열린다는 철쭉 군락지다
그리고 철쭉 군락지위로 성제봉 정상처럼 보이는 봉우리가 1050봉우리(헬기장)이다. 여기서도 30분은 족히 더 올라서야 정상이다.
유독 이쪽 성제봉 산행에서는 유독 소나무가 많다 . 소나무 숲길로 아주 멋진 곳이 아닌가 싶다.
구름다리 , 뒤로보이는곳에 철쭉제를 지낸다는 철쭉 군락지이다.
신선대 :
지나온 봉우리와 악양벌판 그리고 섬진강 멀리 백운산 억불봉도 보인다.
왼쪽에 완만하게 흐르는게 왕시루봉이고 중앙으로 노고단 그옆에 반야봉. 형제봉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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